4월10일부터 홈페이지 접수 가능

[베리타스알파=윤은지 기자]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자율학교 공주 한일고가 내달15일 교내 소극장에서 학교설명회를 실시한다. 참석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4월10일 오전9시부터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참석가능 인원은 최대 330명이다. 

한일고는 4월15일을 시작으로 5월20일 5월27일 6월10일 6월17일 8월12일 8월19일 9월2일 9월16일 10월28일까지 총 10차례의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모든 설명회의 참가신청은 설명회가 시행되는 주의 월요일 오전9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10회 설명회는 모두 오후1시부터 오후3시까지 진행되며 장소도 학교 소극장으로 동일하다. 한일고측은 설명회가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고1재학생 학부모 주최로 학교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자율학교 공주 한일고가 내달15일 학교 소극장에서 학교설명회를 실시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한일고 관계자는 설명회 기간 동안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숙지한 설명회 기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일고 입시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지원의지를 갖는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전형, 자기소개서 작성과 준비 방법, 학생부 설계, 면접평가 준비 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집단상담을 진행한다.

2018학년 한일고 입학전형 요강은 8월 중순경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입시에서는 정원내 남학생 155명을 모집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2015년 대비 학급당 학생수를 1명씩 감축했다. 155명의 모집인원에서 111명은 전국단위로, 44명은 충남 광역단위로 모집했다. 전국단위 모집은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전국단위 전형은 1단계에서 내신성적과 출결 감점으로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 20점 면접 20점으로 합산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광역단위 선발의 경우 일반전형은 내신과 선발고사 성적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지난해 경쟁률은 1.95대 1로 2016학년에 비해 경쟁률이 다소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형별로는 전국 일반전형이 107명 정원에 208명이 지원해 1.94대 1로, 107명 정원에 277명이 지원해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전년보다 하락했다.  특별전형인 사회통합전형은 4명 정원에 9명이 지원해 2.25대 1로 전년보다 높게 형성됐다.

2017학년 대입에서는 서울대 등록자 21명(수시11명+정시10명)을 배출하며 전국순위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지역 내 최고의 서울대 등록실적이다. 2016학년 16명(수시12명+정시4명)의 실적으로 공주사대부고에 1명 차이로 2위에 밀렸지만 올해 1위를 탈환했다. 정시중심의 실적을 내는 학교로 수시실적은 2년간 큰 변화가 없으나 특히 변별력을 갖춘 2017 수능에 강한 면모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일고는 농어촌 자율학교로 정원의 일정 비율을 전국단위에서 선발한다. 학교 유형은 일반고에 속하지만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서 자사고와 같이 자율성을 갖는다. 일반고와 함께 후기 모집군에 속해 자사고와 특목고 등 전기고 입시가 끝난 이후에 모집이 가능하다. 

한일고 학생들은 '전국 8도의 인재를 모아 기른다'는 설립자 현제 한조해 선생의 뜻에 따라 전교생이 8인 1실의 기숙사 생활을 한다. 같은 방을 쓰는 동기간은 물론 지난해 같은 호실 같은 침대를 사용했던 선배와 '침대선후배' 관계를 맺고 자연스레 멘토-멘티 활동을 하며 끈끈한 유대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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