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알파=최예린 기자] KAIST가 제16대 신성철 총장이 취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신 총장은 KAIST 개교 46년 만의 첫 동문 총장이다. KAIST는 교내 대강당에서 권숙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등을 비롯한 인사들과 학생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신 총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가치창출 세계선도대학’을 KAIST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KAIST는 가치 창출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을 견인하며 인류 문명사회 구현에 기여하는 대학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교육 측면에서는 세계와 역사에 기여하는 지식창조형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의 허브로서, 연구 측면에서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신지식/신기술 진원지로서 KAIST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새로운 비전 실현을 위해 교육혁신, 연구혁신, 기술사업화 혁신, 국제화 혁신, 미래전략 혁신 등 5대 혁신 방안을 제안했다. 이 다섯 가지 혁신을 ‘3C’리더십(Change: 변화를 선도적으로 추구하고, Communication: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Care: 구성원들을 돌보며 ‘작은 목소리’에도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정신으로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반세기 전 KAIST는 우리나라 산업화 태동기에 국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이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며 국민들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이제 다시 KAIST가 4차 산업혁명 태동기에 새롭게 주어진 국가적 사명을 감당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되고자 한다”며 “저는 이 희망의 등불을 밝히는 선봉장으로서 교직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AIST 제16대 신성철 총장 취임. /사진=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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