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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17 GIST대학 등록자 지역별.. 경기 28명 1위서울 27명, 부산 26명, 충남 18명, 광주 16명 순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7.03.1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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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2017학년 고교별 GIST대학(광주과학기술원, 지스트대학) 등록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경기가 28명의 등록자를 배출, 전체 199명의 등록자 가운데 14.07%를 차지하며 지역실적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서울 27명(13.57%) 부산 26명(13.07%)까지 연속해서 1명 격차였으며, 충남 18명(9.05%) 광주 16명(8.04%) 순이었다. 아직 인프라가 안착되지 못한 데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세종은 유일하게 GIST대학 실적이 없는 지역이었다. 

<경기 서울 부산 순.. 과고 영재학교 ‘강세 뚜렷’>
경기에서는 26개교가 28명 실적을 냈다. 수시 16명, 정시 12명으로 전체 등록자 199명 대비 14.07% 비중이다. 지역 내 과고인 경기북과고가 수시에서만 2명 실적을 낸 가운데 수원 소재 일반고인 유신고는 정시에서만 2명 실적을 냈다. 나머지 24개교는 전부 1명 실적이었다. 영재학교인 경기과고 필두로 고양외고 덕계고 동화고 상일고 성문고 수성고 양지고 외대부고 용호고 저동고 저현고 창현고 청심국제고의 14개교는 수시, 낙생고 동원고 백신고 보정고 분당중앙고 서원고 정발고 평택여고 풍덕고 한민고의 10개교는 정시를 통해 각각 실적을 냈다. 유일한 외고 실적인 고양국제고, 국제고 실적인 청심국제고 모두 경기지역 소재 고교였다. 

서울에서는 19개교가 27명 실적을 냈다. 수시 16명, 정시 11명으로 13.57% 비중이다. 세종과고가 6명, 한성과고가 3명의 실적을 수시를 통해 내며 지역 내 과고가 실적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고인 신목고가 2명 실적을 낸 데 이어 1명 실적을 낸 고교는 모두 16개교였다. 경복고 경성고 미림여고 은광여고 하나고 한가람고의 6개교는 수시, 대성고 동성고 명덕고 배명고 서울과고 세화고 신도림고 신일고 잠실고 장훈고의 10개교는 정시 실적이었다. 

부산은 5개교 26명의 실적으로 13.07% 비중을 차지했다. 전부 수시실적으로 정시에서 실적을 낸 고교는 없었다. 전체 GIST대학 실적 1,2위인 부산과고와 부산일과고가 12명과 11명으로 합산 23명의 실적을 내며 위력을 과시했다. 부산장안고 장안제일고 한국영재(한국과학영재학교)는 1명의 실적을 보탰다. 

2017학년 고교별 GIST대학 등록실적을 분석한 결과 경기가 28명으로 가장 실적이 많았고, 다음으로 서울 27명, 부산 26명 순이었다. 부산지역에서는 부산과고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명 실적을 낸 데 이어 부산일과고도 11명 실적으로 지역 실적 전반을 견인한 모양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충남에서는 8개교가 18명 실적을 냈다. 수시 15명, 정시 3명으로 9.05% 비중이다. 일반고 최다 실적을 낸 복자여고와 논산대건고, 과고인 충남과고, 전국단위 자사고인 북일고가 각 3명 실적을 배출했다. 논산대건고는 1명, 북일고는 2명이 정시 실적이었다. 다음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충남삼성고가 2명 실적이었으며, 아산고와 한일고도 각 1명의 실적을 냈다. 

광주는 12개교 16명 실적으로 8.04% 비중을 차지했다. 수시 8명, 정시 8명의 실적이 각각 나왔다. 올해 대입실적 원년을 맞은 영재학교인 광주과고가 수시 3명 실적을 낸 가운데 광역단위 자사고인 숭덕고가 수시 1명, 정시 1명으로 2명, 일반고인 고려고가 정시 2명의 실적을 냈다. 1명의 실적을 낸 9개교 중 대광여고 보문고 살레시오고 첨단고의 4개교는 수시, 광주석산고 광주제일고 금호고 문정여고 송원고의 5개교는 정시를 통해 각각 등록자를 배출했다. 

대구는 7개교 13명 실적으로 6.53% 비중을 차지했다. 수시에서는 9명, 정시에서는 4명 실적이 각각 나왔다. 지역 내 과고인 대구일과고가 수시 4명, 영재학교인 대구과고가 수시 3명의 실적을 각각 냈다. 다음으로 대륜고 2명, 대구여고 정화여고 경북여고 영신고 각 1명 순이었다. 경북여고와 영신고는 정시를 통해 실적을 냈다. 

대전과 충북은 동일한 7개교 11명 실적으로 각 5.53% 비중을 차지했다. 대전은 수시 8명, 정시 3명, 충북은 수시 10명, 정시 1명이었다. 대전은 대전동신과고 4명, 대성고 2명, 대전과고 대전동산고 충남고 대전대신고 서대전고 각 1명 실적이다. 대성고의 2명 실적은 정시 1명이 포함된 결과며, 대전대신고 서대전고도 정시를 통해 실적을 냈다. 충북은 충북과고가 5명으로 가장 많은 실적을 냈고, 상당고 양청고 청주고 충주고 한국교원대부고서원고는 전부 1명 실적이었다. 서원고만 정시를 통해 실적을 냈다.  

인천에서는 5개교가 10명 실적을 냈다. 5.03% 비중으로 모두 수시 실적이다. 인천과고가 4명, 인천진산과고가 3명으로 가장 많은 실적을 낸 가운데 부개여고 세일고 인천연송고도 각 1명 실적을 보탰다. 

경남에서는 5개교가 9명 실적을 냈다. 수시 8명, 정시 1명으로 4.52% 비중이다. 창원과고가 수시 4명으로 가장 많은 실적이다. 경남과고가 수시 2명, 김해여고 진주동명고가 각 수시 1명 실적이었다. 창원남고는 유일하게 정시 1명 실적이다. 

제주는 5개교 8명 실적으로 4.02% 비중을 차지했다. 수시 7명, 정시 1명으로 수시실적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남녕고 제주과고 제주사대부고가 수시 각 2명 실적을 낸 가운데 제주제일고가 수시 1명, 대기고가 정시 1명 실적을 냈다. 

전북은 4개교 6명 실적으로 3.02% 비중을 차지했다. 전부 수시실적으로 정시실적은 없었다. 전북과고가 가장 많은 3명의 실적이었고, 군산중앙고 남성고 상산고가 각각 1명의 등록자 배출이다. 

경북 강원 전남 울산은 전부 동일한 4명 실적을 기록했다. 전남은 4개교, 경북과 울산은 3개교, 강원은 2개교에서 4명 실적이 나왔다. 경북은 전부 수시실적, 강원과 전남은 수시 3명, 정시 1명, 울산은 수시 2명, 정시 2명이었다. 경북은 경산과고 2명, 경북과고 포항제철고 각 1명이었으며, 강원은 강원과고 3명, 민사고 1명 순이었다. 전남은 나주고 영흥고 해남고 창평고가 각 1명의 실적을 냈고, 울산은 울산과고 2명, 성신고 울산중앙고 각 1명 실적이었다. 

세종은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GIST대학 등록실적이 없었다.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아직 인프라가 완전히 안착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7 GIST대학 고교별 실적조사 왜 하나>
베리타스알파의 고교별 실적 조사는 현 고입체제 아래 고교별 경쟁력을 가리는 데 의미를 둔다. 수시 전반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운영하는 서울대를 비롯해 KAIST 포스텍 GIST대학 DGIST 등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입시를 운영하는 이공계특성화대의 고교별 진학실적을 통해 고교별 수시 경쟁력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수시실적은 정량평가라는 특성 상 고교의 시스템보다는 우수한 개인이 실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정시실적이 아닌 학교 구성원 전체의 노력이 담긴 시스템이 만들어낸 실적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학종을 중심축으로 삼아 수시중심으로 변화한 대입체제에 대응하는 고교별 노력과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임과 동시에 고교배정제가 아닌 선택제가 시행되는 배경 상 교육소비자/수요자들의 입장에서 ‘알 권리’를 충족하고, 학교선택권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잣대이기도 하다. 

서울대에 더해 이공계특성화대의 등록실적을 공개 대상으로 삼은 것은 학종 중심의 입시를 운영함으로써 수시경쟁력 판단에 용이하다는 점 외에 자연계열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 의대열풍, 그로 인해 파생되는 과고/영재학교의 설립취지 위반문제까지 염두에 둔 결과다. 통상 과기원은 서울대 자연과학/공학계열과 함께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과고/영재학교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이라 할 수 있다. 의치한이라 불리는 의대/치대/한의대에 진학하는 학생을 제외하면 이공계특성화대들은 서울대와 함께 최상위권 자연계열 학생들이 선택하는 대학인 셈이다. 과고/영재학교들 학생들이 얼마나 이공계특성화대에 진학했는지는 이공계열 인재양성이라는 설립취지에 맞춰 얼마나 이공계열로의 진학지도를 성실히 했는지를 반증한다. 일반고 출신은 이공계특성화대에 합격하기 어렵다는 편견 해소도 고려했다. 

일각에서는 합격실적이 고교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라 주장하기도 하나 등록실적이야말로 실질적인 고교 경쟁력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라고 봐야 한다. 대입구조 상 합격실적은 실질적인 실적 대비 부풀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 대입에서는 수시 6회, 정시 3회의 지원 기회가 존재한다. 합격자를 기준으로 할 시 복수합격한 대학이 전부 진학실적으로 여겨진다. 특수대학, 과기원 등까지 고려하면 1명의 우수자원이 10여 개 이상의 합격실적을 낼 수도 있다. 실제 진학의사가 동반되지 않는 합격실적보다는 진학의사가 분명한 등록실적을 기준으로 경쟁력을 가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8 GIST대학 수시비중 확대>
GIST대학은 2018학년 수시비중을 한층 확대한다. 200명의 전체 정원을 유지한 가운데 2017학년 175명이던 수시는 180명으로 확대되는 반면, 정시는 25명에서 20명으로 축소된다. 확대되는 수시 내에서도 전형별 비중 조정이 예정돼있다. 일반전형은 105명에서 125명으로 확대되는 반면, 학교장추천전형은 40명에서 30명, 고른기회전형은 20명에서 15명으로 축소 예정이다. 특기자전형은 동일한 10명의 모집규모를 유지한다. 

2017학년 신설된 특기자를 제외하면 수시 모든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다. 1단계 서류심사, 2단계 면접, 수능최저 미적용의 간명한 전형방법 역시 동일하게 유지됐다. 여타 과기원이 제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출토록 하는 것과 달리 GIST대학은 증빙자료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다. 

정시는 수능 일변도의 전형방법이 아닌 학종의 특성을 다소 지니고 있는 특징이다. 수능100%의 일괄선발이 아닌 단계별 선발이며 서류평가/면접도 실시된다. 1단계 전형에서는 수능성적 70%와 서류평가 30%를 합산해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 전형에서는 제출서류 검증, 내적역량 평가 위주의 인성면접을 실시한다. 다만, 인성면접은 전체 배점에는 합산되지 않으며 합/불 여부를 가리는 자격기준으로만 활용한다. 

<최근 GIST대학 경쟁률.. 수시 ‘상승’, 정시 ‘하락’>
GIST대학의 최근 수시 경쟁률은 뚜렷한 상승 추세다. 2014학년 6.96대 1(모집 150명/지원 1044명)이던 수시 경쟁률은 2015학년 9.82대 1(175명/1718명), 2016학년 13.71대 1(175명/2400명), 2017학년 16.71대 1(175명/2924명)로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형별로 보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의 경우 2014학년 7.09대 1(140명/992명), 2015학년 9.8대 1(163명/1598명), 2016학년 11.42대 1(105명/1199명), 2017학년 16.17대 1(105명/1698명)로 꾸준히 경쟁률이 상승했고, 2016학년 도입된 학교장추천전형도 첫 해 20.52대 1(50명/1026명)에서 2017학년 21.25대 1(40명/850명)로 경쟁률 상승 추세에 동참했다. 2014~2015학년 특별전형에서 2016~2017학년 고른기회전형으로 전형명의 변동이 있는 고른기회전형만 2014학년 5.2대 1(10명/52명)에서 2015학년 10대 1(12명/120명)로 경쟁률이 올랐다가 2016학년 8.75대 1(20명/175명)로 하락, 다시금 2017학년 14.9대 1(10명/149명)로 경쟁률이 오르면서 경쟁률이 상승/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2017학년 도입된 특기자전형은 14.9대 1(10명/149명)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시 경쟁률은 수시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2014학년 4.42대 1(26명/115명)이던 정시 경쟁률은 2015학년 14.71대 1(28명/412명), 2016학년 22대 1(25명/550명)로 큰 폭의 경쟁률 상승을 이뤘지만, 2017학년 8.74대 1(38명/332명)로 크게 하락했다.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한 인원들의 이월 등으로 인해 모집인원이 예년 대비 다소 확대된 점과 여타 과기원과 달리 정시에서까지 서류평가와 면접을 실시한 부분이 경쟁률을 낮춘 원인으로 풀이된다. 군외대학으로 지원횟수 제한에서 자유로움에도 불구하고 서류평가/면접을 실시한 탓에 허수 지원자가 최대한 배제되고 실제 지원자 위주의 지원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탐Ⅱ 응시자가 점차 줄어들어가는 배경에도 불구하고 이공계인재들의 특성과 교육과정을 고려해 과탐Ⅱ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 것도 예년 대비 낮은 경쟁률이 나타난 원인 중 하나다. 

이공계특성화대는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원(과기원) 체제와 일반대 체제로 나눌 수 있다. 정시 모집군에 따른 지원 제한, 이중등록 금지규정 등을 적용받는 일반대와 달리 과기원은 모집군 제한 없는 군외 모집으로 가/나/다 군에 지원을 마친 학생도 지원할 수 있으며, 이미 타 대학 수시에 합격했더라도 정시에 지원할 수 있는 등의 혜택이 존재한다. 수시에서는 지원 6회 제한의 적용도 받지 않음은 물론이다. 이렇듯 일종의 ‘군외대학’으로 존재하는 과기원인만큼 일반대에 비해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이공계특성화대인 KAIST DGIST GIST대학 UNIST 포스텍의 5개교 가운데 포스텍만 일반대다. 2015학년까지만 하더라도 UNIST가 국립대 법인이었기에 3개 과기원, 2개 일반대 체제였으나, 2016학년부터 UNIST가 과기원으로 전환되면서 4개 과기원 체제로 변경됐다. 수시/정시 선발을 모두 실시하는 4개 과기원과 달리 포스텍은 수시에서 모든 인원을 선발하고 정시 모집은 실시하지 않는 특징이 존재한다. 

 

 

박대호 기자  mydae@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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