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종합 1위, 8개 부문 1위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QS 세계대학 학과별 순위 경영/사회과학 분야에서 국내 대학 가운데 서울대가 28위로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QS는 올해 처음으로 경영/사회과학 종합 순위도 발표했다. 지난해는 경영/사회과학에 해당하는 11개 학과의 개별 순위만을 공개했다. 올해는 경영/사회과학 분야에 호텔경영/레저 학과와 스포츠관련학이 신설됐다. 지난해에 인문/예술 분야에 자리하고 있던 인류학까지 경영/사회과학으로 분류를 옮겨 올해는 총 14개 학과의 순위를 매겼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공개한 '2017 QS 세계대학 학과별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17)에 따르면, 경영/사회과학 분야에서 서울대는 총점 81.4점을 기록해 28위에 올랐다. 평가 지표 별로 보면 학계 평판도 84.4점, 졸업생 평판도 82.2점, 논문당 피인용도 82.2점, H-인덱스 인용도 62.9점을 기록했다.

서울대가 학과별로 얻은 순위는 회계/재무학 43위, 인류학 51-100위권, 경영학 33위, 커뮤니케이션학 37위, 경제/계량경제학 40위, 교육학 51-100위권, 법학 34위, 정치/국제학 15위, 사회학 32위, 통계학 44위였다. 개발학, 호텔경영/레저, 스포츠관련학에서는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QS 세계대학 학과별 순위 경영/사회과학 분야에서 국내 대학 가운데 서울대가 28위로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경영/사회과학 분야 세계 1위는 하버드대가 차지했다. 총점 96.5점으로 세부 항목별로는 학계 평판도 96.8점, 졸업생 평판도 94.9점, 논문당 피인용도 96.3점, H-인덱스 인용 100점을 얻었다. 학과별로는 회계/재무학, 인류학, 경영학, 법학, 정치/국제학, 사회정책/행정학, 사회학, 통계학 등 8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QS 세계대학 학과별(학문 분야별) 순위’는 ‘QS 세계대학순위’, ’QS 아시아대학순위‘ 등을 발표하는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011년부터 발표해온 대학순위 중 하나다. 가장 관심도가 높은 세계대학순위는 매년 9월경 발표되며, 학문분야별 순위와 아시아대학순위는 통상 상반기에 발표된다. 

학과별 순위는 지난해 42개 학과를 기준으로 했지만 올해는 46개로 범주가 넓어졌다. 재작년 36개 학과에서 지난해 42개 학과로 늘어난 데 이어 다시금 범주를 넓힌 셈이다. 순위는 ▲학계(연구) 평판도(Academic Reputation) ▲졸업생 평판도(석사 학위자 피고용능력/Employer Reputation) ▲논문당 피인용도(Citations per paper) ▲H-인덱스(H-index: 교수 생산성 및 영향력)의 4개 항목을 평가해 산정했다.

학계 평판도와 졸업생 평판도는 설문조사 방식으로 측정했다. 학계평판도는 전 세계학자 7만4651명에게 ‘본인의 학문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대학’을 30개까지 고르도록 해 점수화했다. 졸업생 평판도는 4만643명의 기업 인사 담당자에게 ‘우수한 성과를 내는 인력의 출신대학/학과’를 조사해 산출했다.

논문 피인용도와 H-인덱스 점수는 정보솔루션회사인 엘스비어의 스코퍼스(scopus)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했다. 논문 피인용도는 과거 5년간 해당 학과에서 나온 논문이 인용된 횟수, H-인덱스는 교수당 논문 수와 논문 인용 빈도가 기준이다. H-인덱스는 논문 수를 통해 학자의 생산성을 측정하는데 더해 논문 인용빈도까지 평가지표로 삼아 학자의 학계 영향력까지 조사하는 항목이다.

QS는 학문분야/학과별로 특성이 다른 탓에 지표의 반영 비율을 달리 적용했다. 공연예술, 예술/디자인과 같은 논문과 연관관계가 적은 학과의 경우 논문 피인용도를 반영하지 않고, 학계/졸업생 평판도를 주로 반영하는 식이다.

QS는 1위부터 50위까지는 개별 순위를 발표하고 50위 이후로는 범위를 정해 묶어서 발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51~100위, 101~150위, 151~200위 등 51위부터 200위까지는 50개 대학을 한 그룹으로 분류해 순위를 발표했다.
, 올해 QS 경영/사회과학 부문에 해당하는 학과는 회계/재무학(Accounting/Finance), 인류학(Anthropology), 경영학(Business & Management Studies), 커뮤니케이션학(Communication/Media Studies), 개발학(Development Studies), 경제/계량경제학(Economics/Econometrics), 교육학(Education/Training), 호텔경영/레저(Hospitality/Leisure Management), 법학(Law), 정치/국제학(Politics/International Studies), 사회정책/행정학(Social Policy/Administration), 사회학(Sociology), 스포츠관련학(Sports-related Subjects), 통계학(Statistics/Operational Research) 등 14개학과다. 

지난해 인문/예술 분야에 포함됐던 인류학이 올해 경영/사회과학으로 분류를 옮기고, 호텔경영/레저와 스포츠관련학이 신설됐다.

<경영/사회과학(Social Sciences/Management)..국내대학/서울대 28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QS 경영/사회과학 종합 순위에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곳은 28위의 서울대다. 고려대가 39위, 연세대가 52위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성균관대 66위, KAIST 73위, 한양대 131위, 경희대 162위, 서강대 227위, 이화여대 243위, 중앙대 349위, 부산대 360위, 한국외대 368위, 경북대 세종대 공동 401-450위권, 동국대 서울시립대 공동 451-500위권 순이었다.

경영/사회과학 톱10은 미국이 절반을 차지했다. 1위 역시 미국의 하버드대다. 2,3,4위는 각각 런던정경대,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로 영국 대학이 차지했다. 이어 스탠퍼드대(미국), MIT(미국), UC버클리(미국), 싱가포르국립대(NUS)(싱가포르), 예일대(미국), 도쿄대(일본) 순이었다.

<회계/재무학(Accounting/Finance)..국내대학/서울대 43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QS 회계/재무학 순위에서 서울대가 43위를 기록해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지난해 45위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고려대가 올해 47위로 바짝 쫓았다. KAIST 성균관대 연세대는 51-100위권, 한양대 경희대가 151-200위권이었다. 

회계/재무학 톱10은 미국과 영국이 각각 7개, 3개 순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의 하버드대다. 이어 MIT(미국), 스탠퍼드대(미국), 옥스퍼드대(영국), 런던정경대(영국), 펜실베니아대(미국), 시카고대(미국), UC버클리(미국), 케임브리지대(영국), 뉴욕대(미국) 순이다. 

<인류학(Anthropology)..국내대학/서울대 51-100위권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QS 인류학 순위에서 서울대가 51-100위권을 기록해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톱10은 미국이 6개, 영국이 4개 순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의 하버드대가 차지했다. 이어 UC버클리(미국), 케임브리지대(영국), 런던정경대(영국), 옥스퍼드대(영국), 시카고대(미국), 미시건대(미국), 스탠퍼드대(미국), UCLA(미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영국) 순이었다. UC버클리와 케임브리지대는 공동 2위였다.

<경영학(Business/Management Studies)..국내대학/서울대 33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QS 경영학 순위에서 서울대가 33위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고려대가 45위를 기록했다. KAIST 성균관대 연세대가 51-100위권, 한양대 서강대가 101-150위권을 기록했으며 이어 경희대 151-200위, 이화여대 201-250위, 중앙대 251-300위 순이었다.

경영학 톱10은 미국이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영국이 4개, 프랑스 1개 순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의 하버드대이며 이어 런던비즈니스스쿨(영국), 인시아드(INSEAD)(프랑스), MIT(미국), 펜실베니아대(미국), 스탠퍼드대(미국), 옥스퍼드대(영국), 케임브리지대(영국), 런던정경대(영국), UC버클리(미국) 순이었다. 

<커뮤니케이션학(Communication/Media Studies)..국내대학/서울대 37위 최고, 세계1위 서던캘리포니아대>
QS 커뮤니케이션학에서 역시 서울대가 37위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뛰어는 성과였다.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국내 대학은 모두 6개다. 성균관대 49위, 고려대 연세대가 공동 51-100위권, 이화여대 한양대가 공동 151-200위권 순이었다.

톱10에는 미국 대학이 7개 이름을 올려 강세를 보였다. 1위 대학 역시 미국의 서던캘리포니아대였다. 이어 암스테르담대(네덜란드), 런던정경대(영국), 스탠퍼드대(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캠(미국), UC버클리(미국), 텍사스오스틴대(미국), 골드스미스 런던대(영국), UCLA(미국), 펜실베니아대(미국) 순이었다. 

<개발학(Development Studies)..국내대학/고려대 51-100위권 최고, 세계1위 서식스대>
QS 개발학 순위에 이름을 올린 국내 대학은 고려대가 유일하다. 51-100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KAIST가 51-100위권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톱10에는 영국 6개, 미국이 3개 대학 이름을 올린 가운데 남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대가 10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1위는 영국의 서식스대다. 이어 하버드대(미국), 옥스퍼드대(영국), 케임브리지대(영국), 런던정경대(영국), UC버클리(미국), 소아스 런던대(영국), 스탠퍼드대(미국), 맨체스터대(영국), 케이프타운대(남아프리카) 순이다.

<경제/계량경제학(Economics/Econometrics)..국내대학/서울대 40위 최고, 세계1위 MIT>
QS 경제/계량경제학 순위에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곳은 서울대로 40위를 기록했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51-100위권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성균관대 101-150위, 서강대 151-200위, 한양대 251-300위, 경희대 부산대 301-350위, 중앙대 이화여대 351-400위 순이었다.

경제/계량경제학 톱10은 미국이 8개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모두 영국 대학이었다. 1위부터 4위까지 각각 MIT,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UC버클리대가 차지해 톱4 모두 미국이 가져갔다. 이어 런던정경대(영국), 프린스턴대(미국), 시카고대(미국), 옥스퍼드대(영국), 예일대(미국), 컬럼비아대(미국) 순이다.

<교육학(Education/Training)..국내대학/고려대, 서울대 51-100위권 최고, 세계1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QS 교육학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국내 대학은 고려대와 서울대로 모두 51-100위권에 들었다. 이어 연세대가 151-200위권, 이화여대와 한국교원대가 201-250위권, 한양대가 251-300위권 순이었다. 

톱10의 면면을 보면 미국이 4개 순위를 차지하고 영국이 3개 순위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호주 홍콩 캐나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이다. 이어 하버드대(미국), 스탠퍼드대(미국), 케임브리지대(영국), 멜버른대(호주), 옥스퍼드대(영국), 홍콩대(홍콩), UC버클리(미국), UCLA(미국), 토론토대(캐나다) 순이다.

<호텔경영/레저(Hospitality/Leisure Management)..국내대학/세종대 26위 최고, 세계1위 라스베가스 네바다대>
QS 호텔경영/레저 순위는 올해 신설된 순위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세종대 경희대 연세대 고려대 등 4개 대학만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세종대가 26위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경희대가 31위, 연세대가 35위, 고려대가 40위를 차지했다. 

톱10에는 비교적 다양한 국가가 포진했다. 미국이 4개 대학을, 스위스 3개대학, 홍콩 영국 호주 각각 1개 대학씩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미국의 라스베가스 네바다대다. 이어 로잔호텔스쿨(스위스), 홍콩폴리텍대(홍콩), 레로쉬호텔경영대(스위스), 서레이대(영국), 버지니아폴리테크닉주립대(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미국), 스위스호텔경영대(스위스), 그리피스대(호주), 퍼듀대(미국) 순이었다.

<법학(Law)..국내대학/서울대 34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QS 법학 순위에서는 서울대가 34위로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성과다. 고려대가 48위로 뒤를 따랐으며 성균관대 연세대 공동 51-100위권, 한양대 경희대 공동 151-200위권, 이화여대 서강대 공동 251-300위권 순이었다.

톱10에는 미국이 7개 대학의 이름을 올렸으며 나머지 3개 순위는 영국이 차지했다. 1위는 미국의 하버드대다. 이어 옥스퍼드대(영국), 케임브리지대(영국), 예일대(미국), 스탠퍼드대(미국), 뉴욕대(미국), 런던정경대(영국), UC버클리(미국), 컬럼비아대(미국), 시카고대(미국) 순이다.

<정치/국제학(Politics/International Studies)..국내대학/서울대 29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QS 정치/국제학 순위 역시 서울대가 29위로 가장 높았다. 고려대가 42위로 뒤를 이었다. 성균관대 연세대가 51-100위권, 한양대 경희대가 101-150위권, 이화여대 한국외대가 151-200위권 순이었다. 

톱10은 미국이 5개 대학의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영국이 3개, 프랑스 호주가 각각 1개씩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미국의 하버드대다. 이어 옥스퍼드대(영국), 런던졍경대(영국), 파리정치대(프랑스), 케임브리지대(영국), 호주국립대(호주), 예일대(미국), 프린스턴대(미국), UC버클리(미국), 컬럼비아대(미국) 순이다. 

<사회정책/행정학(Social Policy/Administration)..국내대학/서울대 15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QS 사회정책/행정학 순위에서 국내 대학 최고 성과를 낸 곳은 서울대로 15위를 차지했다. 국대 대학 중 이름을 올린 곳은 서울대를 포함해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총 6개 대학이다. 서울대 15위, 고려대 28위, 연세대 30위, 이화여대 한양대 성균관대 공동 51-100위권 순이었다.

톱10에는 미국이 4개 대학 이름을 올리고 영국이 3개 대학의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는 호주, 일본, 홍콩이 각각 1개씩을 차지했다. 아시아 대학 중 일본과 홍콩이 각각 톱10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1위는 미국의 하버드대다. 이어 옥스퍼드대(영국), 런던정경대(영국), UC버클리(미국), 케임브리지대(영국), 스탠퍼드대(미국), MIT(미국), 호주국립대(호주), 도쿄대(일본), 홍콩대(홍콩) 순이었다. 호주국립대와 도쿄대는 공동8위였다.

<사회학(Sociology)..국내대학/서울대 32위 최고, 세계 1위 하버드대>
QS 사회학 순위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국내대학은 서울대로 32위를 기록했다. 이어 고려대와 연세대가 51-100위권을, 성균관대 101-150위, 한양대 151-200위, 중앙대 이화여대 공동 201-250위권, 경희대 서강대 공동 251-300위권을 기록했다.

사회학 톱10에는 미국이 7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는 모두 영국 대학이다. 1위는 미국의 하버드대가, 2위는 미국의 UC버클리가 차지했다. 이어 옥스퍼드대(영국), 런던정경대(영국), 스탠퍼드대(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미국), 시카고대(미국), 케임브리지대(영국), 예일대(미국), 프린스턴대(미국) 순이다. 케임브리지대와 예일대는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스포츠관련학(Sports-related Subjects)..국내대학/연세대 39위 최고, 세계1위 러프버러대,시드니대>
QS 스포츠관련학에서 국내 대학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곳은 연세대로 39위를 차지했다. 국내 대학 중 스포츠관련학 순위에 이름을 올린 대학은 연세대를 포함해 한양대 경희대 등 총 3개 대학 뿐이다. 한양대와 경희대는 51-100위권을 기록했다.

톱10에 든 대학을 보면 비교적 국적이 다양하다. 캐나다가 3개 대학, 영국, 호주, 미국이 2개 대학, 뉴질랜드가 1개 대학의 이름을 올렸다. 1위는 공동으로 영국의 러프버러대와 호주의 시드니대가 차지했다. 이어 퀸즐랜드대(호주), 브리티시컬럼비아대(캐나다), 버밍엄대(영국), 토론토대(캐나다), 오타고대(뉴질랜드), 펜실베니아주립대(미국), 플로리다대(미국), 알버타대(캐나다) 순이었다. 펜실베니아주립대와 플로리다대는 공동 8위를 차지했다.

<통계학(Statistics/Operational Research)..국내대학/서울대 44위 최고, 세계1위 하버드대>
QS 통계학 순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국내 대학은 서울대로 44위를 기록했다. 순위에 이름을 올린 대학은 서울대를 비롯,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총 4개 대학이다. 고려대는 51-100위권에, 성균관대와 연세대는 101-150위권에 자리했다.

톱10을 살펴보면 미국이 6개 순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영국이 2개, 싱가포르, 스위스가 각각 1개씩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미국의 하버드대다. 2,3,4위 역시 미국이 차지해 톱4를 모두 미국이 휩쓸었다. 하버드에 이은 순위는 MIT(미국), 스탠퍼드대(미국), UC버클리(미국), 케임브리지대(영국), 옥스퍼드대(영국), 조지아공대(미국), 싱가포르국립대(NUS)(싱가포르), 카네기멜론대(미국), 취리히연방공대(스위스) 순이다.

<다른 세계대학순위는?> 
QS 세계대학순위 외에도 'THE 대학평가‘ ’CWUR 세계대학평가‘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CWTS 라이덴 랭킹' 등이 전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THE대학평가는 영국의 타임즈고등교육이 주관하는 평가다. 톰슨 로이터의 학술기관 명성조사에 근거해 평가하며, 학교의 평판보다는 연구와 교육여건에 중점을 둔다. 평가지표로 연구규모(30%) 논문피인용도(30%) 교육여건(30%)를 중심으로, 국제평판(7.5%) 산학협력수업(2.5%)를 더해 세계대학순위를 매긴다.

CWUR 세계대학평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세계대학랭킹센터(Center for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발표한다. 교육의 질(25%) 동문 고용 수준(25%) 교수진 역량(25%)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간행물 영향력 피인용도 h-인덱스 특허를 각 5%씩 반영한다. CEO직위를 가진 동문들의 수를 평가하는 동문 고용 수준을 통해 다른 평가들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는 중국의 상해교통대에서 발표한다. 졸업생과 교수의 노벨상/필즈상 수상실적이 30%(졸업생 10%/교수 20%)나 반영되는 탓에 우리나라 대학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수상실적에 더해 학문분야별 논문 피인용빈도 높은 연구자(20%)와 네이처/사이언스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20%) 과학인용색인(SCIE)/사회과학인용색인(SSCI)수록 논문(20%) 1인당 학술평가(10%) 지표로 순위를 발표한다.

CWTS 라이덴 랭킹은 네달란드 라이덴 대학교에서 발표하는 순위다. 톰슨 로이터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 분야별로 상위 1%, 10%, 50% 논문의 비율을 활용하므로 다른 평가들에 비해 학술 분야에 치중한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특징이다.

<학문별 순위 QS가 유일.. MBA 순위는 존재>
세계대학순위의 종류는 많지만, 명망있는 대학순위 가운데 학문별 순위는 QS가 유일하다. 다만, 세계적인 관심사인 MBA(경영대학원)에는 따로 세계대학순위가 발표되곤 한다. MBA순위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하는 순위와 파이낸셜 타임즈가 발표하는 순위다.

이코노미스트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정보(80%)와 학생/동문이 제공하는 정보(20%)를 통합해 세계 MBA순위를 산정한다. 평가지표는 남녀성비 등 학생의 다양성,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을 비롯한 교수진의 질, 신입생의 입학점수, 졸업 후 3개월 내 취업현황, 학교를 통해 취업하는 졸업생 현황, 졸업생 연봉, 프로그램 수료 전후 연봉비교, 졸업생의 평가, 시설, 동문네트워크 비교 등이다. 다른 MBA 순위들과 비교해 취업 분야 비교에 특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화 부분에도 상당부분 지표를 할당한다.

파이낸셜 타임즈가 주관하는 MBA순위는 졸업생 연봉(20%), MBA 수료 전후 연봉 인상률(20%) 등 연봉 관련 지표에서 순위가 결정된다. 연봉 이외에 연구 순위(10%) 정도를 제외하면 국제화(4%) 외국인학생 비율(4%) 목표달성 여부(3%)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3%) 졸업생 평가(2%) 여학생 비율(2%), 학내 여성임원 비율(1%) 등의 지표는 개별 배점이 낮아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FT가 MBA 순위 뿐만 아니라, EMBA 순위에도 연봉에 40%의 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FT의 MBA관련 순위는 일반적으로 고연봉을 받는 학생들을 보유한 학교들이 강세를 나타낸다고 평가된다.

미국의 US 뉴스&월드리포트(US News&World Report)가 주관하는 MBA 순위는 미국 내 MBA만을 대상으로 한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평가, 대학원 학장을 비롯한 학교 교수들의 평가, 인사담당자의 평가를 합산해 순위를 산정하며, 순위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존재한다. 인사담당자의 평가를 주요 지표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실제 MBA 순위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연봉 상승 등의 실질적인 지표를 배제하며, 미국 외 유럽/아시아권이 빠졌다는 단점도 지적된다.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도 세계 MBA 순위를 발표한다. 인사담당자(35%) 동문(30%) 학생(15%) 설문조사와 함께 취업시기(10%) 초급(10%)를 기준으로 미국 내/세계 MBA 순위를 발표한다.

포브스(Forbes)의 순위도 공신력 있는 순위로 평가되나, 미국 내 MBA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순위로 여겨진다. 포브스의 순위는 비용을 정면으로 비교한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 내 MBA 입학/졸업시 투입되는 기회비용과 졸업 후 일정기간 동안 버는 수입만을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발표한다.

프랑스의 고등교육대상 순위산정 전문기관인 Eduniversal의 세계 MBA순위도 참고할만한 순위다. 일체의 학교/학생 평가요소를 배제하고, 각 MBA 학장들이 소속 MBA를 배제하고, 타 MBA를 추천한 수치만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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