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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모의고사] 사탐, '작년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워'
  • 김경화 기자
  • 승인 2017.03.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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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2018학년 수능을 대비, 9일 서울교육청 주관으로 올해 첫 시행된 전국연합학력평가(3월 모의고사, 이하 3월학평) 4교시 사회탐구영역은 2017학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분석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3월학평 사탐에 대해 "2017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하며 "기본적인 개념이나 원리를 알면 어렵지 않게 답을 찾아낼 수 있는 문항들이 주를 이뤘으며,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순한 자료를 제시하여 묻는 경우가 많았다. 강연회, 대화, 캠페인, 퀴즈 대회, 탐구 활동 계획서 등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문항을 구성하였으며, 다문화 사회, 고령화, 부당 해고, 주택 임대차 계약, 공직 선거법 일부 조항에 관한 헌법 재판소 결정 등 시사적인 소재를 활용하거나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을 교과 내용과 연계한 문항들도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생활과 윤리>
김 소장에 의하면 3월학평 '생활과 윤리'는 2017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 각 단원에서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주요 사상가와 도덕적 논쟁들이 출제됐고, 특히 다양한 사상가 각각의 입장을 바탕으로 옳은 선지를 고르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 응용 윤리학의 입장에서 메타 윤리학에 제기할 수 있는 비판 파악, 덕 윤리의 입장에서 문제 상황 속에 제시할 수 있는 조언 파악, 예술에 대한 심미주의와 도덕주의 입장 비교, 형벌에 관한 다양한 입장 이해,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윤리적 쟁점 파악, 사랑에 대한 프롬의 입장 이해, 해외 원조에 대한 다양한 입장 이해, 종교에 관한 입장 비교 등 모든 단원에서 비교적 고르게 출제됐다.

고난도 문항으론 6번이 꼽힌다. 칸트 레건 테일러의 환경 윤리적 입장을 바탕으로 흐름도의 질문을 해결하는 문항이다. 신유형 문항으론 16번이 꼽힌다. 엘리아데와 도킨스의 종교에 대한 입장을 서술형 평가의 형식을 통해 파악하는 문항이다.

<윤리와 사상>
3월학평 '윤리와 사상'도 2017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 삶의 태도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입장 이해, 주희와 정약용의 사상적 입장 비교, 사르트르의 사상적 입장 이해, 노자와 순자의 사상적 입장 비교, 도덕적 행위에 대한 칸트의 입장 파악, 대승 불교의 사상적 입장 이해, 이황이 왕수인에게 제시할 수 있는 비판 파악 등이 출제되었다. 서양 윤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동양 윤리에서 까다로운 문항들이 출제되었고, 꼼꼼하게 읽고 따져봐야 하는 선지들이 많아 시간 안배가 힘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고난도 문항으론 2번이 꼽힌다. 주희와 정약용의 사상적 입장을 흐름도를 통해 비교하는 문항으로, 사람의 성(性)과 정(情)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문항 해결의 핵심이었다. 신유형 문항으론 12번이 꼽힌다. 유교와 공동체주의의 입장을 서술형 평가의 형식을 통해 비교 이해하는 문항이다.

<한국 지리>
3월학평 '한국 지리'는 2017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이투스 분석이다. 전반적으로 교과 내용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돼 평이했다. 교통수단별 운송비 구조, 경기도 주요 인구 현상의 지역별 특징, 시/군의 규모별 인구 비중 변화, 기후 현상과 관련된 자연재해, 남한과 북한의 1차 에너지 공급량, 총 부양비와 노령화 지수, 우리나라 국토 계획의 특징 등 다양한 유형의 문항들이 출제됐다.

고난도 문항으론 13번이 꼽힌다. 각 에너지의 입지 조건과 해당 권역의 지리적 특성을 연계하여 이해하는 문항이다. 신유형 문항으론 20번이 꼽힌다. 위도가 비슷한 세 지역의 기후 자료를 토대로 지역 간 상대적 기후 특성을 비교하는 문항이다.

<세계 지리>
3월학평 '세계 지리'는 2017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이투스에 의하면 교과의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자료를 분석하거나 해석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세계 주요 대지형, 온대 기후 지역의 특징, 툰드라 기후 지역의 지형 형성 작용, 세계 주요 종교의 특징, 세계 주요 분쟁 지역 등 다양한 유형의 문항들이 출제됐다.

고난도 문항으론 17번이 꼽힌다. 연령층별 인구 구성비 분석을 통해 인구 구조를 파악하고, 인구 정책 및 인구 현상 등을 통해 지역의 인구 특성을 분석하는 문항이다. 20번 문항도 고난도 문항으로 꼽힌다. 그래프를 통해 출발지 경유지 도착지의 기후를 파악하는 문항, 지도에서 해당 기후가 나타나는 지역을 찾는 문항이다.

<동아시아사>
3월학평 '동아시아사'는 2017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시기를 묻는 문항이 많았으나 고난도로 출제되는 두 사건 사이의 시기를 묻는 유형이 출제되지 않았고, 생소한 자료나 내용의 거의 없었다. 쇼군과 고케닌의 관계, 휘저우 상인의 활동, 류큐(우구)의 활동, 4세기 동진의 건국, 임진 전쟁 이후 동아시아의 정세 등을 다룬 문항들이 주목할 만하지만 난이도가 많이 높지 않은 편이다.

신유형 문항으론 9번이 꼽힌다. 명/청 대의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문학작품을 읽고 당시의 동아시아 경제상황을 유추하는 문항으로, 자료에서 '휘저우 상인' '시진'을 보고 명/청 대임을 알아 맞춰야 한다. 고난도 문항으론 17번이 꼽힌다. 자료가 류큐에 관한 내용임을 이해하고 류큐가 명과 일본 사이에서 중계 무역을 했음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이다.

<세계사>
3월학평 '세계사'도 2017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시기를 묻는 문항이 적게 출제됐으며 고난도 유형인 사이의 시기를 묻는 문항은 1문항 출제됐다. 사료는 거의 출제되지 않았고 대부분 가상의 상황으로 재구성된 자료들이 출제됐다. 지도가 2문항, 연표가 1문항 출제됐으나 분석을 요구하는 수준은 아니다. 주제와 유형, 자료 모두 전반적으로 쉬운 편이다. 교과에서 중시되는 주제들 위주로 출제됐으며 필리핀의 라푸라푸를 다룬 문항이 그나마 새롭게 출제된 문항이다.

신유형 문항으로 10번과 17번이 꼽힌다. 10번은 증국번이 포고문을 읽는 가상의 상황을 보고 '홍수전' '천조전무 제도' 등의 키워드를 통해 태평천국 운동임을 유추하는 문항이다. 17번은 필리핀을 나타낸 지도, 세부 막탄 섬에 위치한 라푸라푸 기념비의 내용을 보고 필리핀의 민족 운동에 관한 내용을 고르는 문항이다.

<법과 정치>
3월학평 '법과 정치'는 2017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이투스 분석이다. 기본적인 개념 및 원리를 묻는 문항이 대다수였으나 종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도 일부 출제됐다. 대통령 선거 결과를 분석하는 문항, 국제 연합의 주요 기구를 비교하는 문항, 근로 계약서를 법적으로 분석하는 문항, 가족 관계와 관련된 법적으로 판단해 보는 문항 등 자주 출제되는 내용 중심으로 출제됐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의 기탁금과 관련한 헌법 재판소의 결정을 다룬 문항이나 주택 매매로 집주인이 바뀐 임대인의 상황을 다룬 문항도 출제됐다.

5번은 자료분석 문항으로 주목할만 했다.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형태를 추론해 그 제도적 특징과 정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이다. 20번도 실생활 문항으로 눈길을 끈다. 미성년자가 법정 대리인의 동의 없이 계약을 한 경우와 동의를 받아 계약을 한 경우를 비교해 묻는 문항이다.

<경제>
3월학평 '경제'는 2017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경제 개념과 원리를 적용하여 분석하고 탐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항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환율 변동의 원인과 영향을 이해하는 문항, 수요의 가격 탄력성과 매출액의 관계를 파악하는 문항, 선택에 따른 비용과 편익을 분석하는 문항, 소득세 부과 방식 변경의 영향을 파악하는 문항, 합리적인 소비조합 내용을 분석하는 문항 등이 출제됐다.

신유형 문항으로 4번이 꼽힌다. 경제 안정화를 위해 실시된 재정 정책의 내용을 예산 편성 자료를 통해 파악하는 문항이다. 11번은 실생활 문항으로 눈길을 끈다. 책상 교체와 관련한 일상생활 내용을 바탕으로 선택에 따른 비용과 편익을 분석하는 문항이다.

<사회 문화>
3월학평 '사회 문화'도 2017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전체적으로 쉽게 출제됐으나 여러 개념을 복합적으로 이해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도 일부 출제됐다. 양적 연구 절차를 이해하는 문항, 절대적 빈곤과 상대적 빈곤의 특징을 비교하는 문항, 사회 서비스의 의미와 특징을 다룬 문항, 대중 매체의 기능과 올바른 활용 자세를 파악하는 문항 등이 출제됐으며, 다문화 사회 및 고령화와 관련된 통계를 분석하는 문항도 출제됐다.

7번은 자료분석 문항으로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의 다문화 사회와 관련한 외국인과의 혼인 통계 자료를 분석하는 문항이다. 17번은 실생활 문항이다. 독감에 취약한 영아를 대상으로 국가 지원을 통해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정책 내용을 다룬 문항이다.

<3월 모의고사 성적표 24일 제공>
9일 시행된 서울교육청 주관 3월학평은 전국 1893개교에서 123만여 명의 수험생이 치렀다. 고3의 경우 2018학년 수능체제에 맞춰 국어와 영어는 공통유형, 수학은 가/나형 중 선택, 한국사는 필수응시하도록 했다. 3월모평의 성적처리기관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다. 성적표에는 국어 수학(가/나) 탐구(사/과)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되는 반면, 절대평가 체제인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만 표기된다. 개인별 성적표는 24일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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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기자  smile@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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