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포스텍은 교수들을 대상으로 ‘포스텍 유니버시티 프로페서’를 제정,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유니버시티 프로페서’는 미국 하버드대 등에서 1930년대부터 처음 실시되어 해외 유수대학들이 채택하고 있다. 일반적인 학문의 경계를 넘어선 최고의 학자에게 부여하는 명예로운 칭호로서 이들이 연구에 주력하도록 하는 제도다. 

‘포스텍 유니버시티 프로페서’에 추대된 교수는 최장 70세까지 정년이 연장되며 특별상여금이 지급, 대학원생 추가 배정, 실험실 추가 지원 등의 혜택도 부여된다. 이번 제정으로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가 유니버시티 프로페서에 추대됐다.

조길원 교수는 유기반도체를 기반으로 하는 플렉서블(flexible) 전자소재 및 이를 이용한 유기트랜지스터와 유기태양전지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보였다. 2014년 톰슨로이터가 10년간 논문 피인용도를 바탕으로 선정한 ‘영향력 있는 한국 연구자’로 뽑힌 바 있으며, 이 외에도 2010년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2015년 덕명한림공학상을 수상했다. 

9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이를 기념하는 조길원 교수의‘유기전자의 계면공학’특별강연이 열린다. 현재 포스텍 유니버시티 프로페서는 화학과 김기문 교수와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 등 2명이다. 김기문 교수는 2015년 포스텍 펠로우로 선정되어 자동으로 추대됐다. 

조길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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