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학 58억원, 국가우수(이공계) 533억원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우수한 이공계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 약 1만 명에게 대통령과학장학금 58억원, 국가우수장학금(이공계) 533억 원등 모두 591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대통령과학장학금은 국내/외 대학 이공계 우수학생을 지원하며, 국가우수장학금(이공계)는 국내 대학 이공계 우수학생을 지원한다. 올해 신입생 선발인원은 대통령과학장학생 147명, 국가우수장학생(이공계) 1750명이다. 재학생 중에서도 우수한 학생 약 1900명을 국가우수장학생(이공계)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기존에 선발된 약 6800명을 포함한 1만75명의 장학생은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지원받는다. 미래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같은 내용의 2017년 이공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 시행계획을 7일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우수한 이공계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 약 1만 명에게 대통령과학장학금 58억원, 국가우수장학금(이공계) 533억 원 총 591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올해 신입생 선발인원은 대통령과학장학생 147명, 국가우수장학생(이공계) 1750명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8학기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사진=KAIST 제공

<대통령과학장학금은?>
국내/외 대학 이공계 우수학생을 지원하는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올해 147명 내외의 신규 장학생을 선발한다. 계속장학생 360명을 포함, 총 507명 내외 대상으로 58억 원을 지원한다. 

선발된 장학생은 국내 대학 학생의 경우 8학기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장학금과 학기당 250만원의 학업 장려비가 지원받는다. 기초생활수급자일 경우 학기당 180만원의 생활비도 지급받는다. 해외 대학 학생의 경우 연 5만 달러 내에서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받는다. 

장학생 선발은 1단계 서류심사와 2단계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 1단계 서류심사 후 2단계 심층면접 대상자에 한해 인적성 검사가 실시된다. 올해부터 전인적 평가가 강조돼 인적성 검사 결과를 심사 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던 것을 심사와 대학추천 시 활용하고, 전인적 인재 성장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올해 대통령과학장학금은 ▲국내/외 선발방법을 통일하고 ▲지역 추천인원을 확대했으며 ▲지역 추천 권역을 조정했다. 우선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수학/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천문 포함)/정보 6개 신청 분야 중 지원자 본인의 실적이 가장 연관됐다고 판단된 분야에 신청하도록 돼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학 학생 선발 시에만 신청 분야별 최소 1명을 선발했는데, 올해부터는 해외 대학 학생도 장학금 신청 시 분야를 선택하도록 하고 신청 분야별 최소 1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국내/외 선발방법이 통일됐다. 

지역별 추천인원은 2명에서 5명으로 늘려 지역 인재에 대한 기회를 확대했다. 지역추천인원이 확대됨에 따라 지역추천인원 중 국가우수장학금(이공계)로 전환해 선발하는 인원도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17개 시/도교육청이 각 2명씩, 총 34명을 추천하면 최종적으로 17명의 장학생이 선발되고 나머지 17명은 국가우수장학생(이공계)로 선발됐다. 올해는 17개 시/도교육청 지역추천인원 총 85명에서 미선정자 69명 중 상위 우수자 34명을 국가우수장학생(이공계)로 선발한다. 

지역 인재 추천 시 17개 지차체 내 대학 진학자만 추천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 충청권(대전 충북 충남 세종), 호남권(광주 전북 전남) 대구/경북권(대구 경북) 부산/경남권(부산 경남 울산) 지역에 한해 지자체 외 대학 진학자도 추천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예를 들어, 지난해에는 대구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대구에 소재한 대학에 진학할 경우 추천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 지역 내에 소재한 대학 진학 시 추천이 가능해졌다.

대통령과학장학금 신청은 국내 대학 학생의 경우 3월7일부터 39일 오후6시까지, 해외 대학 학생의 경우 3월7일부터 5월12일 오후 6시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지역추천자는 시/도교육감 추천된 자에 한해 4월14일 오후6시까지 신청해야 한다. 1단계 심사는 국내 대학 학생의 경우 4월14일부터 15일까지, 해외 대학 학생의 경우 5월26일에 진행된다. 2단계 심사는 국내 대학 학생의 경우 4월28일부터 29일까지, 해외 대학 학생의 경우 6월9일에 실시된다. 최종선발은 국내 대학 학생은 5월초, 해외 대학 학생은 6월 중 예정이다. 

<국가장학금(이공계)는?>
국내 대학 이공계 우수학생을 지원한는 국가우수장학금(이공계)는 올해 신입생 신규 1750명 내외, 재학생 신규 1900명 내외, 과학기술전문사관 25명 내외를 선발한다. 계속 지원 장학생 6400명을 포함해, 총 약 1만75명에게 533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2018년 대학을 진학 할 고교 우수자 51명 내외를 선발해 우수 인재의 이공계 진출을 독려할 계획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기초생활수급자일 경우 학기당 180만원의 생활비도 지원받는다.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은 학기당 250만원의 전문역량개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입생의 경우 신청 시 별도 구분 없이 8학기 동안 장학금이 지원되며, 대학 재학생의 경우 학년에 따라 지원 시기(한 학기/2년)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국가우수장학금(이공계)는 올해 주요 변경사항은  ▲수시 입학생 선발 확대 ▲고교우수자 신규 선발 ▲전인적 인재 성장 계획서 제출 ▲공학분야 육성 지원 ▲재학자 중 우수자 배정방식 변경이다. 

수시우수유형과 수능우수유형으로 구분해 운영하는 국가우수장학금(이공계)는 전형유형별 선발비율을 조정해 수시 70%, 수능 30%의 비율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지난해에 선발비율은 수시 67%, 수능 33%의 비율이었다. 

국가우수장학금(이공계)는 3학년 이상의 대학 재학생일 경우 장학금 지원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학 3~4학년을 다닐 예정인 재학생의 경우 2년 지원을, 3학년 이상인 재학생의 경우 한 학기 지원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는 선발 시기가 앞당겨져 2년 지원의 경우 3~4월에, 한 학기 지원의 경우 9~10월에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2018년 대학을 진학 할 고교 우수자 51명 내외를 선발해 우수 인재의 이공계 진출을 독려한다. 또한 재학자 중 우수자 선발 시 공학교육인증제도 운영 학과 소속 학생 우선 선발을 권고해 공학 분야 인재 육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생 선발 시 전인적 평가가 강조돼 올해부터 전인적 인재 성장 계획서를 제출받는다. 지난해까지는 대통령과학장학금에서만 인적성 검사를 실시 해 참고자료로 활용, 전인적 평가 요소를 두었으나 올해부터는 국가우수장학금(이공계)에서도 대통령과학장학금과 함게 전인적 인재 성장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해 지원자의 전인적 평가를 실시한다. 

재학 중 우수자 배정 방식도 변경됐다. 지난해에는 2년 지원의 경우 자격 상실이 발생한 인원 보전에 따라 선발 인원을 배정했으나 올해는 자격 유지가 많은 대학에 우선적으로 인원을 배정하도록 방식을 변경했다. 한 학기 지원의 경우 잔여예산 발생에 원인이 된 대학에 선발인원을 배정했으나 올해는 신규 선발이 많은 대학에 우선적으로 인원배정을 하도록 바꿨다. 

국가우수장학금(이공계) 신청은 수시우수유형은 3월말 경, 수능우수유형은 4월말 경 진행될 예정이다. 상세일정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나 각 대학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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