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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2017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 공개 '상위권 최초'2018 수험생 필독.. 기출문제 면접질문예시 등 확인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7.03.0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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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동국대가 2017학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2일 공개했다. 상위 12개 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성균관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중 가장 먼저 발표한 셈이다.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대학별고사(논술 등 필답고사, 면접/구술고사, 실기/실험고사, 교직적성/인성검사)가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준수했는지를 평가하는 대학 자체 보고서로, 올해 3년째 공개되고 있다.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모든 대학들은 ‘공교육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하 공교육정상화법)에 근거해 3월31일까지 홈페이지에 2017학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 보고서는 대학들이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를 했는지 심사하는 데 기반이 된다. 지난해에는 입학전형 영향평가위원회의 심사 결과, 12개 대학(가톨릭대 건국대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연세대(원주) 울산대 한양대(에리카) 한국항공대)이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

동국대가 12개 상위권 대학 중 가장 먼저 2017학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논술/어학특기자 기출문제와 학생부위주전형 일반전형 개별문항이 공개됐다. 동국대는 자체영향평가위원회의 분석 결과, 전형별 고사 모두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했다고 밝혔다. /사진=동국대 입학처

<올해부터 면접 구술도 포함.. 면접문항 예시 '눈길'>
올해는 논술전형뿐만 아니라 면접/구술고사도 보고서 대상에 포함된다. 교과 관련 질문이나 문항이 출제됐을 경우 논술전형과 마찬가지로 고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내에서 출제됐는지 분석돼야 한다. 다만 동국대의 경우 교과관련 질문은 하지 않아 기출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동국대의 경우 지난해 학생부종합전형(Do Dream/Do Dream학교장추천/국가보훈/농어촌/기회균형), 학생부교과전형(학교생활우수인재/불교추천인재), 특기자전형(체육)에서 면접고사를 별도의 제시문이 없이 제출서류 토대의 일반면접 형태로 실시, 면접고사 분석결과를 포함해 수험생 개별질문 예시를 공개했다.

학생부위주전형의 면접고사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으로 별도의 제시문이나 공통 질문 없이 일반면접으로 진행돼 수험생별 개별질문 일부가 공개됐다. 공개된 개별질문은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와 자소서 내용을 학생에게 어떤 식으로 직접 검증하는지를 보여준다. 공개된 질문 내용은 ▲학생부 진로희망사항/자소서 4번 검증 "학생부의 진로희망은 시사 칼럼니스트이고 자소서 지원동기에는 가수나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어느 것이 자신의 진정한 진로희망인가요? 그 진로와 사회학과는 어떻게 관련돼 있다고 생각하나요?" ▲학생부 동아리활동 검증 "착한발명반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적정기술과 착한 발명에 관심이 많다고 했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착한발명에 대해 말해보세요" ▲학생부 학생부 동아리활동, 자소서 2번 검증 "자치법정반에서 본인이 맡았던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보고, 이 활동을 통해 법에 관한 생각이나 인식이 달라진 것이 있다면 말해보세요" ▲학생부 자율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검증 "자기주도학습 교육활동(2016년 1학기 및 여름방학)에 참여해 자신의 학습능력 향상에 노력한 경험에 대해 말해보고, 이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말해보세요" 등이었다. 

체육특기자전형 면접고사의 경우 입학원서와 면접카드를 기반으로 6개의 공통질문으로 인성/사회성과 전공적성을 평가했다. 6개의 공통질문은 ▲1번 "운동선수 및 학생으로서 장차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말해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말해보시오" ▲2번 "학창시절 본인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목표로 한 일을 좋은 결과로 이끌어 낸 사례에 대해 말해보고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말해 보시오" ▲3번(인성/사회성 질문) "입학 후 운동선수로서 단체숙소생활을 하게 될 텐데, 더불어 함께 산다는 것은 어떠한 삶을 뜻하는지 말해보시오" ▲4번(인성/사회성 질문) "학창시절 힘들었던 일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으며 그러한 경험을 통해 느끼거나 배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해보시오" ▲5번(전공적성 질문) "지원동기와 입학 후 활동 계획에 대해 본인의 종목 및 포지션과 연관지어 말해보시오" ▲6번(전공적성 질문) "대학생활 4년 동안 운동선수이자 학생으로서 이루고자 하는목표에 대해 지원학과 전공과 연관지어 말해보시오"이다.  

재외국민전형 면접고사의 경우 체육특기자전형 면접과 마찬가지로 입학원서와 면접카드를 기반으로 6개의 공통 질문으로 인성/사회성과 전공적성을 평가했다. 6개의 공통질문은 ▲1번 "면접카드에 서술한 진로를 위해 앞으로 대학생활을 어떻게 계획하는지 말해보시오. 학업적인 계획 외에 기타 대학생활의 계획과 그러한 계획을 세운 이유는 무엇인지 말해보시오" ▲2번 "해당 전공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해보시오" ▲3번(인성/사회성 질문) "본인이 생각하는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말해보시오.-본인이 생각하는 리더십과 관련해 학교생활 중 그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보시오" ▲4번(인성/사회성 질문) "사회 구성원으로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말해보시오" ▲5번(전공적성 질문) "해당 전공과 관련한 독서활동이 있는지 말해보시오. 어떠한 내용이었는지 말해보시오.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혹은 의견)을 말해보시오" ▲6번(전공적성 질문) "지원학과에 필요한 기초 학업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성취 결과를 말해보시오"이다.

<논술 기출문항과 해설.. 수험생 필독>
면접고사 외의 동국대 2017학년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은 논술우수자전형, 특기자전형(어학)의 에세이, 재외국민전형의 필답고사/면접고사다. 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진행절차/방법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를 위한 대학의 노력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 여부 분석 ▲향후 대입전형 반영 계획 및 개선 노력을 기본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보고서에서 눈여겨봐야 할 내용은 문항분석 결과 부분이다. 문항분석 결과에는 전형별 문항정보(기출문제)와 고교 교육과정 준수여부, 보고서 평가위원의 평가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논술전형 문항정보에는 전형별 문항, 제시문, 출제범위, 출제의도, 문항해설, 채점기준, 예시답안이 공개돼 수험생들은 보고서를 활용해 전형별 기출문제와 문항해설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특기자전형(어학)은 문항, 제시문, 출제범위, 출제의도, 제시문해설, 채점기준, 평가주안점이 공개됐다. 재외국민전형 필답고사는 출제문항(문제지), 출제의도, 출제근거가 공개됐다.

<지난해 12개 대학 시정명령.. 모집정지까지 '강수'>
지난해 실시한 2016학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심의 결과 12개 대학이 금지 조항을 위반해 시정명령을 받았다. 심의 결과에 따른 시정이나 변경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교원 징계뿐만 아니라 재정지원 중단 또는 삭감, 학생정원 감축, 학급 또는 학과의 감축/폐지, 학생 모집 정지 조치 등을 할 수 있다. 올해 역시 위반할 경우 10% 범위 내에서 모집정지 조치가 가능하다. 입학전형 영향평가를 실시하지 않거나 그 결과를 다음 연도 입학전형에 반영하지 않은 경우에는 총 입학정원의 5% 범위에서 모집정지 조치한다. 입학전형 영향평가 결과 및 다음 연도 입학전형에의 반영 계획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해 공개하지 않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총 입학정원의 5% 범위에서 모집정지 조치가 취해진다. 위반행위가 둘 이상인 경우, 각각 개별 처분기준을 합산해 처분하되 입학정원 모집정지는 최대 15%를 넘을 수 없다. 

동국대는 과목별 고교 교사 5명이 포함된 자체영향평가위원회의 분석 결과, 전형별 고사 모두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했다고 밝혔다. 다만, 자연계열 논술의 경우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된 과학문항이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이 통합된 형태로 출제돼 수험생에게 다소 부담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학생부위주전형 면접고사에서 학생부와 자소서의 내용적 일관성을 교차 검증한다는 점에서 평가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지만, 수험생 개인별 맞춤형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 상대평가 준거를 제시하는 데 있어서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밖에 인문Ⅰ계열의 논술 2번 문항에서 출제의도에 맞게 세분화된 채점기준을 정리/제시하지 못한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동국대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결과 보고서로, 31일까지 모든 대학의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공개가 마쳐진 후 입학전형 영향평가위원회의의 최종 심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지난해 12개 대학이 시정 명령을 받은 만큼 대학과 고교 현장은 올해 입학전형 영향평가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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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yjkim@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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