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대상자 발표 12월 초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영재학교 대전과고가 2018학년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내 90명, 정원외 9명 이내로 모집한다. 전년과 동일한 인원이다. 접수는 내달 3일 오전9시부터 6일 오후5시까지다. 

지원자격은 중학교 재학생/졸업생 또는 이에 상응하는 자격을 갖춘 경우 주어진다. 중학교 1,2학년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상급학교 조기입학자격을 부여받은 자에 한한다. 지난해 3단계 전형에서 인성면접과 과학영재캠프로 이원화해 운영한데 반해 올해는 과학영재캠프로 일원화했다. 지난해 인성면접은 소위 '우선선발'된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형이다. 대전과고 관계자는 "여태껏 인성면접에서 결격된 학생이 한 명도 없었고,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를 통해 인성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올해부터 인성면접을 실시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에서 1200명 내외로 선발,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검사를 통해 135명 내외로 걸러낸 후 마지막으로 3단계 과학영재캠프를 통해 90명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올해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검사는 8개 영재학교가 5월21일로 일정을 통일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같은 날 실시함으로써 혼란을 줄이고 2단계 지원에서부터 지망 학교를 결정해 과열경쟁을 줄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3단계까지 합격한 경우라도 안심할 수 없다. 재학중인 학교의 2학기 출결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 봉사활동, 학교폭력 관련 사항, 학교 입학 전 과제 등을 종합해 결격 사유가 없는 경우 최종합격자로 선발되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3단계 합격 이후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 초에 공지했었지만 이를 입시 요강 상 일정으로 구체화 시킨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단계 우선선발, 3단계 합격자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7월22일 오후2시 최종합격자 선정 기준을 안내한 뒤 12월 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4월3일부터 6일까지 입학원서 접수>
대전과고는 올해 역시 3단계의 전형을 거친다. 지원자는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입학원서 작성 및 1단계 전형료 결제를 마쳐야 한다. 서류의 등기우편 접수는 4월7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자기소개서, 추천서Ⅰ/Ⅱ의 온라인 입력은 4월3일 오전9시부터 10일 오후5시까지 실시한다. 1단계 전형료를 결제한 후에 입력이 가능하다.

1단계로 학생기록물을 평가해 5월12일 오후4시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2단계 전형인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검사는 5월21일 실시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8개 영재학교가 일정을 통일해 같은 날 실시한다. 2단계 합격자는 6월16일 오후4시 발표한다. 이후 과학영재캠프를 7월15일 실시하게 된다. 이후 7월20일 오후 4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현재 전국의 과학영재학교는 한국영재 서울과고 경기과고 대구과고 대전과고 광주과고 세종영재(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영재(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8개교다. 영재학교 입시는 과고보다 이른 봄에 실시한다. 광역단위 모집의 과고와 달리 영재학교는 전국단위로 모집하며, 영재학교 입시에 불합격한 학생은 물론 합격한 학생들까지도 과고는 물론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 전기고, 일반고 등 후기고 모두에 지원 가능하다. 

2017학년 입시에선 영재학교간 일정조율을 통해 2단계 일정을 통일, 일부 학생들의 중복지원 가능성이 차단되면서 영재학교의 전체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다. 8개 영재학교의 2017 입시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5.09대 1(정원내외 총 지원인원만 공개한 인천영재의 정원외 지원인원 합산으로 오류 불가피. 실제 정원내 경쟁률은 미미하게 더 하락함)이었다. 2016학년 경쟁률 18.26대 1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한국영재 역시 2016학년 18.53대 1에서 2017학년 16.7대 1로 하락했다. 올해 역시 영재학교간 2단계 일정이 통일되면서 거품지원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과고가 2018학년 신입생 모집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원내 90명, 정원외 9명 이내로 모집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각 전형별 다음 단계 응시위한 접수 필요>
영재학교는 중 1, 2학년 재학생, 검정고시 합격자, 외국학교 학생 등에게도 문을 열어두고 있다. 지원자 전체는 입학원서, 개인정보 제공 및 이용 동의서, 학교생활기록부 Ⅱ, 자기소개서, 추천서 Ⅰ,Ⅱ를 제출해야 한다. 

이 중 입학원서, 개인정보 제공 및 이용 동의서, 학교생활기록부Ⅱ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한다. 입학원서의 경우 인터넷 접수 사이트에서 온라인 입력하고, 1단계 전형료를 결제한 후 출력한다. 원서는 총 2매로 구성됐다. 본인, 보호자 서명 또는 날인, 재학 중인 학교장의 직인이 필요하다. 검정고시 합격자는 학교장 직인 부분에 보호자가 서명 또는 날인해야 한다. 인터넷 접수 시 최근 3개월 이내 찍은 사진은 업로드해야 한다. 개인정보 제공 및 이용 동의서 역시 인터넷 접수 사이트에서 1단계 전형료를 결제한 후 출력할 수 있으며 본인, 보호자의 서명 또는 날인이 필요하다. 

학교생활기록부Ⅱ의 경우 지원자 별로 제출 범위가 다르다. 중학교 3학년 재학생,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미진학자의 경우 중학교의 학생부를, 중학교 1,2학년 재학생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생부를, 고등학생의 경우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생부를 제출해야 한다. 외국 학교 학생인 경우에는 외국학교 전학년 성적 증명서와 국내 최종학교 학생부를 제출한다. 검정고시 합격자일 경우에는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증명서와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성적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학생부는 모든 사항을 포함해 단면으로 인쇄해야 한다. 첫 페이지 앞면에 원본대조필 날인과 매 페이지 간인 후 제출한다. 

지원자격 별로 추가 제출 서류도 유의해야 한다. 중학교 1,2학년일 경우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부여 확인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교 서식에 맞춰 작성한 뒤 재학 중인 중학교장 직인을 넣어 제출해야 한다. 

온라인 제출 서류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Ⅰ,Ⅱ다. 자소서는 인터넷 접수 사이트에서 온라인 입력 후 저장하며 마감시간이 지나면 최종 저장된 내용으로 자동 제출된다. 추천서는 지원자가 1단계 전형료를 결제한 후 입력이 가능하다. 인터넷 접수사이트에서 온라인 입력하며 지원자를 지도한 현직 교원이 작성할 수 있다. 교사는 한 학생에 대해서는 한가지 추천서만 작성할 수 있다. 추천서Ⅰ은 담임교사, 국어/영어/사회/역사 교과 지도 교사가 Ⅱ는 수학/과학/정보/컴퓨터 교과 지도교사 혹은 관련 동아리, 대회 지도 교사가 작성할 수 있다. 

다음 단계 응시를 위해 내야하는 전형료는 1단계 3만원, 2단계 3만원, 3단계 4만원이다. 납부방법 및 기간은 단게별 합격자 발표 시 안내될 예정이다. 

<7월 20일 3단계 합격자 발표 이후 최종합격자 12월 초 확정>
대전과고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는 학교 설립목적과 인재상에 부합하는 진학의지, 자기주도 학습능력, 영재성/인성을 평가하게 된다.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 Ⅱ, 추천서 Ⅰ,Ⅱ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1단계에서 1200명 내외로 모집하며 정원 외는 별도로 선발한다. 

2단계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검사는 1단계 합격자 중 2단계 전형에 접수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중학교 교육과정의 수학/과학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검사한다.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 점수는 반영되지 않으며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검사 결과만 100% 반영해 135명 내외로 선발한다. 우선선발 20명 이내가 포함된 인원이다. 정원외는 역시 별도 선발이다. 우선선발은 3단계 전형을 면제받는다.

3단계 과학영재캠프는 2단계 합격자 중 3단계 전형에 접수한 자가 대상이다. 탐구역량과 내적역량, 영재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역시 학생기록물 평가는 반영되지 않으며 2단계에서 실시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검사와 과학영재캠프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된다. 이때 우선선발 인원 20명 이내를 포함해 총 90명을 최종선발하게 된다. 정원외 선발 인원은 9명 이내다. 

2단계에서 우선선발됐거나 3단계까지 합격한 경우라도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 재학중인 학교의 2학기 출결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 봉사활동, 학교폭력 관련 사항, 학교에서 안내한 입학 전 과제 등을 점검해 결격 사유가 없는 경우 최종합격자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최종합격자 선정 기준 안내는 7월22일 오후2시 실시한다. 이후 12월 초에 최종합격 여부가 개별 통지된다. 

올해 역시 의학계열 진학자를 배제하고 있다. 대전과고는 “본교는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과학영재학교로 의/치/약학계열 대학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본교 지원이 적합하지 않으며, 의/치/약학 계열 대학을 위한 진로/진학 지도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입시설명회 11일 서울에서 시작>
대전과고는 11일부터 전국순회 입시설명회를 시작한다.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12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18일 경기 아주대 종합관 대강당에서, 19일 대구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25일 전주 전북대 제1과학관 415호에서 차례로 실시한다. 

영재학교 전형 출제경향과 방식은 매년 달라져 학교당국의 설명회를 통해 각 전형에 대한 세부설명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설명회를 통해 요강에 담지 못한 전형별 평가 목적과 방법 등 상세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서류전형에서 학생부의 주시 항목, 자기소개서 작성법, 지필고사 문항의 수준과 준비방법, 캠프의 진행방법 등에 대해 조언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학교에 따라 전년도 기출문제를 공개하기도 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지기 때문에 유용한 길잡이가 될 수 있다.

대전과고는 과고로 운영되다 2014학년 영재학교로 전환됐다. 1인당 교육비는 1509만원으로 학생이 학교에 내는 학비 629만원 보다 880만원가량 높은 차액을 교육투자에 사용하고 있다. 영재학교로서 맞는 대입원년인 2017대입에서 서울대 합격자 47명(수시최초47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0명=47명)을 배출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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