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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18영재학교 영재성검사 일정 5/21 통일..'1단계 합격시 선택해야''중복지원가능하지만 경쟁률 소폭하락 여지'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전국 8개 과학영재학교(과학예술영재학교 포함, 이하 영재학교)의 영재성검사 일정이 올해도 통일된다. 2018학년 입시를 치르는 올해 영재성 검사 일정은 5월21일로 확정됐다. 2017학년에 이어 2018학년에도 영재성 검사 일정을 8개교가 모두 통일하면서 혼란을 줄인 측면이다. 영재학교는 전국에 모두 8개. 영재학교 입시는 중복지원이 가능해 심지어 8개교 모두에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때문에 영재성 검사 일정을 통일하지 않을 경우, 여러 학교 입시를 치른 이후 최종단계에서 진학할 학교를 결정하는 일부 수험생들로 입시혼선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 혼란을 없애기 위해 8개 영재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재성 검사 일정을 통일한 것이다. 올해도 수험생들은 여러 영재학교에 중복지원해 중복합격의 결과를 받아 들었다 하더라도, 8개 영재학교가 동일하게 5월21일 실시하는 영재성 검사를 어느 학교에서 치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전국 8개 영재학교 가운데 지난해 기준, 서울과고(사진)만이 유일하게 기출문제 유형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오히려 사교육 방지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영재학교 입시는 보통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 서류심사, 2단계에서 영재성 판별을 위한 지필고사인 영재성 검사, 3단계에서 1박2일 또는 2박3일에 걸쳐 연구능력 및 인성 등을 판단하는 캠프로 구성된다. 지난해의 경우 7개 영재학교가 3단계에 걸친 입시를 시행했지만, 경기과고만이 2단계로 진행, 1단계에서 서류심사와 영재성 검사를, 2단계에서 캠프를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경기과고 지원자의 경우 1단계 합불 여부와 관계 없이 전원 영재성 검사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영재교육진흥법을 적용 받는 영재학교의 경우 타 학교유형 대비 확실한 선발방법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단위 모집으로 전국 어느 곳에서나 지원이 가능하고, 시기도 가장 빠른 3월에 요강 공고, 4월에 원서 접수와 서류심사, 5월에 영재성검사, 7월 경에 캠프 등을 통해 고교유형 중 가장 빠른 시기에 실시하는 것은 물론, 충분한 평가기간을 두고 서류심사와 지필고사, 실험 등을 실시하는 캠프까지 거쳐 선발함으로써 영재성 여부를 판별하는 데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학교유형이다. 영재학교는 중1부터 지원이 가능하며 현 고교생까지도 지원이 가능하다. 불합격자는 물론 합격자까지도 전기고(과고/자사고/외고/국제고 등)에 지원 가능하다. 중학생 이과 최상위권에 선망의 대상이 바로 영재학교인 셈이다.

다만 전형내용이 불투명한 점은 옥의 티다. 각 학교가 입학설명회를 실시하고 있지만, 일부 교육청에서는 전국 순회 설명회를 지양하라 지시한 상태다. 게다가 사교육 성행을 우려해 영재학교 대다수가 기출문제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전형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기 위해선 사교육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문제는 사교육을 통해 알 수 있는 기출문제의 형태가 수험생의 기억에 의존한 복기자료여서 왜곡된 형태라는 점이다. 수요자 입장을 고려한다면 학교 측이 앞장서 투명한 정보공개를 실시해야 한다는 게 현장의 지적이다. 지난해 기준, 서울과고만이 유일하게 기출문제 유형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오히려 사교육 방지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정책적으로도 1단계 서류심사에서 영재성을 판단할 수 있는 교외 자료를 과도하게 억제해 심사자료라 모호하다는 현장지적이 일고 있다. 영재교육원 수료 여부나 올림피아드 수상실적 등의 여부는 서류에 기재할 수 없다. 사교육 방지를 위한 것이라 하지만, 교내 기록만 갖고서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이공계 영재인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이공계 영재육성을 위한 영재학교는 현재 전국 8개교 체제다. 최초의 과학영재학교인 한국영재(한국과학영재학교)가 부산과고에서 2003학년 영재학교로 전환한 이후, 정부정책으로 서울과고(2009학년 전환) 경기과고(2010학년) 대구과고(2011학년) 광주과고(2014학년) 대전과고(2014학년)의 5개교가 영재학교 전환에 합류했다. 6파전 양상이던 영재학교 구도는 2015학년 세종영재(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의 신설과 2016학년 인천영재(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신설로 현 8개 체제로 자리한다. 2017학년 대입에서 대전과고와 광주과고가 영재1기 실적을 냈고, 세종영재는 2018학년, 인천영재는 2019학년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원년을 각각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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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기자  inca@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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