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15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 신동엽, 전현무의 진행으로 이현우, 홍신애, 황교익, 배우 양희경, 슈퍼주니어 신동, 모델 강승현이 서촌의 맛집을 소개했다.

<광동식 수제 딤섬 '포담'>
진한 육즙을 가득 머금은 딤섬이 있는 가게 '포담'을 문 닫기 전에 가야할 식당으로 선정했다. 전현무가 "이 가게는 작고 소박함의 극강이다"라고 하자 이현우는 "여긴 정말 슈퍼 아기자기하다. 통로도 굉장히 좁고 안으로 조금 들어가면 그게 끝이다. 타일로 둘러싸인 좁은 공간이 마치 샤워부스 같다. 연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마치 홍콩의 분식점 같은 느낌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대표 메뉴는 돼지고기 샤오룽바오다. 샤오룽은 작은 대나무, 바오는 싸다는 의미다. 홍신애는 "주머니 모양의 만두다. 쿵푸팬더에 나오는 그 주름이 잡혀있는 주머니 형태의 육즙이 가득한 만두다"고 설명했다.신동은 "개인적으로 밀가루를 즐기지 않는다. 그런데 입안에서 기름이 촤악 흘렀다. 그게 너무 좋았다. 그 안을 고기가 가득 채우고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평했다.

홍신애는 "육즙을 좋아하면 딤섬을 살짝 찢어 나오는 육즙을 먼저 먹어라. 뜨거워도 괜찮으면 입안에서 그냥 터트려라"고 권했다. 또, 샤오롱 바오는 살코기 중심의 뒷다리살과 지방이 섞인 목살을 잘 배합해서 기본소를 만든다. 육즙의 비밀은 돼지 껍데기다. 12시간 동안 돼지껍데기를 고아 젤라틴으로 굳히고 갈아낸 후 고기소에 섞어 사용한다. 잔지방이 너무 많이 들어가도 냄새가 너무 많이나고 그렇다고 없으면 돼지향과 부드러움이 사라진다"고 소개했다.

서촌 딤섬집 '포담'. /사진=tvN '수요미식회' 캡쳐

 <30년전통 소머리국밥 '인왕식당'>
30여 년 간 한 자리를 지켜 온 소머리국밥집 '인왕식당'을 소개했다. 황교익은 "가끔 혼자서 술 한잔하던 집이었다. 음식과 함께 정을 나누는 곳이다"고 설명했다.

양희경은 "옛날 집에서 끓여 먹던 맛이다. 잡스러운 맛이 하나도 없는 온전히 깨끗한 맛이었다"고 평했다. 이현우는 "평범하고 보통의 맛이었던 것 같다"고 강승현은 "첫술은 조금 심심했는데 깜두기는 엄청 달고 오징어 젓갈은 엄청 짠데 김치는 너무 셨다. 그걸 같이 먹으니 완벽히 조화가 됐다. 밑반찬이랑 먹으니까 맛있었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소머리국밥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방송 후에 다시 못 먹을까 걱정된다"고 하고 황교익은 "국물이 순해서 한 그릇 후루룩 말아먹기에는 너무 좋다"고 평했다. 홍신애는 "사골과 잡뼈를 3일간 끓여서 국물을 낸다. 깔끔한 국물을 위해 직접 말린 생강을 사용한다. 재료의 맛과 향이 은은하게 녹아들어 조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소머리국밥 '인왕식당'. /사진=tvN '수요미식회' 캡쳐

 <한옥에서 즐기는 스페인 요릿집 '따빠스구르메'>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식당으로 '따빠스구르메'가 선정됐다. 친근한 한옥에서 스페인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고 한다.

전현무는 "어르신도 계시고 젊은 커플도 있고 의외로 다양한 연령대가 찾는 곳이다"라고 하자 홍신애는 "스페인 음식은 아직 낯설다. 일단 요리 이름이 너무 어렵다. 마늘, 양파, 파 등 음식 재료와 조리방식이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먹으면 친숙한데 다가가기 어려운건 언어때문이다"고 입을 열었다.

판 콘 토마테(pan con tomate)에 대해 홍신애는 "구운 빵에 잘 익은 토마토를 문지르고 올리브유를 곁들인 요리다"고 설명했다. 이현우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하고 상큼한 토마토와 빵이 와인과 잘 어울렸다"고 평했다. 양희경은 "기대 안 했는데 먹어보니 신선했다. 나오는 모든 음식이 다 맛있고 신선했다"고 하고 강승현은 "식전빵 개념으로 가볍게 먹기 좋았다. 입맛을 돋우는 느낌이었다"고 평했다.

돼지 안심구이와 훈제한 가지, 파프리카, 토마토 샐러드에 대해 신동엽은 "평범해 보여도 특별한 맛이었다. 맛있었다"고 하고 이현우는 "퓨전화된 한식 샐러드 같은 느낌이 들었다. 친숙한 재료로 만든 신선한 조합의 샐러드였다"고 했다.

딱새우 파에야에 대해 이현우는 "파에야는 팬이나 냄비를 이루는 말이다. 시간이 흘러 요리를 지칭하는 말이 됐다. 알고 있던 파에야와는 식감도 다르고 색깔도 다르고 향도 맛도 색달랐다"고 하고 황교익은 "해산물의 맛을 듬뿍 담아 졸였다. 감칠맛에다가 바다 향이 진하게 붙어있고 고소한 맛도 풍부했다"고 평했다.

스페인식당 '따빠스구르메'. /사진=tvN '수요미식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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