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매년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여수 여남고는 여수지역 한림페리호를 운항하는 한림해운 이정덕 대표가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표는 도서지역인 여수시 남면에서 재학 중인 김양 등 10명의 학생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3명의 학생에게 각 80만원씩 104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매년 여남고 졸업생에게 1000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이 대표는 “장학금이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충분하지는 못하겠지만, 어려운 교육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진로를 개척해 갈 수 있는 에너지가 됐으면 한다”며, “장학금 수혜 학생들이 뜨거운 열정과 강한 의지로 쉬지 않고 노력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여수에서 한림페리호를 운항하는 한림해운 이정덕 대표가 장학금을 여남고에 기탁했다. /사진=전남교육청 제공

서울과기대에 진학예정인 김수빈 학생은 “대두라도에서 7남매와 조카 2명까지 기르시며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맏이가 대학 진학을 한다는 것이 큰 부담이 돼 왔다”며 “한림해운 사장님께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장학금을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 좋은 열매를 맺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남고는 대학 입시에서 25명의 졸업생 가운데 수도권 대학 2명, 지방국립대 8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연암공대 등 공업계열과 보건계열 그리고 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이 수월한 전문대 등에 전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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