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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상위 12개대 학종 경쟁률 어땠나.. 2018 하락 전망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7.02.08 14:49
  • 호수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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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대학별 대표적인 학종을 기준으로 보면, 최근 3년간 서울상위 12개대학의 학종 경쟁률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2015학년 11.58대 1(9214명 모집/10만6703명 지원)이던 경쟁률은 2016학년 들어 12.06대 1(1만510명/12만6747명)로 상승했지만, 2017학년 들어 11.8대 1(1만1824명/13만9540명)로 하락했다. 2016학년과 2017학년을 비교하면 지원인원이 1만2793명이나 늘어 학종에 대한 현장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충분히 입증했지만, 1314명이나 늘어난 모집규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통상 모집인원이 늘면 경쟁률이 오르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학령인구 감소가 거듭되고 있어 모집인원이 동일하게 유지되더라도 경쟁률 하락이 일반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모집인원 확대는 필연적으로 경쟁률 하락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대학별 대표적인 학종을 기준으로 보면, 최근 3년간 서울상위 12개대학의 학종 경쟁률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2015학년 11.58대 1(9214명 모집/10만6703명 지원)이던 경쟁률은 2016학년 들어 12.06대 1(1만510명/12만6747명)로 상승했지만, 2017학년 들어 11.8대 1(1만1824명/13만9540명)로 하락했다. 사진은 2018학년 학종을 중심으로 대입구조 변화에 나서는 고려대. /사진=고려대 제공

2018학년 서울상위 12개대학의 학종 경쟁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정원내 고른기회를 포함한 전체 정원내 학종 모집인원이 1만2735명에서 1만6608명으로 3873명이나 늘어나기 때문이다. 2016학년 대비 2017학년의 학종 증가규모인 1215명보다 3배 이상이나 큰 모집인원 증가가 있는 이상 경쟁률 하락은 일어날 수밖에 없다. 고려대가 논술을 폐지, 학종을 중심으로 대입전형을 이끌어 나가는데다 여타 대학들도 학종 확대기조를 꾸준히 보이고 있고, 특기자/정시 중심의 연세대마저 학종확대에 동참한 이상 2018학년 학종의 경쟁률 하락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봐야 한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2017학년 학종의 경우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동국대였다. 동국대는 2016학년 17.71대 1(431명/7635명)에서 2017학년 20.10대 1(562명/1만1295명)로 경쟁률이 상승, 서울상위 12개 대학 중 유일하게 20대 1을 넘겼다. 뒤를 이어 한양대(18.05대 1) 서강대(16.21대 1) 건국대(15.31대 1) 고려대(14.71대 1) 중앙대(12.25대 1) 경희대(10.43대 1) 성균관대(9.79대 1) 한국외대(9.75대 1) 연세대(9.65대 1) 서울시립대(9.47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모든 수시선발을 학종으로 일원화한 서울대의 경우 가장 낮은 7.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국내 최고대학이란 특성이 고려돼야 했다. 본래 서울대는 최고대학이란 특성 상 합격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수시/정시를 막론하고 경쟁률이 높지 않은 대학으로 분류돼왔다. 특히, ‘지균’으로 불리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고교당 2명의 지원자만 추천할 수 있어 지원자 풀이 정해져 있기에 경쟁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 서울대 일반전형의 경쟁률은 9.34대 1에 달했지만, 지균의 경쟁률은 3.22대 1로 특히 낮았다. 서울 상위12개 대학의 학종 가운데 서울대 지균보다 경쟁률이 낮은 학종(정원내 고른기회 성격의 학종 제외)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일각에서는 서울대 지균이 수능최저를 요구해 경쟁률이 낮은 것으로 보기도 하나, 지균이 요구하는 2등급 3개의 수능최저는 결코 높은 수준이라고 보기 어렵다. 실제 정시에서 서울대 지원을 위해 필요로 하는 수능점수를 생각해봤을 때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서울대보다 선호도가 낮은 대학들도 논술전형 등에서 2등급 3개 수준을 요구하는 일이 빈번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대 지균의 수능최저는 결코 높다고 보기 어렵다.

경쟁률 순이 아닌 상승/하락의 변화를 보면, 동국대 중앙대 한국외대 서울대의 4개교는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에 들었다. 학령인구 감소와 모집인원 증가로 전반적인 학종의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경쟁률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는 데서 의미 있는 모습이다. 최상위권이 지원하는 서울대의 경우 가장 먼저 학종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오랜 기간 준비해온 학생들이 늘어난 것이 경쟁률 상승의 배경으로 보이며, 동국대 중앙대 한국외대에는 상대적으로 최상위권과의 경쟁을 꺼리는 많은 수험생들이 몰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개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8개대학은 모두 경쟁률 하락을 기록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모집인원 확대가 경쟁률 하락의 기본 토대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건국대의 경우 KU학교추천을 신설한 점, 고려대 경희대 서울시립대는 학종확대폭이 컸던 점, 연세.대는 특기자중심의 전형운영 대학이라는 세간의 인식이 반영된 점 등이 경쟁률 하락을 부추긴 원인으로 꼽힌다.

 

박대호 기자  mydae@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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