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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이공계특성화대 1810명 모집.. 수시96%수시/정시 제한 없는 ‘히든카드’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7.02.06 18:01
  • 호수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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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KAIST 포스텍 GIST대학 DGIST UNIST의 5개 이공계특성화대학의 2018 모집인원은 전형계획 정원내 기준 총 1810명 내외(이하 내외)다. 수시 1730명(95.58%), 정시 80명(4.42%)으로 수시에 무게가 크게 실린다. 특히 포스텍은 전원 수시선발만 실시한다. 이공계특성화대학의 수시는 대체로 학종성격이 강하다. 일부 정시 선발도 학종성격을 포함할 정도로, 학종을 준비하는 이과 최상위 수험생들의 집중관심을 받을만하다. 정시선발도 소정 실시하는 KAIST GIST대학 DGIST UNIST는 수시6회제한을 적용 받지 않아 수시 6장 카드 외에 별도로 더 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정시에서도 모집군제한을 적용 받지 않아 가/나/다군 외에 별도로 이들 4개 이공계특성화대학에 지원 가능하다. 심지어 수시합격자의 경우도 정시지원이 가능하다. 5개 이공계특성화대학 중 포스텍만이 과기원이 아닌 일반대학으로 분류, 수시6회제한에 적용된다는 사실은 염두에 둬야 한다.

현 고2가 대입을 치르는 2018학년 전형구조는 2017학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17학년 모집인원은 포스텍이 2017학년에 이월된 1명을 추가선발하면서 1명 많은 1811명이었을 뿐이다. 다만 GIST대학이 수시에 더 큰 무게를 실은 특징이다. GIST대학은 총 모집인원 200명을 유지한 채 수시인원을 2017학년 175명에서 2018학년 180명으로 5명 늘렸다. 수시비중은 87.5%에서 90%로 늘었다.

KAIST는 2018학년에 2017학년 구조를 이어간다. 총 710명 모집에 수시 690명(총 모집인원의 97.18%), 정시 20명(2.82%)으로 수시인원이 지배적이다. 영어면접 도입의 큰 변화도 예고돼있다. /사진=KAIST 제공

<2018 KAIST ‘영어면접 도입’>
KAIST는 2018학년에 2017학년 구조를 이어간다. 총 710명 모집에 수시 690명(총 모집인원의 97.18%), 정시 20명(2.82%)으로 수시인원이 지배적이다. 수시는 전형별로 일반 550명(77.46%), 학교장추천 80명(11.27%), 고른기회 40명(5.63%), 특기자 20명(2.82%)을 모집한다. 정시로는 수능우수자로 20명(2.82%)을 모집한다.

2018학년 KAIST 입시는 ‘영어면접 도입’의 큰 변화가 예고된다. 베리타스알파는 지난 4월 KAIST가 2018학년에 영어면접을 도입한다는 사실을 단독보도한 바 있다. 영어면접은 550명 내외를 선발하는 수시 일반 지원자에 한한다. KAIST는 “사교육이 유발되지 않도록 고교 교육현장에서 수업 및 다양한 활동만으로 준비될 수 있는 질문의 난이도 및 평가방식을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활용능력’을 본다는 측면에서 접근하며, 어렵지 않은 글과 그림으로 구성된 제시문을 읽고 어떤 내용인지 영어로 설명하는 방식도 논의되고 있다.

KAIST의 영어면접 도입은 교육적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입학 후 영어강의 수강뿐 아니라 국제학회에 참석하고 논문을 발표하며 다국적 기업에서 활동하는 등 영어활용능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입시현장은 그간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조기에 이공계로 진로를 잡은 과고생들은 그간 영어학습에 현실적 필요성이 없던 게 사실이다. 이공계가 글로벌화를 추구함에도 불구하고 그간 이공계특성화대 입시는 물론 과고 입시에서도 수학 과학이 강조될 뿐 영어는 누락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KAIST의 시도가 수학 과학에만 몰입된 과고의 교육과정을 정상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총 모집인원의 97.18%를 차지하는 수시는 전형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이해할 수 있다. 1단계 서류심사, 2단계 면접으로 외형이 동일하다. 타 전형과 중복지원이 가능한 특징이다. KAIST 지원자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중 1개 전형과 수시 특기자전형, 정시 수능우수자전형까지 총 3장의 원서를 사용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전원 수시선발 포스텍 ‘2018 무학과’>
포스텍 역시 2018학년에 2017학년 구조를 이어간다. 320명 전원 수시모집만 실시, 정시는 운영하지 않는다. 2017학년에 창의IT인재 21명을 모집했지만, 2018학년에 20명 모집으로 1명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수시 일반으로 300명(93.75%), 창의IT인재로 20명(6.25%)을 모집한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포스텍은 학사는 물론 입시 역시 변혁을 감행하고 있다. 융합교육이라는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30년간 공고히 자리해온 학과별 운영의 틀을 과감히 깼다. 2018학년 전원 단일계열 무학과 선발의 강수가 도입됐다.

무학과 도입은 포스텍의 단순명쾌한 입시풍토를 더욱 고조시킬 전망이다. 전형방법의 외형은 1단계 서류100%, 2단계 면접100%로 단순하다. 전원 수시선발하는데다 전체 전형에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고 수능응시와 관련한 자격기준도 없어 수능에서 자유롭다. 2018학년 학과별 모집을 폐지하고 전원 무학과로 선발, 더욱 진화한 입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전형에서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 모집인원은 최대 선발인원이며, 포스텍에서의 수학(修學)능력을 고려해 일정 학력기준에 미달되는 학생은 모집인원 관계없이 선발하지 않는다.

<GIST대학, 2018 수시무게 확충>
GIST대학은 2018학년에 수시비중을 더 키운다. 총 200명 모집을 유지한 가운데 2017학년 175명이었던 수시인원을 2018학년에 180명(90%)으로 늘린다. 정시는 25명에서 20명(10%)으로 줄어든다. 수시확대 가운데서도 일반이 105명에서 125명으로 늘고 학교장추천이 40명에서 30명, 고른기회가 20명에서 15명으로 줄어든 변화가 있다. 수시 특기자는 10명 모집을 유지한다.
2017학년에 신설한 특기자를 제외한 수시 전 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이다. 1단계 서류심사, 2단계 면접이다. 수능최저는 고려하지 않는다. 학종 서류에 여타 과기원이 선택서류로 제출을 허용하는 증빙자료를 요구하지 않은 특징이다.

정시에도 학종 성격을 포함한 특징이다. 1단계에서 수능 외에도 서류평가를,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1단계에선 수능70%+서류30%의 비율로 반영해 정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제출서류 검증 및 내적 역량 평가 위주의 인성면접을 실시해 성적에 합산하지 않고 합불 자격기준으로만 활용한다.

<DGIST, 정시도 학종>
DGIST는 2018학년에 2017학년 구조를 이어간다. 총 220명 가운데 수시인원이 210명(95.45%), 정시인원이 10명(4.55%)이다. 수시는 추천 50명, 일반Ⅰ 140명, 고른기회 10명, 특기자 10명이다. 정시는 일반Ⅱ 10명이다.

DGIST 입시는 사실상 100% 학종이라 봐도 무방하다. 수시 210명 중 200명은 아예 학종으로 분류돼 있고, 10명은 특기자이긴 하지만 고교유형을 특정하지 않으면서 일반고에도 문호를 개방한 측면으로 학종과 마찬가지로 학생부를 포함한 서류평가와 면접의 전형방식을 취한다. 10명의 정시마저도 수능점수를 기본으로 하지만 면접을 전형과정에 편입시킴으로써 입시 전체적으로 면접강화의 측면이다. 학종에 속하는 3개 전형 모두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DGIST는 이례적으로 실제 평가에 활용한 사례를 베리타스알파를 통해 공개해왔다. 긍정사례와 부정사례에 각 이유까지 구체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수험생들이 부담을 낮추고 DGIST의 입시방향을 좀더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게 했다.

DGIST는 무학과 단일학부 운영으로, 모든 학생이 융복합대학 기초학부로 입학한다. 4학년이 되면 각자 진로를 택해 트랙별 집중 심화교육을 받게 된다. 졸업생은 ‘융복합전공’의 학위로 융복합이학사 또는 융복합공학사의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UNIST, 경영계열 지역인재도 모집>
UNIST 역시 2018학년에 2017학년 구조를 이어간다. 총 360명 중 수시 330명(91.67%), 정시 30명(8.33%)이다. 수시는 일반 287명(79.72%), 창업인재 20명(5.56%), 지역인재 23명(6.39%)을 모집한다. 정시는 군외(전형특징을 명칭화)로 30명(8.33%)을 모집한다.

타 이공계특성화대와 달리 경영계열과 지역인재를 모집하는 특징이다. KAIST가 대학원 과정에 경영 관련을 개설한 정도일 뿐 과학기술 관련한 학제가 대부분인 상황에 이례적이다. 수능을 반영하는 정시에서 이공계열은 수학가형과 과탐을 요구하는 반면, 경영계열은 수학가/나형과 사/과탐을 모두 허용한다. 2017학년 요강 기준 경영계열 모집인원은 수시 일반 22명, 지역인재 3명, 정시 15명으로 정원내 총 40명이었다.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이 기본이지만, 지역인재는 서류평가만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창업인재는 집단토론의 면접도 포함하는 특징이다. 수시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아 수능에서 자유롭다. 정시에선 수능100%로 전형을 실시, 내신이나 타 과기원이 정시에도 일부 실시하는 학종 서류 면접 등의 부담도 없다.

<2017 수시경쟁률 상승.. 최고 GIST대학>
5개 이공계특성화대학의 2017학년 수시 경쟁률은 상승했다. 정원내 기준 9.13대 1(1726명 모집/1만5759명 지원)로 2016학년 7.94대 1(1706명/1만3546명)을 넘어섰다. 5개교 모두 경쟁률이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GIST대학이 기록했다. 2016학년 13.71대 1(175명/2400명)에서 2017학년 16.71대 1(175명/2924명)로 급등했다. DGIST도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 2016학년 8.6대 1(200명/1720명)에서 2017학년 11.1대 1(210명/2332명)로 올랐다. 이어 UNIST는 2016학년 9.9대 1(330명/3268명)보다 소폭 오른 10.54대 1(330명/3479명)로 마무리했다. 포스텍은 2016학년에 5.78대 1(32명/1854명)에서 2017학년 7.09대 1(321명/2275명)로 크게 올랐고, 규모가 가장 큰 KAIST는 가장 많은 지원자를 선보이며 2016학년 6.33대 1(680명/4304명)보다 오른 6.88대 1(690명/4749명)의 2017 수시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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