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1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 신동엽, 전현무의 진행으로 이현우, 홍신애, 황교익, 윤상, 래퍼 헤이즈,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출연해서 떡볶이에 대해 미식토크를 나눴다.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떡볶이 집으로 신논현역 '덕자네방앗간'이 선정됐다. 이곳은 매일 아침 가래떡을 뽑고 일주일을 숙성시킨 고추장 양념을 끓이지 않고 은근하게 졸여낸 쫀득한 쌀 떡볶이와 감자 샐러드를 선보였다.
이현우가 "분식집보다는 방앗간 같은 분위기다. 상가 건물에 좁게 자리한 떡볶이집이다. 가게 안에 떡 뽑는 기계가 있다. 매일 아침 직접 떡을 뽑는다"고 하자 홍신애는 "쌀의 특성상 껍질을 벗겨낸 후 바로 산화가 시작된다. 맛있는 떡을 위해 도정한 지 5~10일 된 쌀로 바로 떡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이은결은 "평소 쌀 떡볶이를 즐기지 않는데 이곳은 떡이 너무 맛있어서 반 잘라먹으면 딱 좋았다"고 하고 황교익은 "가래떡은 금방 뽑았을 때 맛있다. 떡볶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떡이다. 떡을 직접 뽑는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굉장한 강점이다"고 평했다. 이곳 양념에 대해 홍신애는 "사과, 양파, 마늘을 갈아 고춧가루, 고추장과 함께 섞어 일주일간 숙성시킨다. 가벼운 단맛이 난다"고 소개했다.
마늘 떡복이의 원조집으로 영파여고앞 '셀프하우스'가 소개됐다. 신동엽은 "여고 앞에 가면 떡볶이집 실패할 확률이 적다. 여기가 바로 여고 앞 떡볶이집이다"고 하고 홍신애는 "영파여고앞 떡볶이집이다. 약 29년 장사를 하셨다. 오래된 만큼 제가 갔을 때도 가족 단위의 손님이 굉장히 많이 왔었다"고 설명했다.
이은결은 "저희 누나가 영파여고를 나왔다. 그래서 누나가 거의 매일 사 왔었다. 예전에는 봉지에 담아 사발면 그릇에 담아왔다. 열자마자 바로 마늘향이 퍼졌다. 독특해서 먹으면 먹을수록 빠져든다"고 평했다.
전현무는 "주인장이 과거 중국집에서 일했었다. 소스가 꾸덕한 느낌이다. 전분을 넣었다"고 하자 홍신애는 "탕수육 소스에서 착안해 전분을 넣어서 걸쭉하고 무게감 있는 떡볶이 양념을 만든다"고 소개했다.
기분 좋은 매운맛과 고소한 새우향이 가득한 압구정 '루비떡볶이'를 소개했다. 이현우는 "이집은 테이블이 아예 없다. 테이블 대신 벽 쪽에 바를 만들어 좁은 공간을 활용했다"고 하고 전현무는 "그 바는 일곱명이 앉으면 끝일거다. 워낙 좁은 공간이라 벌써부터 걱정됐다"고 했다.
홍신애가 "이 근처가 비싼 옷집, 가방집, 기획사 있는 곳 한복판이다. 이 거리에서 이 집이 독보적이다"고 하자 전현무는 "근처 미용실이나 걸그룹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곳이다"라고 소개했다.
윤상은 "기본 떡볶이가 제가 기억하는 예전 떡볶이 맛이었다. 어릴 적 많이 먹었던 추억의 맛이었다"고 하고 전현무는 "원래 밀 떡을 좋아하는데 쌀 떡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다"고 평했다.
황교익은 "세 곳 중 가장 매웠다. 매운 강도가 그 정도면 몸을 학대하는 수준이다"고 하고 헤이즈는 "매운걸 좋아하는 데 이곳은 그냥 적당히 매콤했다"고 소개했다.
홍신애는 "이 집에 어묵이 맑은 거와 빨간 거 두 가지가 있다. 두 가지를 섞어서 떡볶이 육수로 사용한다. 고추장을 사용하지 않고 고춧가루를 육수에 풀고 쌀떡과 함께 졸인다"고 설명했다.
홍신애는 "집에서 시판 떡볶이 맛을 내는 건 쉽지 않다. 양념장의 비율을 3:1:1:1로 한다. 싱거우면 MSG로 간을 맞춰라"고 소개했다. 이현우는 "학창시절 문방구 구석에서 팔았던 시판 떡볶이가 있었다. 상쾌하고 가벼고 경쾌한 단맛이었다. 그 맛을 연구했는데 그 단맛의 비법은 설탕을 반 만 넣고 사카린을 조금만 넣는 거 였다. 사카린은 설탕 단맛의 300배~500배이나 열량은 거의 없는 인공감미료다"라고 권했다.
▷국물떡볶이 레시피
1. 채소나 멸치 등 집에 있는 재료로 육수를 만든다.
2. 육수에 고춧가루 3 : 간장 1 : 설탕 1 : 다진마늘 1을 섞어서 풀어준다.
3. 양념에 버무려둔 떡을 넣어 끓인다
▷고추장떡볶이 레시피
1. 고추장 3 : 간장 1 : 설탕 1 : 다진마늘 1을 섞어서 불린다.
2. 떡에도 양념을 버무려준다.
3. 기름을 두른 팬에 양념을 버무린 떡을 볶는다.
4. 떡에 양념이 배어들면 육수를 조금씩 부어 졸인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