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30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 설날특집 대한민국 3대만두를 소개했다.

부산시 북구 '금룡'을 찾았다. 오랜 역사를 가진 이곳은 산둥식 만두집이었다. 손님들은 "다른곳과 비교할 수 가 없다. 이 만두를 만드신 분이 얼마나 정성과 노력을 많이 기울이는지 만두에서 느껴지는 것 같다"고 평했다.

바삭한 겁껍질과 쫄깃한 속을 만드는 유국간(男/61세/경력 40년)달인은 대파를 넣고 쪄낸 돼지껍질, 돼지사태와 소꼬리살로 만두 소를 만들었다. 달인은 "맛도 맛이지만 깊은 향이 있어야 한다"며 양배추를 보여줬다. 달인은 "양배추를 우려내서 무를 삶는다. 양배추를 15~20분가량 우려내고 건져낸다. 무를 얇게 썰고 양배추 우린 물에 삶는다. 고향주를 조금 넣으면 무가 정말 부드러워진다. 무는 60% 정도만 익혔다가 40%는 또 한 번 쪄야 된다. 무를 찔때 국화를 올린다. 나중에 고기하고 섞으면 고기 잡내가 안난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 이대앞 '화상 손만두'가 3대만두집으로 선정됐다. 소응충(男/57세/경력 30년)달인은 "만두를 만들 때 제일 중요한 요소는 만두소다. 무, 생강, 파와 함께 가자미를 찐다. 가자미를 육수로 만들어서 만두소에 넣으면 튀김 만두소가 된다"고 했다.

3대만두집으로 손국우(男/69세/경력 43년)달인의 '편의방'이 선정됐다. 손님들은 "화교들은 생선만두를 거의 다 안다. 근데 만드는 게 힘들다"며 어만두를 손에 꼽았다. 달인은 부추로 삼치 비린내를 제거했다. 달인의 어만두에 대해 "만두피가 입에 딱 들어가면 일단 고소하고 부드럽고 풍미가 느껴진다"고 평했다. 만두 피 반죽의 비밀은 불리지 않은 생찹쌀에 있었다. 달인은 "이걸 불려서 쓰게 되면 이 물 자체가 반죽을 하게 되면 뜨거울 때는 부드럽지만 식고 나면 굉장히 딱딱해서 먹지 못한다. 단맛이 강한 배추 속만 쓴다"고 설명했다.

부산 '금룡' 산둥식 만두. /사진=SBS '생활의 달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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