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25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 신동엽, 전현무의 진행으로 이현우, 홍신애, 황교익, 심영순 요리연구가, 홍지민 뮤지컬 배우, 오마이걸 유아가 '떡'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식당으로 엄선한 재료들로 만든 떡을 맛볼 수 있는 연희동 '떡의미학'이 소개됐다. 신동엽이 "자신이 만드는 떡의 재료를 직접 농사지어서 하신다"고 하자 홍신애는 "이 얘기 듣고 깜짝 놀랐다. 사장님이 마음에 드는 찹쌀이 없었다. 그래서 찾다가 원하는 종자를 찾았는데 그 찹쌀을 키우는 사람이 없는 거였다. 잘 아는 농부에게 이 찹쌀을 키워달라고 부탁해서 구입해서 사용하신다. 밤, 대추 등도 직접 찾아가셔서 사용하신다"고 설명했다.

이집 두텁떡에 대해 이현우는 "왕 탄생일에 올랐던 떡 중 하나다. 황교익은 "궁중 떡이라는 이미지가 강력하게 붙어있는 이유는 조리과정이 까다롭다. 손이 많이 가는 떡이니 궁중 떡으로 여긴게 아닐까 싶다. 곱게 내린 팥고물, 찹쌀가루와 견과류와 유자 등의 소를 번갈아 넣어 쪄낸 떡이다"라고 소개했다.

3대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60년 전통 궁중떡 종로 '비원떡집'이 소개됐다. 신동엽은 "찾아가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 이현우는 "약간 속은 느낌이다. 근처에 큰 사찰이 있어서 불교용품을 많이 파는 지역에 있다. 불교 관련 갤러리 같은 외관이다. 떡들이 작은 소품인 줄만 알았다. 심지어 간판마저 없다. 대로변에 늘 보이던 가게다. 작은 공간안에 보석처럼 진열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입술 모양의 귀여운 '쌍개피떡'에 대해 이현우는 "일명 바람떡이다. 바람떡 두 개가 한 쌍으로 입술 모양이다. 작은 사이즈에 걸맞은 얇은 피와 팥소가 들어있다"고 하고 유아는 "처음에 먹고 이건 내 인생떡이구나 싶었다. 고소한 향과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계속 구미가 당기는 맛이었다"고 평했다.

낙원동 '낙원떡집'에 대해 신동엽은 "근처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예전부터 떡집이 많이 모여 있었던 동네다"라고 하자 이현우는 "잘 모르시는 분들도 떡집 하면 생각나는 이름일거다. 전국에 같은 이름의 떡집이 무려 500여곳이다. 이 집의 직영 떡집은 단 한 곳뿐이다. 명품 떡 아울렛이다. 백 년의 세월은 명품떡인데 가격이 자렴한 다양한 떡을 만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집 인절미에 대해 황교익은 "수분 가득 담은 연한 은은한 쑥향의 인절미다. 먹었을 때 부담이 없다"고 하고 심영순은 "쑥이 많이 들어간 색감인데 쑥 향이 많이 안 난다"고 평했다.

낙원동 '낙원떡집'. /사진=tvN '수요미식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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