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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17 서울대 의대 커트라인 535.59점.. '강대'출신 12명외대부고 휘문고 3명..'재수, 특목/자사 강세 뚜렷'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7.01.25 16:47
  • 호수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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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날로 선호도가 높아져가는 의대는 명실상부한 자연계열 최고 선호도 모집단위다. 특히, 서울대 의대는 전국 의대 중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으며, 최근 몇년 간 추가합격(미등록충원합격)이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최초 선발계획대로 25명만을 선발하고 있는 ‘좁은 문’이다. 단연 높은 선호도를 보이지만 합격하기 쉽지 않은 서울대 의대의 2017학년 정시 합격선(커트라인)은 몇 점이었을까. 

매년 서울대 의대 합격자의 절반 내외를 배출하고 있는 대성학원이 제공한 합격자/불합격자 표본과 전국 각지의 의대 합격자/불합격자 표본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대 의대 합격의 당락을 가른 점수는 서울대 환산점수 기준 535.59점이었다. 25명의 일반전형 합격자 표본을 전부 취합한 결과 최저점 합격자의 서울대 환산점수가 535.59점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2016학년에는 다수의 동점자 발생으로 서울대 환산점수 기준 526.60점을 기록한 수험생들 간 희비가 교차한 바 있으나, 2017학년에는 커트라인에서 동점자 간 당락이 갈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높아진 수능의 변별력으로 인해 동점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이 이유다. 물론 최저점 합격자와 동일한 535.59점을 받았음에도 서울대가 정시 동점자 처리방법으로 적용하는 학생부교과성적(내신성적) 활용방법에 따라 불합격한 수험생이 존재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가능성도 희박한 편이다. 

합격자들의 재학/N수 여부, 출신고교 유형 등을 살펴보면 재학생보다는 N수생, 일반고보다는 특목/자사고의 강세가 뚜렷했다. 25명의 전체 합격자 가운데 N수생은 14명, 재학생은 11명이었다. 정량평가라는 정시의 특성 상 많은 시간을 투입할수록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보니 N수생 강세가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목/자사고 출신은 14명으로 과반수를 넘겼다. 일반고 출신 수험생들이 어려워진 수능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정시에서 선전한 상황이지만, 자연계열 최고 모집단위인 의대에서만큼은 특목/자사고 강세가 확연했던 셈이다. 

올해 치러질 2018학년 정시에서는 서울대 의대의 커트라인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전원과 의대를 병행해오던 서울대가 의전원을 폐지하고 의대로 완전 전환하는 과정에서 실시해오던 학사편입학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물려 정원이 확대될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서울대 의대는 연세대 의대와 더불어 2019학년까지 학사편입학을 실시하기 때문에 2017학년까지 일부 정원을 학사편입학을 위해 남겨뒀으나, 2018학년부터는 정원 전체를 학부선발로 전환한다. 2017학년과 비교하면 수시 모집인원은 70명에서 105명, 정시 모집인원은 25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난다. 5명이라는 정시 모집인원 확대 폭이 적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본래 모집인원이 25명으로 많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숫자라고 봐야 한다. 모집인원이 늘어나면 커트라인이 다소 낮아지는 정시의 특성 상 2018학년 서울대 의대 커트라인은 현 수준 대비 다소 낮아질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대 의대 합격의 당락을 가른 점수는 서울대 환산점수 기준 535.59점으로 확정됐다. 25명의 합격자 표본을 전부 취합해 분석한 결과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집결지인 대성학원은 25명의 서울대 의대 정시 합격자 중 12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7 서울대 의대 정시 커트라인.. 535.59점 ‘확정’>
매년 정시를 휩쓸고 있는 최상위권 N수생(재수/삼수생 혼재돼있으나 이하 재수생으로 명칭 통일)들의 본산인 대성학원은 2017학년 서울대 의대 정시에서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대성학원이 25명 중 1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던 것과 비교하면 2명이 줄긴 했으나, 여전히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인터넷강의를 운영하는 사교육업체들이 홈페이지에 가입돼있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실적이라 주장하거나, 오프라인 학원을 운영하는 사교육업체들이 통상적인 학원강의를 들었다고 보기 어려운 단과강의를 들은 수험생들까지 전부 실적으로 포함, 실적을 침소봉대하는 경향이 짙은 것과 달리 대성학원의 실적은 부풀리지 않아도 독보적이다. 실제 재수생활 전반을 지도/감독하는 대성학원의 실적은 ‘강대(강남대성)’을 필두로 최근 몇 년간 여타 사교육업체들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실적을 내왔다. 

올해 서울대 의대는 25명을 모집했다. 서울대 의대는 전국 자연계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모집단위다보니 등록을 포기하고 타 대학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추가합격(미등록충원합격, 추합)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추합이 없는 특성으로 실질적인 합격자는 25명에서 끊긴다고 봐야 한다. 대성학원의 재수생 12명과 학부모들이 제보해온 2명의 재학생과 1명의 재수생, 베리타스알파 취재결과 확인된 전국 각지의 재학생 9명, 재수생 1명까지 25명의 표본이 전수 조사된 상황이다. 합격자가 모두 밝혀졌기 때문에 커트라인도 자연스레 드러났다. 물론 동점자 처리기준 등에 따라 전수조사가 아닐 개연성은 존재한다. 

가장 낮은 서울대 환산점수를 받은 합격자는 535.59점을 받은 재수생이었다. 최고점 합격자와는 서울대 환산식 기준 6.69점의 점수차이가 존재한다. 원점수를 기준으로 보면 국어와 영어에서는 만점인 100점을 받았지만, 수학(가)에서는 96점, 화학Ⅰ에서는 48점, 생물Ⅱ에서는 41점을 각각 취득한 사례다. 원점수 합은 385점, 표점 합은 537점, 백분위 합은 393점이다. 

서울대 의대 수석 합격자는 국어와 수학 영어 화학Ⅱ에서 모두 만점을 취득했으나, 생명과학Ⅰ에서 원점수 기준 3점짜리 2문제를 틀려 44점을 받은 재수생이었다. 서울대식점수로 환산하면 542.28점이다. 원점수 합은 394점, 표준점수(표점) 합은 543점, 백분위 합은 397.5(과탐은 2과목 평균)점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대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올해 전액 장학금은 수석 1명에게만 주어진 상황, 해당 합격자의 학부모는 “고지서 확인 결과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고교별 불합격 사례와 대성학원의 불합격 사례를 집계한 결과 불합격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서울대 환산점수를 기록한 사례는 대성학원의 535.48점이었다. 수학(가)와 영어는 만점을 받았으나, 원점수 기준 국어는 95점, 화학Ⅰ은 47점, 생물Ⅱ는 45점을 받는 데 그치며 서울대환산식 기준 0.11점 차이로 아쉽게 합격의 문턱을 넘지 못한 케이스다. 원점수 합이 387점으로 최저점 합격자에 비해 2점 높았고 백분위 합도 396점으로 최저점 합격자에 비해 3점 높았지만, 표점 합이 536으로 최저점 합격자의 537보다 약간 낮은 사례였다. 서울대는 국어 수학 영어는 표점, 탐구는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를 통해 정시 환산점수를 산출하고, 수학에는 1.2, 탐구에는 0.8을 곱하는 방식으로 가/감을 주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표점의 중요도가 높은 구조다. 표점 합이 합격자들에 비해 다소 낮았던 것이 불합격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5명의 합격자 전수조사가 되지 않던 시점에서는 합격자 가운데 최저점인 535.59점과 불합격자 가운데 최고점인 535.48점을 비교해 커트라인을 추정했으나, 25명의 합격자 전원의 점수가 드러나면서 535.59점으로 2017학년 서울대 의대 정시 일반전형의 커트라인이 확정됐다. 

2017학년에는 학생부교과성적 기반의 동점자 처리기준이 활용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도인 2016학년에는 대성학원 출신 수험생 4명이 동일한 526.60점으로 지원했으나, 2명은 합격, 2명은 불합격으로 희비가 갈리면서 동점자 처리기준에 따라 합/불이 갈렸음이 드러났었다. 2017학년에는 수능의 변별력이 한껏 높아지면서 상위권 동점자가 줄어들면서 학생부교과성적까지 활용해야 할만큼 동점자가 많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최저점 합격자인 535.59점과 동일한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합격한 사례가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실제 표본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2018학년 대입을 앞둔 수험생들은 2017학년 서울대 의대 커트라인이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이란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매년 영역별 출제 난도가 바뀌는 상황에서 백분위 환산점수만을 기준으로 의대 커트라인을 가늠,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기 때문이다. 원점수 기준이나 백분위를 기준으로 어느 정도 감점선이 합격가능권인지를 짐작해보는 용도로만 활용해야 한다. 

<한국사 감점, 과탐Ⅱ+Ⅱ 가산점.. 적용사례 없어>
합격자 25명의 서울대 환산점수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2과목)을 기준으로 한 점수다. 2017학년부터 적용되는 한국사 감점제와 과탐 Ⅱ+Ⅱ가산점제가 있긴 하나 실제 적용된 사례는 없었기에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만으로 서울대 환산점수를 구할 수 있었다. 

서울대 환산점수는 국어와 영어의 표점 합에 수학 표점에 1.2를 곱한 값을 더하고, 탐구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 2개를 합산한 후 0.8을 곱한 값을 더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더하여 2017학년부터 수능 필수응시영역이 된 한국사는 감점제로 적용된다. 1등급부터 3등급까지는 감점이 없지만, 4등급은 0.4점, 5등급은 0.8점, 6등급은 1.2점, 7등급은 1.6점, 8등급은 2.0점, 9등급은 2.4점을 각각 감점하는 방식이다. 

다만, 한국사로 인한 감점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았다. 서울대 의대를 지원하는 수험생이 한국사 3등급 미만을 받았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소장은 “한국사는 3등급까지 감점이 없기 때문에 서울대 의대 정시에서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성학원 출신 12명의 재수생도 전부 한국사에서 감점을 당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확인 결과 여타 재수생/재학생 표본에서도 한국사로 인해 감점을 받은 경우는 없었다. 

2017학년부터 적용된 과탐Ⅱ+Ⅱ 가산점의 혜택을 받은 사례도 존재하지 않았다. 25명의 합격자 모두 과탐Ⅰ과목 1개와 과탐Ⅱ과목 1개를 선택하는 Ⅰ+Ⅱ 조합이었다. 합격자들의 과탐선택현황을 보면 화학Ⅰ+생명과학Ⅱ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물리Ⅰ+지구과학Ⅱ를 선택한 경우가 3명, 생명과학Ⅰ+화학Ⅱ와 물리Ⅰ+생명과학Ⅱ를 선택한 경우가 각 2명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3명은 물리Ⅰ+화학Ⅱ, 생명과학Ⅰ+지구과학Ⅱ, 지구과학Ⅰ+생명과학Ⅱ를 각각 선택했다. 

서울대가 일찌감치 2012년부터 과탐Ⅱ+Ⅱ에 가산점 적용 가능성을 발표하고 2013년 가산점 적용을 확정공지, 2017학년부터 가산점을 적용하기 시작했으나, 의대 합격자들에게서 Ⅱ+Ⅱ조합을 찾기 힘든 것은 Ⅱ+Ⅱ조합이 수험생들에게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과탐 Ⅱ과목이 과탐 Ⅰ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더 많이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가산점이 ‘수능성적 1배수 점수 폭의 3%’밖에 되지 않아 실제 당락을 좌우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Ⅰ+Ⅱ조합이 Ⅱ+Ⅱ조합 대비 효과적일 것이란 점은 2017학년 입시가 시작되기 전부터 예견돼왔던 사안이다. 

<서울대 의대 정시합격.. 재수생, 특목/자사고 강세>
올해 서울대 의대합격자들의 면면을 보면 ‘재수생 강세’, ‘특목/자사고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5명의 합격자 중 재수생은 14명으로 11명에 그친 재학생보다 많았다. 대성학원의 합격생이 지난해 대비 2명 줄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많았으며, 수석 합격자와 차석 합격자도 모두 재수생이었다. 정량평가라는 수능의 특성 상 상대적으로 재학생보다 많은 시간을 ‘문제풀이’에 소모할 수 있는 재수생이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출신고교별로 보면 외대부고와 휘문고 출신이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단대부고와 상산고 숙명여고 청심국제고가 2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뒤를 이었다. 개포고 고양외고 돌마고 서울고 서현고 안양외고 양정고 운정고 중산고(서울) 창원남고 현대청운고에서도 각각 1명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고교유형별로 보면 복수의 합격자를 배출한 5개교 가운데 외대부고는 전국단위 자사고, 휘문고는 광역단위 자사고며, 상산고는 전국단위 자사고, 청심국제고는 국제고로 분류된다. 복수의 의대 합격자 배출 고교 가운데 단대부고와 숙명여고만이 유일한 일반고였다. 1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 가운데 고양외고 안양외고는 특목고인 외고, 양정고는 광역단위 자사고, 현대청운고는 전국단위 자사고다. 일반고는 개포고 돌마고 서울고 서현고 중산고(서울) 창원남고로 6개교였다. 파주에 소재하고 있는 운정고는 유일한 자공고였다. 자공고가 일반고와 비슷한 유형으로 분류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대 의대 합격자 25명 중 특목/자사고 출신이 14명으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올해 일반고 출신 수험생들이 어려워진 수능에도 불구하고 정시에서 선전하며 서울대 전체 모집단위를 기준으로 봤을 때 전년대비 비중을 늘린 상황이지만, 자연계열 최고 모집단위인 의대에서만큼은 특목/자사고가 강세를 보였다. 

통상 재수생들의 경우 고교역량보다는 사교육의 역량이 집중된 사례란 점에서 출신고교를 따지는 것이 큰 의미를 찾기 어렵지만, 특목/자사고 출신들이 정시에서 강세를 보인다는 점은 분명했다. 고입 단계에서부터 우수성을 입증한 자원들인만큼 대입에서도 우수성을 드러내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평이다. 일부 대입에 무지한 정치권 등에서는 서울대가 수시를 확대해 특목/자사고가 득세하고 일반고 합격사례가 줄어든다고 주장하기도 하나 실제로는 정시 확대 시 나타날 특목/자사고의 강세를 예견해 볼 수 있는 지점이기도 했다. 

<서울대 의대 커트라인.. 2018학년에는?>
올해 치러질 2018학년 정시에서는 서울대 의대 커트라인이 현 수준 대비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 년 간 25명으로 꾸준히 유지돼왔던 모집인원이 30명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서울대가 2009학년부터 의대와 병행해온 의전원체제를 2014학년까지만 유지하고, 2015학년부터 의전원 체제를 포기한 데 따른 모집인원 확대다. 

서울대 의대는 2015학년부터 의전원 체제를 포기했으나, 그간 의전원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의 신뢰보호를 위해 2019학년까지 학사편입학을 실시하고 있다. 입학과 동시에 3학년이 되는 학사편입학은 특성 상 2년 전 학부입시 단계에서부터 정원을 확보해야 한다. 2019학년까지 학사편입학이 실시되기 때문에 2017학년에는 학사편입학 모집인원분을 제외하고 학부입시가 진행됐으나, 2018학년부터는 학사편입학과 무관하게 본래 의대 정원인 135명 선발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간 95명을 유지해오던 서울대 의대의 학부입시정원이 135명으로 확대되면서 정시는 5명이 늘어난 30명을 모집하게 됐다. 

서울대 의대가 극히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추합이 없는 의대란 점을 고려하면 5명의 모집인원 확대가 지닌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0.11점 차이에서 합/불이 갈린 2017학년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수험생의 점수대가 매우 촘촘해 0.1점이 중요한 의대 입시에서 5명 확대는 합격가능성을 한껏 높이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자연계열 수험생들에게는 일종의 기회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모집인원의 확대는 필연적으로 커트라인 하락을 불러오게 마련이다. 실제로는 합격가능한 점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적은 모집인원 때문에 지원을 꺼린 수험생들을 불러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모집인원 확대는 커트라인이 낮아지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통상적인 대입의 작용방식이다. 때문에 2018학년 서울대 의대의 커트라인은 올해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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