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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17 서울대 실적(정시포함) 톱30, 서울예고1위.. 상산 안산동산 휘문 '급등'외대부고75명 서울과고70명 경기과고60명 하나고60명 대원외고54명 '사실상 톱5'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23일 발표된 정시 최초합격자를 포함해 2017 서울대 합격자 배출고교 톱30의 실적은 17명으로 끊겼다. 31개교 1065명(수시773명, 정시292명)의 실적이다. 올해 서울대 합격자 3405명(858개교)의 31.28%, 수시 합격자 2434명(800개교)의 31.76%, 정시 합격자 971명(311개교)의 30.07%가 톱30에서 나왔다.

수시최초 수시추합에 정시최초까지의 합산 결과다. 과학영재학교(이하 영재학교),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이하 전국단위 자사고)의 실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지난해 과고에서 영재학교 전환으로 실적이 없던 대전과고가 수시에서만 무려 47명의 실적을 내며 톱30에 진입한 점, 수시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전국단위 자사고 상산고가 톱10에, 광역단위 자사고 안산동산고가 정시실적을 키우며 톱10에, 광역단위 자사고 휘문고가 정시실적으로 보태 톱20에 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서울대 합격실적은 서울대가 발표하는 게 아닌 베리타스알파가 각 고교 취재를 통해 이뤄진다. 전수조사가 아닌 터라 일부 누락의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정시포함 톱30의 경우 방학기간 연수 등으로 관계자들의 부재상황으로 일부 누락된 학교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힌다. 매년 정시실적이 좋은 상황에서 수시실적을 감안하면 충분히 톱30에 들 수 있는 일부 학교는 공개거부 의사를 표했다. 서울대 정시 추합은 내달 15일까지 실시한다. 학교별로 취합되지 못한 재수생의 변수로 합격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

외대부고가 75명(수시최초39명+수시추합2명+정시최초34명)의 실적으로 사실상 톱에 올랐다. 서울예고 실적(82명)은 분명 외대부고보다는 낫지만, 아예 다른 무대에서 펼쳐지는 대입에서 서울예고는 논외로 하고 외대부고를 사실상 톱이라 봐도 무방하다. 외대부고는 2016학년에도 79명의 정시최초까지의 서울대 합격실적(정시추합 5명까지 산정하면 84명)으로 전국 모든 고교유형 톱에 오른 바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서울예고 1위, 외대부고 사실상 톱>
서울예고가 82명(수시최초80명+정시최초2명)의 실적으로 톱에 오른 가운데, 외대부고가 75명(수시최초39명+수시추합2명+정시최초34명)의 실적으로 사실상 톱에 올랐다. 서울예고 실적은 분명 외대부고보다는 낫지만, 아예 실기라는 다른 무대에서 펼쳐지는 대입이라는 점에서  외대부고를 사실상 톱이라 봐도 무방하다. 외대부고는 2016학년에도 79명의 정시최초까지의 서울대 합격실적(정시추합 5명까지 산정하면 84명)으로 전국 모든 고교유형 톱에 오른 바 있다.

2017학년엔 정시최초까진 2위 외대부고(75명=수시최초39명+수시추합2명+정시최초34명)에 이어 3위 서울과고(70명=수시최초65명+수시추합2명+정시최초3명) 공동4위 경기과고(60명=수시최초58명+수시추합2명+정시최초0명) 공동4위 하나고(60명=수시최초51명+수시추합3명+정시최초6명) 6위 대원외고(54명=수시최초41명+수시추합1명+정시최초12명)까지가 사실상 톱5라 볼 수 있다.

이어 7위 대전과고(47명=수시최초47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0명), 8위 상산고(45명=수시최초13명+수시추합1명+정시최초31명), 9위 민사고(38명=수시최초30명+수시추합3명+정시최초5명), 10위 안산동산고(36명=수시최초17명+수시추합1명+정시최초18명)까지가 톱10이다.

이어 공동11위 대구과고(34명=수시최초31명+수시추합3명+정시최초0명), 공동11위 휘문고(34명=수시최초7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27명), 13위 한영외고(32명=수시최초25명+수시추합1명+정시최초6명), 14위 대일외고(30명=수시최초27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3명), 공동15위 포항제철고(28명=수시최초22명+수시추합3명+정시최초3명), 공동15위 단대부고(28명=수시최초9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19명), 17위 선화예고(27명=수시최초27명, 연락닿지 않음. 수시최초로만 17위), 18위 세종과고(26명=수시최초26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0명), 19위 세화고(서울, 24명=수시최초6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18명), 20위 한성과고(23명=수시최초23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0명)까지가 톱20이다.

이어 공동21위 서울고(22명=수시최초15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7명), 공동21위 수지고(22명=수시최초8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14명), 23위 한일고(충남공주, 수시최초11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10명), 공동24위 대전외고(20명=수시최초13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7명), 공동24위 고양외고(20명=수시최초8명+수시추합1명+정시최초11명), 26위 현대청운고(19명=수시최초7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12명), 공동27위 경기외고(18명=수시최초12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6명), 공동27위 인천국제고(18명=수시최초8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10명), 공동27위 숙명여고(18명=수시최초6명+수시추합1명+정시최초11명), 30위 북일고(17명=수시최초10명+수시추합2명+정시최초5명) 30위 공주사대부고(17명=수시최초5명+수시추합0명+정시최초12명)까지가 톱30이다.
 
<월등한 정시실적으로 톱30 진입.. 상산고 안산동산고 휘문고 단대부고 등>
수시에선 상대적으로 실적이 나지 않았지만, 정시실적을 보태며 순위권에 진입한 고교들이 눈에 띈다.

수시실적 14명으로 톱10 밖으로 밀렸던 상산고(수시최초 13명, 21위)가 정시 31명을 보태며 톱10에 안착했다. 수시실적 18명으로 톱10 밖으로 밀렸던 안산동산고(수시최초 17명, 16위)가 18명의 정시실적을 보태며 톱10에 들었고, 수시실적 7명의 휘문고(수시최초 42위)도 무려 27명의 정시실적을 보태며 톱20에 들었다. 특히 안산동산고는 2016학년 전국18위에서 2017학년에 전국10위로 껑충 뛰었다. 수시실적 9명의 단대부고(수시최초 31위)도 19명이나 되는 정시실적을 보태며 일반고 1위, 톱20에 올랐다. 수시실적 6명의 세화고(서울, 수시최초 54위)가 18명의 정시실적으로 톱20에 들었으며, 수시실적 8명의 수지고(수시최초 36위)도 14명의 정시실적으로 톱30에 들었다. 수시실적 5명의 공주사대부고(수시최초 73위)가 12명의 실적으로 톱30에 든 점, 수시실적 7명의 현대청운고(수시최초 42위)가 12명의 정시실적으로 톱30에 든 점, 수시실적 7명의 숙명여고(수시최초 6명, 54위)가 11명의 정시실적으로 톱30에 든 점 역시 눈에 띈다.

정시실적이 빛나는 학교들의 공통점은 전통적으로 수능에 강한 전국단위 선발체제이거나 경제적으로 풍족해 재수에 부담을 갖지 않는 교육특구 내 학교라는 데 있다. 34명의 정시실적을 낸 외대부고는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선호도 1위 고교'로 자리한 지 오래다. 학교시스템의 완성도가 높아 수시실적도 높은 편이지만 정시실적 역시 해마다 높게 나오고 있다. 2017학년 수능에서 3명인 수능만점자 중 1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31명의 정시실적을 낸 상산고는 이과 최상위권의 집결지로 자리하고 있다. <수학의 정석>의 저자 홍성대 이사장의 영향도 있겠지만, 수학 잘한다는 학생들은 상산고로 모인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이과 최상위권답게 매년 200명에 육박하는 의대합격의 성과가 괄목이다. 2016 수능에선 3명의 만점자를 배출하기도 하는 등 수능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7명의 정시실적을 낸 휘문고는 서울강남 대치동 한복판에 있다. 학교측에서 수시시스템을 구축하려 노력하는 데 한계가 있을 정도로 주변 사교육시장이 활황이다. 19명 정시실적을 낸 단대부고 역시 대치동 한복판에 자리한다. 18명의 정시실적으로 단번에 톱20에 입성한 세화고는 서울서초에 자리한 광역단위 자사고다. 최근 재건축이 이뤄지면서 강남판도를 넘볼 만큼 교육특구의 입지도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정시실적 18명의 안산동산고는 경기유일의 광역단위 자사고로 외대부고에 이은 지역내 맹주다. 정시실적 11명의 숙명여고는 서울강남 소재 일반고로 '대한민국 부의 상징'으로 불린 바 있는 타워팰리스 주변에 자리한다.

<학교당 실적최고 영재학교.. 불과 4개교 211명>
영재학교는 단 4개교가 무려 211명의 독보적 실적을 냈다. 개별 학교마다 만만치 않은 실적이다. 서울과고(70명=수시67명+정시3명) 경기과고(60명=수시60명) 대전과고(47명=수시47명) 대구과고(34명=수시34명) 순이다. 순위에 올랐을 한국영재를 제외하고도 학교 하나하나 빛이 난다. 특히 2016학년 대입에선 과고에서 영재학교 전환으로 실적이 없을 수밖에 없던 대전과고가 영재학교 원년을 맞으며 화려하게 순위에 등극한 점이 눈길을 끈다. 영재학교는 정시실적은 미미하고 수시실적이 대부분이다. 2017학년 서울대 정시에 3명의 영재학교 학생이 모두 서울과고에서 나왔다.

톱30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낸  학교유형은 전국단위 자사고다. 7개교가 282명의 실적이다. 이어 영재학교가 4개교 211명, 외고가 6개교 174명, 일반고가 6개교 128명, 예고가 2개교 109명, 광역단위 자사고가 3개교 94명, 과고가 2개교 49명, 국제고가 1개교 18명의 실적이다.

예고에선 서울예고가 독보적 1위, 전국단위 자사고에선 외대부고가 1위, 영재학교에선 서울과고가 1위, 외고에선 대원외고가 1위, 광역단위 자사고에선 안산동산고가 1위, 일반고에선 단대부고가 1위에 올랐다. 과고에선 세종과고가 단 3명의 차이로 한성과고를 제쳤다. 국제고 중에선 서울국제고에 연락이 닿지 않는 가운데 인천국제고가 가장 많은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톱30에 든 일반고 실적은 2016학년 6개교 104명에서 2017학년 6개교 128명으로 학교 수는 동일하지만 실적이 늘었다. 반면 외고는 2016학년 8개교 234명에서 2017학년 6개교 174명으로 축소됐다. 상위권 과고가 2016학년에 조기졸업제한으로 인해 실적저조일 수밖에 없던 상황에 2017학년엔 회복하면서 자연스러운 구조로도 보이지만, 외고 톱이자 외고실적을 좌우해온 대원외고가 정시실적이 부진하면서 일어난 결과로 볼수도 있다. 광역단위 자사고 역시 과고의 실적회복으로 인한 실적하락이 보인다. 2016학년 6개교 148명에서 2017학년 3개교 94명으로 실적이 축소됐다. 1위 안산동산과 2위 휘문, 3위 세화의 실적상승은 물론 돋보인다. 전국단위 자사고는 2016학년 6개교 281명에서 2017학년 7개교 279명으로 실적은 2명 줄었지만 1개교 늘었다. 북일고가 예년 대비 실적을 불리며 톱30에 들었다. 영재학교는 2016학년 4개교 212명에서 2017학년 4개교 211명으로 학교 수는 동일하되 실적이 1명 줄었을 뿐이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영재가 정보 비공개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2016학년엔 과고에서 영재학교 전환으로 자원이 없어 실적도 없던 대전과고가 수시에서만 47명이나 되는 합격자로 파란을 일으켰다. 한국영재 공력으로 봐선 정보공개가 됐다면 능히 톱30에 들었을 테고, 영재학교의 위상 역시 더욱 공고한 결과를 낳았을 것으로 보인다. 예고는 2016학년 3개교 127명에서 2017학년 2개교 109명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1위 서울예고 합격자 수가 2016학년 74명에서 2017학년 82명으로 크게 오른 점이 돋보인다.

전국단위 자사고는 7개교가 282명의 실적을 냈다. 외대부고(75명=41명+정시34명) 하나고(60명=수시54명+정시6명) 상산고(45명=수시14명+정시31명) 민사고(38명=수시33명+정시5명) 포항제철고(28명=수시25명+정시3명) 현대청운고(19명=수시7명+정시12명) 북일고(17명=수시12명+정시5명) 순이다. 하나고와 민사고 포항제철고 북일고가 수시실적이 우세하고, 상산고 현대청운고가 정시실적에 쏠려 있다. 1위 외대부고는 수시와 정시 고른 실적을 내고 있다. 이중 민사고의 경우 서울대 실적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상황에서도 실적이 돋보인다.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 운영 경험으로 '원조 자사고' '국가대표 자사고'로 명성 자자하다. 외부질시와 체제변화 등 시련도 깊었지만 교육철학을 올곧게 유지하며 국내대학실적은 물론 해외대학실적까지 우수한 학교다. 민사고의 2017학년 정시실적은 현재까지도 취합중으로 앞으로도 인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전국단위 자사고에선 북일고가 2017학년에 실적을 불리며 톱30에 안착해 눈길을 끈다.

외고는 6개교가 174명의 실적이다. 대원외고가 독보적 1위를 고수하고 있다. 54명(수시42명+정시12명)의 실적이다. 다만 2016학년 실적 대비 하락한 점이 외고 전체의 실적하락을 견인했다. 대원외고는 정시최초까지의 기준, 2015학년 78명, 2016학년 70명의 서울대 합격실적을 낸 바 있다. 대원외고에 이어 한영외고(32명=수시26명+정시6명) 대일외고(30명=수시27명+정시3명) 대전외고(20명=수시13명+정시7명) 고양외고(20명=수시9명+정시11명) 경기외고(18명=수시12명+정시6명) 순이다. 고양외고만이 정시실적이 다소 크다. 물론 외고들의 2017학년 대입실적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낸 값진 실적으로 자리한다. 2017학년 대입을 치른 학생들 부터 정원감축이 대부분 적용됐기 때문이다. 정부지침에 의한 정원감축으로 인해 자원이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여기에 선발을 실시하긴 하지만, 전국단위 자사고나 자율학교와 달리 위축된 입시형태다. 영어내신 위주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 타 영역에 대한 경쟁력을 알 수 없을 뿐더러 자기소개서와 면접만으론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어 선발효과라 할 수 있는 게 사실상 없는 형편이다.

일반고는 6개교가 128명이나 되는 실적을 냈다. 단대부고가 정시실적을 보태며 일반고 1위에 등극했다. 2017학년에 28명(수시9명+정시19명)의 서울대 합격실적(정시최초까지)이다. 이어 서울고(22명=수시15명+정시7명) 수지고(22명=수시8명+정시14명) 한일고(충남공주, 21명=수시11명+정시10명) 숙명여고(18명=수시7명+정시11명) 공주사대부고(17명=수시5명+정시12명) 순이다. 서울고 한일고를 제외하곤 모두 정시실적 우세다. 서울고는 15명의 수시실적으로 일반고 수시실적 1위에 랭크된다. 톱30에 든 일반고가 모두 교육특구(단대부고 수지고 서울고 숙명여고) 내지 자율학교로서 전국단위 선발(한일고 공주사대부고)의 고교인 점은 아쉽다. 다만 2017학년 서울대 정시 실적에서 전반적으로 일반고 실적이 자사고 외고 하락과 달리 상승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2017학년 서울대 정시 최초합격자 971명 가운데 일반고(일반고+자공고) 출신이 532명(합격자의 54.79%)으로 2016학년 471명(50.81%) 대비 크게 늘었다. 일반고는 2016 서울대 정시에서 2015학년 505명(52.71%)보다 줄어든 바 있다. 1년을 걸러 약진으로 돌아선 셈이다. 반면 이공계가 뜨고 인문계가 지는 취업시장의 배경에 영어내신 위주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된 외고 출신은 2015학년 129명(13.47%), 2016학년 114명(12.3%)에서 2017학년 93명(9.58%)로 하락선이 뚜렷하다. 자사고도 실적이 하락했다. 2016 정시에선 303명(32.69%)으로 2015 정시 280명(29.23%)보다 실적상승을 보였던 자사고는 2017 정시에선 285명(29.35%)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자사고는 2017 수시에서도 318명(13.1%)으로 2016 수시 349명(14.2%)보다 31명(1.1%p) 줄어든 바 있다.

예고는 2개교가 109명의 실적이다. 서울예고가 무려 82명(수시80명+정시2명)의 실적으로 독보적 1위다. 이어 선화예고는 연락이 닿지 않아 수시최초 실적만 알 수 있는 상황에서도 27명이나 되는 실적이다.

광역단위 자사고는 3개교가 94명의 실적을 냈다. 안산동산고(36명=수시18명+정시18명) 휘문고(34명=수시7명+정시27명) 세화고(서울, 24명=수시6명+정시18명) 순이다. 안산동산 휘문 세화 모두 저조한 수시실적에도 월등한 정시실적으로 순위에 든 점이 눈길을 끈다. 교육특구일수록 자연계열 상위권의 의대행에도 불구하고 낸 값진 실적으로 보인다.

과고는 2개교가 49명의 실적을 냈다. 2016학년 대입에선 정부의 조기졸업제한으로 인해 실적이 없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2017학년에 순위에 복귀했다. 세종과고(26명=수시26명) 한성과고(23명=수시23명)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권 과고의 저력이 돋보인다. 특히 한성과고는 세종과고보다 재학생 수가 적은 상황에서도 불과 3명 차이에 그쳐 괄목할만하다.

국제고는 인천국제고가 유일하게 톱30에 들었다. 서울국제고에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지만, 서울국제고가 수시에 8~9명의 실적을 낸 걸 감안하면, 인천국제고가 국제고 가운데 유일하게 톱30에 든 것으로 보인다. 수시8명 정시10명으로 정시에 기댄 실적이라는 점이 약간 아쉬운 측면이다.

<실적하락 고교, 이과 최상위권 의대 이탈 가능성>
일부 실적이 하락했거나, 실적이 더욱 상승할 수 있는데도 상승하지 못한 고교들에 속사정이 있다. 바로 이과 최상위권을 둘러싼 의대 이탈 가능성이다.

의치한 학부과정 확대로 인한 이과 최상위권 이탈문제는 2016에 이은 2017 수능의 변별력과 함께 서울대 실적의 희비를 엇갈리게 한 결정적 근거로 거론되기도 한다. 순차적으로 진행되던 의치한 학부과정 전환은 2015학년에 급물살을 탔다. 의대 정시 기준, 2014학년엔 전국 27개교가 902명을, 2015학년엔 38개교가 1097명을 모집했다. 2016학년 의대 학부 선발인원은 2301명, 2017학년은 2482명으로 갈수록 문호가 커지고 있다. 지원도 그만큼 늘 수밖에 없다. 경제불황 속에 의대진학이 이과 최상위권 사이에 열풍으로 불면서, '서울대보다 의대' 현상이 일어 실적하락을 야기했다는 현장 하소연이다. 전국단위 자사고와 광역단위 자사고, 최상위권 일반고 중 서울대 실적이 확연히 하락된 학교들의 경우 이과 상위권의 대거 이탈을 짐작해볼 수 있다.

2018학년 입시는 더한 의대열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의대 정원은 2018학년에 2601명으로 2017학년보다 219명이나 늘어난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불황이 지속되면서 전문직 선호현상과 맞물려 최상위권의 서울대 이탈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울대 합격자수 조사, 왜 하나>
서울대 합격자수 조사는 고입체제 개편 이후 학교별 경쟁력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잣대로 의미가 있다. 특히 수시는 고교 경쟁력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 서울대 수시규모는 전체모집 대비 2014학년 83%, 2015학년 75%, 2016학년 76%, 2017학년 77%, 2018학년 78%다. 정시보다는 수시비중이 크며, 수시는 100% 학생부종합 체제다. 수시실적은 정시에 활용되는 수능이라는 정량평가나 우수한 개인들의 실적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 시스템이 만드는 실적이라는 점, 재학생 중심의 실적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

일부 시민단체 등의 '고교 서열화' 걱정이 있지만, 고교선택제가 시행되는 와중에 교육소비자 입장에서 학교선택권과 '알 권리'를 충족시킨다는 데 의미를 둔다. 수능위주의 정량평가보다 정성평가위주의 학종이 대세가 된 추세에 발맞춰 고교현장에 학종의 경쟁력 강화를 촉구하고 수요자들에게 경쟁력 강한 학교의 면면을 알리는 것이 서울대 합격자 수 조사를 시행해온 배경이다.

애초 24일 발표예정에서 23일로 앞당겨 발표된 2017 서울대 정시합격자는 현 상황에서 고교별 합격인원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재수생 N수생의 합격가능성 때문이다. 일부 재수생까지 파악한 학교도 있지만, 아예 재학생만 파악된 학교도 있다. 전수조사는 아니지만, 좀더 면밀한 조사 이후 추가보도를 예정하고 있다.

파악한 고교 중 톱30엔 들지 못했지만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낸 고교들의 실적을 전한다. 각 고교의 실적이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사실은 독자 모두가 기억하고 박수를 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민감한 내용을 공개한 모든 고교와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

<톱30 이후.. 수시최초+수시추합+정시최초 기준>
#16명 배출고교=현대고(서울, 수시7명+정시9명)

#15명 배출고교(이하 학교명 가나다 순)=경남과고(경남, 수시15명) 명덕외고(서울, 수시14명+정시1명) 안양외고(경기, 수시10명+정시5명) 양서고(경기, 수시2명+정시13명)

#14명 배출고교=광주과고(광주, 수시14명) 낙생고(경기, 수시6명+정시8명) 반포고(서울, 수시9명+정시5명) 중산고(서울, 수시6명+정시8명) 

#13명 배출고교=강서고(서울, 수시2명+정시11명) 부산과고(부산, 수시13명) 운정고(경기, 수시1명+정시12명) 청원고(충북, 수시5명+정시8명)

#12명 배출고교=고려고(광주, 수시7명+정시5명) 과천외고(경기, 수시10명+정시2명) 대진고(서울, 수시6명+정시6명) 부산외고(부산, 수시5명+정시7명) 수원외고(경기, 수시9명+정시3명) 숭덕고(광주, 수시4명+정시8명) 양정고(서울, 수시2명+정시10명) 청심국제고(경기, 수시정시 합산 12명)

#11명 배출고교=대구여고(대구, 수시5명+정시6명) 배재고(서울, 수시6명+정시5명) 보인고(서울, 수시7명+정시4명) 상문고(서울, 수시10명+정시1명) 영동고(서울, 수시3명+정시8명) 한영고(서울, 수시10명+정시1명)

#10명 배출고교=대구외고(대구, 수시3명+정시7명) 선덕고(서울, 수시3명+정시7명) 성남외고(경기, 수시6명+정시4명) 송도고(인천, 수시7명+정시3명) 신성고(경기, 수시3명+정시7명) 인천하늘고(인천, 수시7명+정시3명) 진선여고(서울, 수시7명+정시3명)

#9명 배출고교=부산국제고(부산, 수시6명+정시3명) 양재고(서울, 수시7명+정시2명) 충남삼성고(충남, 수시9명) 한민고(경기, 수시5명+정시4명) 화성고(경기, 수시1명+정시8명)

#8명 배출고교=경문고(서울, 수시3명+정시5명) 경신고(대구, 수시3명+정시5명) 광양제철고(전남, 수시7명+정시1명) 김천고(경북, 수시7명+정시1명) 부산장안고(부산, 수시7명+정시1명) 서초고(서울, 수시6명+정시2명) 세광고(충북, 수시6명+정시2명)

#7명 배출고교=대성고(대전, 수시1명+정시6명) 대일고(서울, 수시5명+정시2명) 서라벌고(서울, 수시4명+정시3명) 충남고(대전, 수시3명+정시4명)

#6명 배출고교=거창대성고(경남, 수시4명+정시2명) 광주숭일고(광주, 수시5명+정시1명) 대진여고(서울, 수시5명+정시1명) 마포고(서울, 수시5명+정시1명) 목동고(서울, 수시2명+정시4명) 미추홀외고(인천, 수시6명) 정화여고(대구, 수시2명+정시4명) 창원남고(경남, 수시4명+정시2명) 포산고(대구, 수시3명+정시3명) 한가람고(서울, 수시3명+정시3명)

#5명 배출고교=광주대동고(광주, 수시3명+정시2명) 광주석산고(광주, 수시5명) 남해해성고(경남, 수시3명+정시2명) 대기고(제주, 수시4명+정시1명) 대덕고(대전, 수시2명+정시3명) 세일고(인천, 수시2명+정시3명) 대영고(경북, 수시4명+정시1명) 양산제일고(경남, 수시5명) 인천외고(인천, 수시2명+정시3명) 정신여고(서울, 수시5명) 진명여고(서울, 수시3명+정시2명) 풍산고(경북, 수시1명+정시4명) 한대부고(서울, 수시3명+정시2명) 해운대고(부산, 수시4명+정시1명) 현대고(울산, 수시5명)

#4명 배출고교=경일여고(대구, 수시1명+정시3명) 경주고(경북, 수시4명+정시1명) 광덕고(광주, 수시4명) 광주서석고(광주, 수시3명+정시1명) 남녕고(제주, 수시3명+정시1명) 능주고(전남, 수시3명+정시1명) 대륜고(대구, 수시1명+정시3명) 동두천외고(수시2명+정시2명) 명덕고(서울, 수시3명+정시1명) 명지고(서울, 수시4명) 미림여고(서울, 수시3명+정시1명) 숭의여고(서울, 수시2명+정시2명) 신성여고(제주, 수시4명) 오현고(제주, 수시3명+정시1명) 재현고(서울, 수시4명) 제주사대부고(제주, 수시4명) 제주제일고(제주, 수시1명+정시3명) 청석고(충북, 수시3명+정시1명) 한국교원대부고(충북, 수시4명) 홍대부고(서울, 수시4명)

#3명 배출고교=강원외고(강원, 수시1명+정시2명) 광주동신여고(광주, 수시3명) 능인고(대구, 수시3명) 대광고(서울, 수시1명+정시2명) 대구남산고(대구, 수시2명+정시1명) 대구혜화여고(대구, 수시2명+정시1명) 목포홍일고(전남, 수시2명+정시1명) 문일고(서울, 수시2명+정시1명) 배명고(서울, 수시3명) 부일외고(부산, 수시2명+정시1명) 서강고(광주, 수시3명) 영복여고(경기, 수시2명+정시1명) 영훈고(서울, 수시3명)

#2명 배출고교=광주경신여고(광주, 수시2명) 광주동신고(광주, 수시2명) 남주고(제주, 수시2명) 대성여고(광주, 수시2명) 동대부여고(서울, 수시2명) 동북고(서울, 수시2명) 동양고(서울, 수시1명+정시1명) 산남고(충북, 수시1명+정시1명) 순천팔마고(전남, 수시1명+정시1명) 영동고(충북, 수시2명) 오성고(대구, 수시1명+정시1명) 오송고(충북, 수시2명) 이리고(전북, 수시2명) 전남외고(전남, 수시1명+정시1명) 정광고(광주, 수시2명) 제주과고(제주, 수시2명) 제주여고(제주, 수시2명) 제주중앙여고(제주, 수시2명) 제천고(충북, 수시2명) 청주고(충북, 수시2명) 청주대성고(충북, 수시2명) 충북과고(충북, 수시2명) 충북여고(충북, 수시2명) 충주중산고(충북, 수시2명)

#1명 배출고교=경북고(대구, 수시1명) 광혜원고(충북, 수시1명) 대소금왕고(충북, 수시1명) 문산수억고(경기, 수시1명) 상당고(충북, 수시1명) 서귀포여고(제주, 수시1명) 세화고(제주, 수시1명) 양청고(충북, 수시1명) 옥천고(충북, 수시1명) 진천고(충북, 수시1명) 충북고(충북, 수시1명) 충주고(충북, 수시1명) 충주여고(충북, 수시1명) 형석고(충북, 수시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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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기자  inca@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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