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대학생 3명 중 1명은 '빚(부채)'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최근 4년제대학 대학생 3605명을 대상으로 '부채(빚) 현황'을 조사, 결과를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29.9%가 본인 명의의 빚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본인 명의로 처음 빚을 냈던 시기'를 묻자, ▲1학년(76.6%) 시절에 빚을 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2학년(16.2%) 시절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이 빚을 낸 이유로는(*복수응답), '학비(등록금) 마련'이 82.3%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개인생활비(34.0%)'가 2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다수의 대학생들이 저학년(1학년, 2학년) 시절에 학비 마련을 위해 빚을 내고 있는 가운데,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평균 부채 금액을 조사했다. 알바몬 조사 결과, 대학생들이 현재 갚아야 할 빛(부채) 총액은 평균 258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대학생들에게 '졸업 후 빚을 모두 상환하기까지 몇 년이 걸릴 것이라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3년(22.4%)이 소요될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빚을 어떻게 상환할 지' 묻자, '취업 후 월급으로 상환'하겠다는 답변이 65.6%로 가장 많았다. 또한, '빚을 갚기 위해 취업 후 최소 얼마 정도를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학생들은 평균 3012만원을 벌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대다수의 대학생들은 부채(빚) 상환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빚을 갚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지' 묻자, 92.9%의 대학생들이 '부담감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부담감이 없다'고 답한 대학생들은 7.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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