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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입 연간캘린더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7.01.09 17:52
  • 호수 249
  • 댓글 0

[베리타스알파=김유진 기자] 
1월
2017 정시 현재진행형

여전히 2017학년 정시가 진행 중이다. 2017학년 정시 원서접수는 1월4일까지였고 정시 전형기간은 2월1일까지 진행된다. 가군은 5일부터 12일까지, 나군은 15일부터 21일까지, 다군은 22일부터 2월1일까지 전형을 실시한다. 대학은 최초합격자 발표를 2월2일까지 마쳐야 한다. 최초합격자 등록기간은 2월3일부터 6일까지다. 중복 합격으로 미등록하는 학생이 발생할 경우 추가합격(충원)을 실시한다. 미등록 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16일 오후9시까지다. 모든 대학은 이날 오후9시까지 추가합격 통보를 마쳐야 한다. 대학마다 추합 방식이 다르지만 보통 1~3차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4차 이후부터는 지원자가 원서접수 당시 기재한 학생 핸드폰 번호, 학부모 핸드폰 번호, 집 전화번호로 개별 연락을 통해 통보한다. ‘전화찬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학이 3회 정도 연락을 시도한 후 연락을 받지 않으면 등록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수험생은 항시 연락을 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 추가모집 등록마감은 2월27일이다.

정시가 대부분 수능위주 전형이지만 대학별고사가 병행되는 전형도 있다. 지난해 11월 대교협이 발표한 ‘2017학년 정시 주요사항’에 따르면 정시 선발인원은 10만3145명(수시 이월인원 제외). 수능위주전형이 87.6%인 9만370명으로 가장 많지만 모집단위 특성에 따라 면접이나 실기를 실시하기도 한다. 예체능은 실기를 치르는 반면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전형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교대와 사범대다. ▲서울대 사범대학은 1월10일 정시 일반전형 교직적성/인성평가를 실시한다. 교대의 경우 ▲한국교원대가 13일로 가장 먼저 면접을 실시한다. ▲대구교대 17일, ▲진주교대 18일, ▲춘천교대는 18일, ▲경인교대/공주교대/부산교대/전주교대는 19일, ▲청주교대는 20일, ▲광주교대는 21일, ▲서울교대 20~21일 면접을 실시한다. 의예과도 인성을 강조하는 최근 트렌드를 수용해 면접을 실시하기도 한다. ▲부산대 13일, ▲서울대 14일, ▲아주대와 서남대 23일 면접을 실시한다. ▲인제대는 12~14일 3일 중 하루를 면접일로 통보한다.

2월
2017 정시 추합

2월은 정시 추가합격(추합)의 달이다. 2월16일 오후9시까지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통보를 실시하고 17일까지 미등록 충원 등록마감이 진행된다. 미등록 충원을 모두 마쳤음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18일부터 25일까지 8일 간 추가모집을 실시한다(합격자 발표는 26일 오후9시 이전). 추가모집에 관한 사항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대교협 홈페이지에서 추가모집을 하는 대학과 모집단위를 한눈에 볼 수 있지만 대교협 홈페이지는 대학별 업로드방식이어서 누락되거나 시차가 발생하는 변수가 있다. 결국 대학 홈페이지도 부지런히 찾아가 추가모집 실시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지난해 12월30일 모든 대학들은 수시 이월인원을 반영한 정시 최종 선발인원을 확정 발표했다. 수시 선발인원 비중이 커지면서 그만큼 각 대학들의 수시 이월인원도 정시 지원전략의 중요한 변수가 됐다. 정원 내 기준, 상위 12개 대학의 2017학년 수시 이월인원은 총 1449명이다. 지난해 1299명보다 150명 늘었다. 수시인원 대비 이월비율은 5.6%로 지난해 5.2%보다 0.4%p 상승했다. 수시 선발인원은 2016학년의 2만4804명보다 925명 늘어난 2만5729명으로 구조상 이월인원이 많을 수밖에 없었지만, 고려대 성균관대 경희대 한국외대의 4개 대학이 이월비율을 줄여 눈길을 끌었다. 2017학년 수시 이월인원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SKY(서울대 고대 연대)를 중심으로 자연계 위주 수시이월이 대거 일어난 점이다.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치대/한의대에 대한 높은 선호도로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현상이다. 자연계열 상위권은 의대열풍 이후 의치한으로 인한 수시이월 규모를 감안해 SKY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는 얘기다.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작

고3은 평가원 주관 6월과 9월 수능모의평가(모평)와 4회의 시/도교육청 주관 연합학력평가(학평)를 실시한다. 고1~2는 총 4회의 교육청 주관 학평을 실시한다. 고3 대상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는 3월 4월 7월 10월에, 1~2학년은 3월 6월 9월 11월 실시한다. 고3은 6월과 9월 평가원 주관 모평을 실시한다.

가장 빠른 일정은 고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3월9일 서울교육청 학력평가다. 이어 ▲4월12일 경기교육청 주관 고3 대상 학평이 실시된다. ▲6월1일에는 고3학생들이 모평을 응시하는 동안 고1~2학년이 부산교육청 주관 학평을 치른다. 고3은 6월 모평이 끝나고 한 달 후인 ▲7월12일 인천교육청 주관 학평을 응시하게 된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고3은 ▲9월6일 9월 모평을 치른다. 고1~2학생들이 인천교육청 주관 학평을 본다. 마지막 학평은 수능을 전후로 시행된다. 고3 학생들은 수능 직전인 ▲10월17일 서울교육청이 주관하는 마지막 학평을 보고 ▲11월16일 수능을 치른다. 고1~2학생들은 수능이 끝난 후 ▲11월22일 경기교육청 주관 학평을 응시하게 된다.

올해부터 수능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뀐다. 지난해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등급만 성적표에 기재된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1~2점 차이로 등급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이다.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89점이면 2등급이기 때문에 모평과 학평을 통해 바뀐 영어영역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대학마다 반영방법도 다르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발표
수험생들은 3월31일까지 대학이 공개하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필독해야 한다. 지난해 수시와 정시에서 실시한 대학별고사의 기출문제, 출제의도, 고교교육과정 연계 범위/수준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면접 논술 등의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5조 제2항에 따라 매년 3월31일까지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발표해야 한다. 3년차를 맞이하는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대학별 고사의 교육과정 내 출제 여부를 대학 자체적으로 분석해 공개하는 자료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은 대학별고사 기출문항을 100% 공개하고 문항분석 출제의도 모범답안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지망하는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방문해 영향평가 보고서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공개 이후 대학별고사는 대체로 교과과정 내로 들어왔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평가이전 기출문제와는 수준과 유형을 많이 달리한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은 평가 이후 공개된 즉 최근 3년간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등을 토대로 준비를 하는 게 합리적이다.

4~5월
대학별 모의논술고사 실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이르면 4월부터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보통은 중간고사가 끝난 5~6월 모의논술을 실시한다. 모의논술은 실제 고사장에서 실시되는 오프라인 모의논술과 집에서 응시가 가능한 온라인 모의논술로 나뉜다. 대학별로 신청 방법도 다르다. 고교에 공문을 보내 신청을 받는 경우가 있고,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개별신청을 받는 경우도 있다. 미리 신청을 받은 다음, 일선 고교에 문제를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논술전형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4월부터 진학을 원하는 대학 입학 홈페이지를 꾸준히 방문해 모의논술 일정을 체크해야 한다. 지난해 가장 빠른 모의논술을 실시한 곳은 성균관대다. 성균관대는 4월11일부터 20일까지 모의논술 신청을 받아 29일 이후 일선고교에 배포하는 방식으로 모의논술을 진행했다.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중앙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아주대 가톨릭대 숭실대 경북대 부산대 건국대 광운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숙명여대 인하대 등이 5~6월 모의논술을 실시했다. 단국대 경희대 서강대는 7월 모의논술을 실시했다. 한양대는 5월 7월 두차례나 모의논술을 시행했다.

2018학년 수시에서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희대 광운대 단국대 동국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연세대(원주) 울산대(의예과)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중앙대(안성)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 한국외대(글로벌) 한국항공대 한양대 한양대(에리카) 홍익대 등 32개교. 고려대와 한국외대(글로벌)은 2018학년부터 논술전형을 폐지했지만, 덕성여대와 한국산업기술대가 다시 논술전형을 부활시킨 덕분이다. 올해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1만3120명이다. 2017학년 대비 1741명 줄어들었다. 특기자전형과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을 줄여나가는 흐름이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논술전형은 상위권 대학들이 대거 포진해있고, 학생부중심전형 대비 학생부 교과의 영향이 미비하다는 점에서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 결국 상위권 대학을 염두에 둔 학생들은 모의논술을 적극 이용해야 한다. 모의논술을 통한 적응력을 키우고 채점 결과와 첨삭을 통해 약점을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에 따라 출제경향이나 문항 수를 조절하는 등 지난해와 다른 트렌드를 반영할 가능성도 모의논술을 유심히 봐야 하는 이유다. 모의논술은 같은 해 실시하는 실제 논술시험의 방향키로, 문제유형과 경향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준다. 수험생들은 사교육을 통한 접근보다는 영향평가보고서를 통한 문제분석과 실전유형을 익히는 모의논술을 통해 실질적으로 논술에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수시요강 공개
5월2일에는 모든 대학들이 수시모집요강을 발표한다. ‘2018학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서 5월2일까지 홈페이지에 수시모집요강을 발표하도록 제출기한을 정해둔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2017학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따라 5월2일까지 수시모집요강을 발표하도록 정함에 따라 5월2일 대부분 대학이 몰아서 발표했다. 4월29일 이전 발표한 상위권 대학은 KAIST 포스텍 GIST대학 DGIST UNIST(설립순) 등 이공계특성화대학 5개교와 경희대 고려대 한국외대 등 3개교 정도다.

수시요강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모집인원 변동과 모집단위의 통폐합 여부다. 지난해 4월 이미 대학들이 ‘대입전형 시행계획(전형계획)’을 발표하면서 윤곽이 나온 상황이었지만 3년예고제의 예외적 경우가 반영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대학구조개혁 반영으로 인한 모집인원 변경은 3년예고제에도 불구하고 최근 요강의 주요변수가 되어왔다. 2013년 10월 확정된 대입제도 발전방안에서 “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학과 개편 및 정원조정으로 인한 변경은 입학년도 전년도 5월말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정했다. 2018학년 대입의 경우 2017년 5월말까지 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학과 개편 및 정원조정으로 인한 변경을 허용한다는 뜻이다. 모집요강은 모집인원 외에도 전형일정, 전형방식 등 전형에 관한 정보를 구체화한다.

올해는 SW특기자 관련 전형이 신설되는 대학들이 있다. SW특기자전형은 미래창조과학부가 SW중심대학 선정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신청 대학들에 신설을 요구한 입시전형이다. SW중심대학에는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가천대 충남대 경북대 KAIST 국민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여대 한양대 등이다. 일부 대학은 특기자전형이 아닌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소프트웨어 분야 관련 두드러진 역량을 가진 학생을 선발한다. 2018학년 전형계획에 따르면 대학별 선발규모는 약 755명이다. ▲성균관대 소프트웨어과학인재전형 60명 ▲서강대 알바트로스창의전형 41명 ▲서울여대 학생부종합(융합인재전형) 29명 ▲KAIST 특기자전형 20명 내외 ▲고려대 특기자전형(실기위주)의 컴퓨터학과 18명 ▲가천대 가천SW전형 15명 ▲아주대 SW특기자전형 14명 ▲동국대 S/W특기자전형 14명 ▲한양대 소프트웨어인재(소프트웨어특기자)전형 13명 ▲국민대 소프트웨어특기자 10명 ▲부산대 학생부종합전형Ⅱ(일반학생)의 전기컴퓨터공학부 10명 ▲경북대 SW특별전형 6명 ▲충남대 재능우수자(소프트웨어)전형 3명 ▲세종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502명이다. 세종대는 SW특기자 관련 전형을 별도로 두지 않고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을 토대로 신설된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입학정원 502명)의 신입생을 여러 전형에서 선발한다. 아주대와 국민대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 등의 관련 수상 실적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는 특기자전형을 운영한다. 경북대는 지원자격의 제한은 없지만 1단계 서류평가 시 국내/외 정보올림피아드 참가/입상 실적이나 SW 관련 자격증을 선택사항으로 제출 받으며 2단계 필답고사 형태의 프로그래밍 실기시험을 실시한다. 동국대도 특기자전형으로 지원자격의 제한은 없지만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서강대 KAIST 고려대는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에 역량을 갖춘 인재’를 지원자격으로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으로 종합평가한다. 성균관대 서울여대 가천대 부산대 충남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운영한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재능이 있거나 잠재력이 있는 자로 출신 고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이어야 지원할 수 있는 충북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 학교는 국내 고교 졸업자이면 지원 가능하다.

2019학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발표
매년 4월말에는 현재 고2 학생들의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발표된다. 2013년 10월 공식화된 ‘대입전형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에 따른 ‘대입 3년 예고제(3년예고제)’ 때문이다. ‘3년예고제’는 수험생들이 고교 진학 전 미리 자신이 치를 대입전형을 파악하고 준비할 수 있게 하고 대학들은 정책방향의 틀에 따라 미리 전형설계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입시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201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은 지난해 4월28일 발표됐다.

‘3년예고제’의 첫 단계는 교육당국이 중3 11월(3년 3개월 전)까지 대입 전형 정책의 틀을 공개하는 것이다. 대입 전형 정책이 발표되면 대교협은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고1 8월말(2년 6개월 전)까지 공지한다. 전형기본사항은 정책방향에 맞춰 대학들이 대교협 홈페이지에 입력한 사항을 취합한 형태로 공개된다. 기본사항에는 개별 대학의 전형내용보다는 수시/정시 모집비율과 전형별 모집인원 등 전체 대입의 구도를 조망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다. ‘3년예고제’의 세 번째 단계는 대학이 고2 4월(1년 10개월 전)까지 발표하는 ‘대입전형 시행계획(전형계획)’이다. 각 대학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전형계획을 공개한다. 전형계획에는 모집단위(계열)별 모집인원, 지원자격, 수능 필수 응시영역,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학생부 반영 교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및 가산점에 관한 내용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한 번 공개된 전형계획은 대학 임의로 바꿀 수 없다. 구조조정에 따른 학과 개편과 정원조정, 기본사항 변경, 행정처분 등의 예외사항일 경우에만 대교협의 승인 하에 변경할 수 있다. 마지막 단계는 ‘모집요강’이다. 대학은 수시모집요강을 고3 4월말(10개월 전)까지 확정해 공개한다. ‘3년예고제’에 따라 2018학년 수시모집요강은 5월2일까지, 정시모집요강은 9월1일까지 공개된다.

대학 주최 입시설명회 스타트
5월 수시요강 발표를 전후로 해서 본격적으로 대학 주최 입시설명회가 시작된다. 2018학년 입시를 시작하고 대학 관계자와 수험생/학부모들이 만나는 첫 자리이다. 대학 주최 설명회는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대학들이 수시요강을 발표한 직후 전형에 대한 세부적인 안내는 물론 대학이나 전형에 따른 인재상까지 직접 설명회를 통해 제시하기 때문이다. 8~9월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대학이 요구하는 제출서류 준비와 관련해 유용한 팁을 받을 수도 있다.

지난해에는 고려대가 4월2일 가장 먼저 수시모집 설명회를 열었다. 연세대는 4월9일 인문학 특강과 함께 설명회를 진행했다. 연세대는 설명회를 실시간 생중계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성균관대 4월3일 한양대 4월16일 서강대 4월23일 수시모집 설명회를 시작했다. 이화여대는 5월14일 논술전형 지원전략 설명회를 진행했다. 일부 대학들은 미리 설명회 신청접수를 받는다. 4월 설명회는 수시요강 발표 전에 미리 전형의 주요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3월 중순 이후부터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회 일정과 참여방법을 체크하길 바란다.

지난해의 경우 많은 대학들이 4월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역거점/권역별 설명회를 통해 전국 수험생들에게 전형을 안내했다. 지역 설명회는 크게 대학주최 지역거점 설명회와 교육청 주최 설명회로 나뉜다. 각 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공동 설명회나 박람회에 입학사정관이 참가하는 형태와 함께 대학 주최 주요 지역 설명회가 진행된다. 서울 상위권 대학 주최 설명회에 참가하기 힘든 학생들은 지역 설명회에 참가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4월에 시작한 설명회는 원서접수 직전인 8월에 정점을 찍는다. 한국외대 8월6일 한국외대 오바마홀, 이화여대 8월 6일 이화여대 대강당, 중앙대 8월10일 서울캠 아트센터 대극장 성균관대 8월21일 서울 장충체육관, 서강대 8월23일 63빌딩 등이 대표적이다. 연세대는 8월6일 서울캠 백양관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한양대는 8월13일 서울캠 HIT건물에서 수시 1대1 상담카페를 진행했다. 원서접수 직전 8월에 진행되는 대학 주최 설명회는 인기가 매우 높다. 선발에 직접 관여하는 입학사정관이 진행하기 때문이다. 지원을 고려하는 대학의 설명회 일정과 신청기간을 미리 체크해 설명회를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6월
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 실시

6월1일 평가원이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첫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고1, 2학생들은 부산교육청 주관 학평을 진행한다. 6월 모평은 수험생이 자신의 전국적 위치를 현실적으로 판단해볼 수 있는 첫 시험으로 평가 받는다. 시/도교육청 주관 학평도 위치를 가늠하는 데 활용되지만 재학생들만 응시하는 한계가 있다. 재수생이 참가하는 탓에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해볼 수 있는 기회다. 피치를 올려야 하는 여름방학 전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다. 특히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직접 출제한다는 점에서 6월모평은 9월모평과 함께 해당 수능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실수를 줄이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중상위권 학생들은 놓치고 있는 개념들을 다시 한번 복습하는 과정을 거쳐 더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공부시간을 세분화시키는 접근법을 사용해야 한다.
평가원은 매년 6월과 9월 모평을 통해 수능의 난이도를 조절한다. 학평과 달리 평가원이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올해 수능의 경향과 난이도도 미리 짐작해볼 수 있는 기회다. 2017학년 수능은 문이과 통합국어 시행과 한국사의 절대평가 도입의 체제 변화가 있어 지난해 6월모평 난이도의 관심이 높았다. 2017학년 6월모평은 2016학년 수능에 이어 상위권 변별력을 세운 기조가 이어졌다. 2016학년 수능의 기조가 6월모평에도 유지되면서 2017학년 수능의 변별력을 예고했다. 수능의 변별력을 세움으로써 ‘수능의 평가로서의 기능’을 강조하겠다는 평가원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던 대목이었다.

특수대학(경찰대/사관학교) 원서접수
6월부터 경찰대학과 육군사관학교(육사)/해군사관학교(해사)/공군사관학교(공사)/국군간호사관학교(국간사) 4개의 사관학교 입시가 시작된다. 경찰대학과 사관학교는 특수대학으로, 수시6회 지원제한이나 정시 모집군 제한에 속하지 않는다. 지난해 경찰대학은 6월13일부터 22일까지, 4개 사관학교는 27일부터 7월10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중복지원 가능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4개 사관학교는 1차 시험을 동일한 날짜에 실시해 사관학교간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경찰대학과 사관학교간에는 1차 시험이 겹치지 않는다면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2015학년 입시에서는 경찰대와 사관학교가 1차 시험일이 8월2일로 동일해 중복지원이 불가능했다. 2016학년에는 경찰대학이 7월25일, 사관학교가 8월1일에 시험을 실시해 중복지원이 가능했다. 2017학년에는 경찰대학이 7월23일, 사관학교가 7월30일에 실시했다.

특수대학 전형의 큰 틀은 1차 국/영/수 학과시험과 2차 체력검사/신체검사/면접을 실시한 후 12월 발표되는 수능성적과 학생부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특수대학 전형에서 드러나는 공통적 특징은 수능의 영향력 축소이다. 최근 쉬운 수능 출제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사 절대평가, 2018학년 영어 절대평가 실시 등 향후 수능 변별력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상황에 맞춰 수능의 영향력을 축소시키고 있다. 지난해 공사가 수능미반영 전형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고, 육사/해사는 수능미반영전형을 확대했는가 하면, 국간사는 수능미반영전형을 도입하는 등 특수대학의 입시 전반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점차 축소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경찰대학은 국/영/수 학과시험인 1차시험과 신체검사 체력검사 인/적성검사 면접시험 등으로 구성된 2차 시험을 진행한다. 1차시험과 2차시험에 합격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1차시험성적, 체력검사 성적, 면접시험 성적,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육사는 고교학교장추천 우선선발, 군적성 우선선발, 일반 우선선발, 정시선발 등 총 4개 전형을 운영한다. 1차시험과 2차시험을 치른 후, 합/불이 즉각 결정되는 신체검사/체력검정 등에서 불합격하지 않고 2차시험에 합격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수능 이전에 우선선발이 실시된다. 우선선발의 순서는 고교학교장추천 군적성 일반 순이다. 고교학교장 추천을 받고, 2차시험 성적이 전체의 상위 30% 이내인 자는 순서에 따라 세 번 우선선발 사정대상이 되며, 나머지 인원은 군적성-일반 우선선발의 대상이 된다. ▲해사는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시험을 치른 후 1차시험성적 학생부서류평가 2차시험성적 한국사능력검정 가산점의 총합으로 순위를 매겨 전체 정원의 40%에 해당하는 수시 최종 합격자를 먼저 발표한다. 일반전형 지원자 중 1차시험에 합격했으나, 수시 합격자에 포함되지 못한 인원들은 2차시험에서 불합격이 아닌 이상 수능을 합산해 선발하는 정시 대상이 된다. 정시 대상이 된 지원자들은 수능성적 발표 이후 수능성적 학생부서류평가 2차시험성적 1차시험 가산점으로 정시 최종합격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공사는 지난해 신입생 전원을 수능미반영전형으로 선발하는 대변혁을 감행했다. 우선선발 방식이 일반전형 전체로 확대되고, 특별전형들까지 전부 수능미반영으로 바뀌면서, 전체 선발이 수능 미반영으로 변경됐다. 일반전형은 1차시험을 통해 모집인원의 6배수 내외를 선발한 후, 2차시험 등록서류를 받아 결원분만큼 1차시험 추가합격자를 발표한다. 2차시험이 끝나면 1차시험 가산점 2차시험성적 학생부점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가산점을 합산한 총점 기준 모집단위별(성별/계열별) 서열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국간사는 지난해부터 수능미반형전형인 수시전형을 도입했다. 1차시험에 계열구분을 도입한 것도 지난해 달라진 점이다. 국간사는 1차시험을 통해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후 학교장의 추천을 일괄 접수한다. 1차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시험을 진행하고, 학교장추천을 받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1차시험성적 2차시험성적 학생부점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가산점을 더한 총점 기준의 수시전형 합격자를 선발한다. 2차시험에 합격한 인원들 중 수시전형에서 선발되지 않은 인원들은 수능 이후 2차시험점수 학생부성적 수능시험을 더한 총점 기준으로 선발하는 정시전형 선발 대상자가 된다.

경찰대학과 사관학교의 경쟁률은 높은 편이다. 2017학년 경찰대학은 남자 102.6대 1, 여자 315.8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육사는 남자 30.3대 1, 여자 72.5대 1을 기록했다. 해사는 남자 25.4대 1, 여자 65.5대 1을 기록했다. 공사는 남자 3.42대 1, 여자 83.6대 1이었다. 국간사는 남자 57.4대 1, 여자 51.1대 1의 경쟁률이었다. 특수대학들은 장기화된 취업난 속에서 취업이 보장된 군과 경찰의 간부가 된다는 메리트로 많은 수험생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교육에 필요한 모든 것이 국비로 지급돼 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과 특수목적대로 수시6회 제한에 해당하지 않는 점이 높은 인기의 비결로 보인다.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군과 경찰의 초급 간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높은 경쟁률의 원인 중 하나이다. 또 다른 이유로 특차의 성격상 최상위권 학생들이 실력검증 차원의 지원가능성이다. 경찰대학과 사관학교 모두 국어 영어 수학 시험이 어렵기로 소문나 최상위권 학생들이 실력검증 차원에서 응시하는 경우가 많다. 2014학년 경찰대학에서 수능 원점수 만점자 6명이 모두 합격통지를 받았지만 전원 서울대행을 선택한 것이 대표적이다. 다만 통제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적성에 대한 진지한 고려가 필요하다.

7월
대교협 수시박람회

7월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2018학년 수시박람회’가 열린다. 박람회는 매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렸다. 지난해 수시박람회의 경우 7월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수시박람회 참가대학은 2011학년 74개교, 2012학년 95개교, 2013학년 102개교, 2014학년 109개교, 2015학년 130개교, 2016학년 137개교, 2017학년 140개교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수시박람회도 참가대학이 늘어나 것으로 전망된다.

수시박람회가 중요한 이유는 지원 대학의 입학 관계자와 직접 대면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상담부스를 설치하고 학생이 가져온 학생부, 자소서 등의 서류를 통해 실질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일부 대학의 경우 은행에서 볼 수 있는 번호표기계까지 등장할 만큼 인기가 많다. 정성평가로 이루어지는 학생부종합의 선발 비중이 커지면서 서류준비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입학사정관과의 면담은 대학의 선발 기준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수시 직전 서류와 면접에 관한 조언을 얻고자 한다면 참석하는 것을 권장한다.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이 직접 참여하는 ‘일대일 진로진학상담’도 사전신청 후 이용이 가능하다.

8월
수능 원서접수

11월16일 실시되는 2018학년 수능을 앞두고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지난해에는 8월25일부터 9월9일까지 접수를 진행했다. 보통 원서접수는 졸업예정자에 한해 재학 중인 고교에서 일괄적으로 진행된다. 졸업자는 출신고교에서 진행한다. 응시원서는 학생 본인이 접수해야 한다. 대리접수는 고교 졸업자 중 장애인,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중이 환자, 원서접수일 기준 해외 거주자 등에 한해 가능하다. 응시원서 접수일 현재 주소지와 출신 고교 소재지가 서로 다른 관할 시험지구이거나 주소지와 출신학교 소재지가 동일 시험지구 내 서로 다른 관할 행정구역(도의 시/군만 해당)일 경우 현재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시험지구 교육청에서도 교부 및 접수가 가능하다. 고졸학력 검정고시 합격자와 기타 학력 인정자는 현재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교부 및 접수할 수 있다. 졸업자 중 시험지구 교육청에 개별 접수할 경우 졸업증명서 1부, 주민등록초본 1부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직탐 영역을 선택하는 학생은 졸업증명서 1부, 전문계열 전문교과 86단위(또는 80단위) 이상 이수 확인서 1부를 각각 준비해야 한다. 고졸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는 합격증 사본 또는 합격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원서접수 시 사진조건이 까다롭다. 최근 6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동일원판 천연색 사진이어야 한다. 짙은 색 안경과 모자 등의 착용과 디지털 사진의 경우 관련 소프트웨어를 통한 원판의 변형이 금지된다. 사진 바탕은 균일한 흰색 바탕의 무배경으로 테두리가 없어야 한다. 모든 지원자는 원서접수 시 여권용 규격(가로3.5㎝×세로4.5㎝) 사진 2매와 소정의 응시수수료,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원서접수비는 선택한 영역 수에 따라 다르다. 지난해의 경우 4개영역 이하 3만7000원, 5개영역 4만2000원, 6개영역 4만7000원이었다. 저소득 가정의 경우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인 학생은 응시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었다. 올해도 비슷할 전망이다.

올해 수능은 영어절대평가 도입된다. 나머지는 2017학년 수능 체제와 동일하다. 한국사 영역 필수화, 국어와 수학 영역 수준별 시험 폐지 등 2017학년 수능부터 도입된 개선사항이 2018학년 수능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제공되며, 나머지 영역의 성적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으로 제공된다. 원서접수 시 학생들은 국어, 수학 (가)/(나)형,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 중 어떤 영역을 선택하고 과목을 응시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과목 선택은 평상시 모의고사나 내신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최대한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9월
정시모집요강 발표

9월1일 2108학년 정시모집요강이 발표된다. ‘2018학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따라 9월1일까지 정시요강 제출기한이 정해져 있다. 지난해 정시요강 발표일도 9월1일이었다. 수시요강과 마찬가지로 정시요강에서도 확정된 전형일정, 모집인원, 모집단위, 전형방법,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올해는 첫 도입되는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가 있으므로 지망하는 대학의 환산점수 반영비율을 꼼꼼히 파악해 6월모평과 9월모평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반수생 등장하는 9월 모의평가
수능 직전 평가원이 마지막으로 주관하는 2018학년 9월모평이 9월6일 실시된다. 교육청 주관 학평이나 6월모평보다 자신의 실력과 위치를 더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이 수능 직전에 실시하는 모의고사인 만큼 재수생들도 모두 참여하는데다 대학에서 1학기를 마친 반수생들까지 실제 수능 응시 풀 대부분이 응시하기 때문이다. 특히 반수생과 최상위권 재수생들의 참여 폭은 수능등급을 좌지우지하게 마련이다. 재수생 반수생 재학생 모두가 참여해 수능과 가장 유사한 결과를 보이므로 9월모평을 통해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일지 냉정히 점검해야 한다.

9월모평 결과를 바탕으로 수능위주 정시에 집중하고자 한다면, 중상위권~하위권의 경우 수능까지 성적을 끌어올릴 전략을, 상위권 학생들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 11월 수능까지 막판 스퍼트를 해야 한다. 수시를 고려한다면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를 가늠해봐야 한다. 9월모평이 6일 실시되므로 11일부터 15일까지로 예정된 수시접수기간 이전에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능최저 충족여부를 가늠해야 한다. 수능최저 충족여부를 면밀히 살펴 수능최저 미충족으로 인한 수시 카드 낭비가 없도록 유념해야 한다.

올해 수능의 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시험의 성격, 출제영역, 문제성향 등이 수능과 유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문제가 지나치게 쉽게 나오거나 어렵게 나오는 경우 수능에서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9월모평 난이도와 비슷할 것이라는 절대적인 신뢰는 곤란하다.

이공계특성화대학 원서접수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이공계특성화대학은 원서접수가 일반 4년제 대학보다 빠르다. 대교협이 정한 수시 전형기간보다 앞서 원서접수를 받고 전형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대교협이 9월12일부터 21일 중 3일 이상 원서접수를 실시하도록 했으나 KAIST가 8일부터 12일, DGIST가 8일부터 20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했다. GIST대학은 13일부터 21일까지, UNIST는 17일부터 20일까지 원서를 받아 원서접수를 일찍 시작하지 않고 대교협이 정한 기간을 지켰다. 이공계특성화대학 가운데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기원이 아니라 일반대학으로 분류되는 포스텍은 12일부터 19일까지로 대교협이 정한 기간을 지켜야 했다.

5개로 분류되는 이공계특성화대학은 대학 설립유형에 따라 지원제한 유무가 달라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KAIST GIST대학 DGIST UNIST(과기원 설립/전환 순)는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과기원체제다. 과기원은 군외대학으로 수시 6회 정시 3회 제한을 벗어나 추가지원도 가능하고 수시합격의 경우에도 정시지원이 가능하다. 반면 포스텍은 일반대로 분류돼 수시6회 제한의 적용을 받는다. 지원 시 다른 학교에 쓸 수 있는 카드가 제한되므로 KAIST GIST대학 DGIST UNST와 달리 신중함이 요구된다.

이공계특성화대학 지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수시를 노려야 한다. 각 대학의 2018학년 입학전형 시행계획 상 모집정원 1666명(정원내 기준) 중 약 95%인 1550명을 수시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KAIST가 수시에서 690명 내외(외국고전형 40명 내외 제외)로 모집정원의 약 97%를 수시에서 선발해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포스텍은 320명(수시100%) 내외, DGIST는 210명(약 95%), UNIST는 330명 내외(약 91%), GIST대학은 180명 내외(약 90%)를 수시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 원서접수
2018학년 일반 대학의 수시는 9월11일부터 15일까지 5일 기간 중 3일 이상 모집하도록 정함에 따라 9월11일부터 본격 개막된다. 전형기간은 9월11일부터 12월13일까지 94일 간이다. 합격자는 12월15일 이전에 발표한다. 수시 최초합격자는 12월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내에 합격자 등록을 마무리해야 한다. 미등록자 발생으로 인한 추가합격은 12월27일 오후9시까지 통보한다. 미등록 충원 마감일은 12월28일이다.

올해 수시 선발비중은 최근 3년 간 가장 많은 편이다. ‘201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시 선발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35만2325명 가운데 25만9673명으로 73.7%에 이른다. 2017학년 69.9%(수시 24만8669명/정원 35만5745명)보다 3.8%p 상승했다. 2016학년에는 66.7%(수시 24만3748명/정원 36만5309명)였다. 수시에서 주목할 점은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뉘는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올해 선발될 인원은 총 22만4166명이다. 이는 수시모집 인원의 86.3%, 전체 모집 인원의 63.6%에 해당한다. 특히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에서 학종전형의 선발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대가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으로 수시인원 100%를 학종으로 선발하고 있다. 고려대는 지난해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규모를 대폭 늘렸다. 고려대는 일반전형/고려추천Ⅱ으로 수시인원의 72.1%를 선발한다. 서강대는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학생부종합(일반형)으로 51.3%, 성균관대는 성균인재/글로벌인재로 52.8%, 한양대는 학생부종합(일반)으로 48.2%, 중앙대는 학생부종합(다빈치형인재)/학생부종합(탐구형인재)로 39.6%, 이대는 미래인재전형으로 35.7%, 연세대 학생부종합(면접형)/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학생부종합(기회균형)으로 33.5%를 선발한다.

수시 지원은 신중해야 한다. 수시에 합격하는 경우 등록여부를 불문하고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KAIST GIST대학 DGIST UNIST(설립순) 등 4개 이공계특성화대학 외 다른 대학의 정시 지원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일정을 잘 살펴 납치가능성도 따져봐야 한다. 수능보다 대학별고사를 먼저 실시하는 경우나 면접이 없는 전형을 조심해야 한다. 수능 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별 고사에 불참하면 되지만 수능 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경우라면 대학별고사를 수능성적을 모르는 상태에서 지원하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수능을 잘 본 학생 중 수능 전 대학별고사에 응시한 학생이라면 수시 미등록 충원합격자 발표마감 날까지 납치 가능성에 가슴을 졸여야 한다. 면접 없는 학생부전형의 경우 대학별고사 불참이라는 수단이 없어 6월과 9월 모평에서 거둔 자신의 성적을 기반으로 응시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10월~11월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올해 수능은 11월16일 실시된다.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다는 취지에서 11월 둘째 주에 시행되던 수능을 2017학년 수능부터 11월 셋째 주로 늦췄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 수능의 체제를 그대로 유지되지만, 영어영역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수능성적은 12월6일 통지된다.

대학별 고사 실시
9월 수시모집에서 최대 6개 대학에 원서를 냈다면 10월부터 대학별고사로 바쁜 시기를 보내게 된다. 11월16일 수능 전에 대학별고사가 일부 진행되면서 수능준비와 맞물려 폐이스를 잃을 가능성도 있다. 일정을 확인하면서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11월16일 수능이 끝나도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 수시 전형기간이 12월13일까지여서,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수능최저조건을 설정하지 않는 학종전형이나 특기자전형은 수능 전에 서류평가와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수시에서는 고려대 특별전형 10월29~30일, 연세대 특기자전형(인문학인재/사회과학인재) 10월22일/특기자전형(국제계열) 10월29일/특기자전형(과학공학인재) 11월5일/IT명품인재) 11월5~6일, 서강대 알바트로스특기자 10월16일, 한양대 글로벌인재(어학특기자) 1단계 외국어에세이 10월8일 2단계 외국어면접 10월23일, 경희대 실기우수자전형(글로벌(영어)) 11월5일,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 10월29~30일, 이대 고교추천전형/특기자전형 10월22~23일 등이 대표적이다. 수능최저조건이 없지만 수능 이후에 면접고사를 실시한 곳은 서울대 일반전형 11월25일/지역균형선발전형 12월2일, 중앙대 학생부종합(다빈치형인재) 12월3~4일,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12월3~4일이다. 반면에 수능최저조건이 있지만 수능 전에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는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 10월22~23일, 이대 미래인재전형 10월29~30일 등이었다. 수능최저도 있고 수능 후에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은 고려대 융합인재전형 12월3~4일,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학교활동우수자) 11월26일 등이었다.

논술전형은 수능 이후 시험을 치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수능 이전에 실시 대학도 있다. 지지난해에는 성대 논술위주전형(과학인재)이 10월1일, 건국대가 10월1~2일 연대와 동국대가 10월8일에 실시했다. 지난해 수능 이후에 논술시험을 실시한 대학은 대부분 수능 직후 주말로 일정이 몰렸다. 서강대, 성대(논술위주전형(논술우수), 한양대, 경희대, 숙대가 11월19~20일에 논술을 실시했다. 고대 11월26일 중앙대 11월26~27일, 이대 11월27일 실시했다.

수능최저조건이 설정되어 있는 전형의 경우 수능최저를 충족하는 것이 합격에 다가가는 가장 첫 번째 조건이다. 학종전형은 수능최저가 없고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논술전형은 대부분 대학에서 수능최저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최저조건 충족과 논술시험 점수가 합격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이다. 논술전형은 대부분 수능 후 1~2주 안에 논술시험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사교육의 영향을 줄이기 위함이다. 논술시험은 특성상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 결국 논술시험을 지원할 경우 수능최저조건 충족은 물론,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미리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2월
대교협 정시박람회

7월에 수시박람회가 진행됐다면 12월에는 정시박람회가 열린다. 올해 정시박람회는 12월13일부터 16일에 열린다. 12월6일 수능 성적 발표 일주일 후이다. 2017학년 정시박람회는 수능성적통지일 12월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총 135개 대학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수시박람회와 마찬가지로 정시박람회도 참여 대학 수가 매년 늘고 있다.

2015~2016학년 정시박람회는 수능 성적 발표 다음날부터 열렸다. 대학들이 미처 변표를 확정짓지 못한 시점에 박람회가 진행되다 보니 의미있는 상담이 이뤄질 수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2017학년 정시박람회는 수능성적 발표일로부터 일주일후로 일정을 늦췄다. 그러나 적지 않은 대학들이 충분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변표를 확정짓지 않은 채 박람회에 참가하는 구태로 비난의 표적이 됐다. 올해 정시박람회에선 대학들의 늦장 대응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매년 역대 참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정시박람회가 수요자 기대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상담으로 진행취지가 무색하지 않도록 대교협과 대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수시 미등록 충원 발표
대학이 수시전형을 실시해 합격자 발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등록하지 않는 학생들이 발생하면 미등록 충원 합격자를 12월 중순 발표한다. 현장에서 ‘수시 추합’이라고 부르는 부분이다. 수시에서 6장의 카드를 쓰지만 중복 합격을 하는 경우 한 대학만 선택하기 탓에 구조적으로 추합은 불가피하다.

대학별로 최초합격자 발표 시기는 다르지만 미등록 충원 일정은 동일하다.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서 12월15일 이전에만 최초합격자를 발표하도록 정하고 미등록충원합격 통보 기간을 27일 오후9시 이전까지로 정한 때문이다. 미등록 충원은 최초합격자 외의 학생들에게 전형성적 순의 예비번호를 부여한 다음 예비번호 순에 따라 추가합격 여부를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통 1~3차까지는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4차 이후부터는 원서접수 당시 기재했던 학생, 학부모 휴대전화나 집전화로 대학이 전화를 걸어 합격사실을 알리는 편이다. 만일 연락을 3회 정도 실시했으나 연결되지 않는 경우라면 등록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불합격처리한다. 수시 추합을 기다리는 학생이라면 항상 연락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27일까지 미등록 충원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된 다음에도 수시 등록자가 나오지 않으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29일 발표된다. 이월인원이 발생하는 경우 정시요강에 공시된 정원보다 선발인원이 늘어난다. 30일 홈페이지를 방문해 모집단위별로 늘어나는 정시인원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반면 수시에서 동점자 처리규정을 적용했음에도 동점자가 나와 전원을 선발하는 경우라면 이월인원이 마이너스로 잡혀 정시 선발인원이 줄어드는 경우도 생긴다.

정시 원서접수
12월27일까지 수시 미등록충원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수시지원자나 수시에 지원하지 않은 학생들은 수능위주인 정시에 지원해야 한다. 정시 원서접수는 12월3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4일 중 대학이 정한 3일 이상의 기간 동안 진행된다. 정시 가군은 1월3일부터 11일, 나군은 1월12일부터 20일, 다군은 1월21일부터 1월29일까지 전형을 실시한 후 1월30일까지 최초 합격자 발표를 마쳐야 한다. 최초 합격자 등록은 1월31일부터 2월2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최초 합격자 중 여러 대학이 중복 합격해 미등록자가 나오는 경우 충원합격자를 2월13일 오후9시 이전까지 발표할 수 있다. 미등록 충원등록은 2월14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김유진 기자  yjkim@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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