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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정시 경쟁률] 11개 치대 6.24대 1 '상승'..'정시, 이월 축소 맞물려''의대 보험카드 영향'..가군 상승 견인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7.01.08 17:14
  • 호수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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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2017학년 정시에서 전국 11개 치대 경쟁률은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4일 마감된 2017학년 정시 원서접수 결과 올해 전국 11개 치대는 정원내 기준 312명 모집에 1946명이 지원, 6.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치대 정시 경쟁률은 360명 모집에 2041명이 지원한 5.67대 1이었다. 

모집군별 지형을 보면 나군과 다군의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소폭하락했으나, 가군의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상승하며 전체 경쟁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가군의 경쟁률은 지난해 4.78대 1(171명 모집/817명 지원)에서 올해 6.19대 1(119명/737명)로 껑충 뛰었다. 올해 신설된 전남대 지역인재전형과 경쟁률이 하락한 조선대 지역인재전형을 제외한 7개 치대의 7개 일반전형 경쟁률이 전부 상승한 모습이다. 

올해 치대의 경쟁률 상승은 모집인원 축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정원이 확대된 치대가 1개교(연세대) 존재하긴 하나, 정원확대폭이 18명에 불과했다. 오히려 수시확대/정시축소 기조로 인해 정시가 축소되고 수시이월마저 줄어들면서 치대 정시 모집인원이 상당수 축소된 이상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지기 충분했다. 올해 의대와 치대가 정원확대라는 동일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원서접수 결과 의대는 경쟁률 하락, 치대는 경쟁률 상승이라는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든 것도 치대의 모집인원 축소와 무관치 않다. 더하여 의대 지원자들이 ‘보험’의 성격으로 치대에 1개 카드를 활용하면서 경쟁률이 상승하는 데 일조하기까지 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의대와 마찬가지로 올해 치대도 정원이 확대됐다. 치전원(치의학전문대학원)과 치대를 병행해오다 치대전환을 선언한 연세대의 정원이 42명에서 60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37개교 중 9개교 정원이 늘어난 의대와 달리 치대는 11개교 중 단 1개교만 정원이 늘어나는 데 그쳐 전체 모집인원에 끼친 영향이 적었다. 정원변동 없는 대학들마저 수시에 무게를 실은 데다 수시이월이 줄면서 정시 모집인원은 도리어 줄어든 상황이었다. 경쟁률이 상승할 배경은 충분히 갖춰진 셈”이라며, “최근 의대 지원자들이 치대에도 1개 원서를 활용하는 경향도 올해 치대 경쟁률 상승을 이뤄낸 배경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7학년 정시에서 전국 11개 치대 경쟁률은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올해 전국 11개 치대는 정원내 기준 312명 모집에 1946명이 지원, 6.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치대 정시 경쟁률은 360명 모집에 2041명이 지원한 5.67대 1이었다. /사진=경희대 제공

<2017 치대 정시 경쟁률 ‘상승’.. 모집인원 축소 배경>
전국 8개 치대, 3개 치전원 등 11개 치대/치전원(이하 치대)는 올해 정시에서 학령인구 감소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상승했다. 312명 모집에 1946명이 지원해 기록한 6.24대 1의 경쟁률은 지난해 기록했던 5.67대 1(360명/2041명) 대비 확연히 높다. 

올해 치대 정시에서 나타난 경쟁률 상승은 모집인원 축소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대입 경쟁률은 모집인원이 줄면 상승하고, 모집인원이 늘어나면 하락하는 경향이 통상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올해 치대 모집인원은 지난해 360명에서 312명으로 48명 줄었다. 모집요강 상 계획됐던 인원만 놓고 보면 지난해 298명에서 올해 272명으로 감소 폭이 26명 수준이었지만,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한 인원들이 정시로 이동하는 수시이월 인원이 지난해 62명에서 40명으로 줄면서 모집인원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리는 결과를 낳았다. 300명 남짓 선발하는 치대 정시에서 50여 명에 달하는 인원변동은 경쟁률 추이를 바꾸기 충분한 요소였다.

모집인원이 줄었다고는 하나 학령인구 감소라는 악조건을 딛고 경쟁률이 오른 원인으로는 수험생들의 지원 동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다. 한 업계 전문가는 “치대 경쟁률 상승은 최근 수험생들의 원서경향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의대 지원자들 중 상당수가 치대에 1개 원서를 집어넣는 경향이다. 의대의 선호도가 워낙 높아 합격을 담보하기 쉽지 않다보니 치대에도 1개 카드를 활용한 것이 치대의 경쟁률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집군별 경쟁률 가군 상승.. 나군/다군 하락>
모집군별로 보면 가군이 경쟁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모습이다. 나군의 경쟁률이 지난해 5.49대 1(152명/835명)에서 올해 5.34대 1(156명/833명), 다군의 경쟁률이 지난해 10.51대 1(37명/389명)에서 올해 10.16대 1(37명/376명)로 하락했으나, 가군의 경쟁률이 지난해 4.78대 1(171명/817명)에서 올해 6.19대 1(119명/737명)로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경쟁률 상승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가군이 경쟁률 상승을 견인한 것은 모집인원이 축소된 유일한 모집군인 때문이다. 올해 치대는 그간 치전원과 치대 체제를 병행해오다 치대체제로 완전 회귀를 선언, 2017학년 입시부터 학부선발정원이 42명에서 60명으로 확대된 연세대로 인해 수시/정시 합산 전체 정원이 다소 늘어난 상태였지만, 나군에 한정된 정원확대였다. 연세대가 나군에서 모집을 실시하기 때문에 가군과 다군은 정원확대와 무관했다. 

모집군별로 보면 가군은 최근 대입의 중심기조 중 하나인 수시확대/정시축소로 인해 오히려 모집인원이 줄어든 상태였다. 올해 가군 정시 모집인원은 119명으로 지난해 171명 대비 52명이나 줄었다. 강릉원주대만이 모집을 실시하는 다군은 지난해와 동일한 정시 모집인원 37명을 유지했다. 연세대의 정원확대와 수시이월확대가 겹쳐 지난해 대비 모집인원이 소폭 늘어난 나군, 동일 모집인원이 유지된 다군은 경쟁률이 모두 하락세를 보인 반면, 모집인원이 축소된 가군에서만 경쟁률 상승이 일어난 것은 결국 모집규모에 따른 경쟁률 변동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 가군 조선대 10대 1 최고.. 지역인재 신설 전남대 최저
가군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치대는 조선대였다. 조선대는 일반전형 10대 1(12명/120명), 지역인재전형 4.73대 1(11명/52명)을 각각 기록하며, 합산경쟁률 7.48대 1(23명/172명)을 기록했다. 일반전형의 경쟁률 10대 1은 최근 3년간 치대 정시에서 다군을 제외하면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높은 경쟁률이었다. 

조선대 다음으로는 서울대의 경쟁률이 높았다. 서울대 치대는 지난해와 동일한 7대 1(7명/49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재작년에도 서울대 치대의 경쟁률은 7대 1로 동일했다. 올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모집인원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경쟁률을 유지하며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서울대 자연계열에서 최대 충원율을 기록한 사정까지 더해져 수험생들의 지원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정시축소 기조에도 불구하고 올해 서울대 치대의 모집인원이 늘어난 것은 서울대 치대의 독특한 정시선발 구조 때문이다. 치전원 체제인 서울대는 정시에서 로 학/석사통합과정을 모집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수시이월로 인해 정시선발을 이어나가고 있다. 모집요강 상에는 정시 모집인원이 0명이지만, 수시이월이 발생하는 만큼 정시에서 선발하는 방식이다. 2015학년 1명, 2016학년 3명이었던 정시 모집인원은 올해 7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은 결국 수시이월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의대의 인기 때문에 수시에서 서울대 치대에 합격하고도 이탈하는 인원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대와 서울대 다음으로는 경희대(6.65대 1, 17명/113명), 경북대(6대 1, 12명/72명), 부산대(5.62대 1, 21명/118명), 전북대(5.6대 1, 15명/84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4개 대학 모두 경쟁률 상승이다. 경희대는 11명, 경북대는 16명, 부산대는 3명, 전북대는 10명의 모집인원을 축소한 것이 경쟁률 상승의 배경으로 보인다. 4개대학 중 지원자가 늘어난 대학은 부산대(지난해 100명, 올해 118명)가 유일했다. 나머지 3개대학은 전부 지원자가 줄었지만, 모집인원 축소에 힘입어 경쟁률이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올해 경쟁률이 가장 낮은 가군모집 치대는 전남대였다. 올해 의대와 치대에서 처음으로 정시 지역인재 선발을 도입한 전남대는 일반학생전형이 5.56대 1(16명/89명)로 경쟁률이 여타 가군모집 치대에 비해 높지 않은 데 더해 신설 지역인재전형마저 5대 1(8명/40명)에 그쳐 합산경쟁률 5.38대 1(24명/129명)으로 가군에서 가장 경쟁률이 낮은 치대가 됐다. 

- 나군 원광 단국 연세 순.. 원광대 경쟁률 하락, 단국대 연세대 상승
나군에서는 인문계열 6대 1(4명/24명), 자연계열 6.1대 1(49명/299명)로 합산 경쟁률 6.09대 1(53명/323명)을 기록한 원광대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다만, 나군에서 정시모집을 실시한 3개 치대 가운데 유일한 경쟁률 하락을 기록한 치대이기도 했다. 모집인원이 인문계열 2명, 자연계열 5명 축소됐지만, 지원자 감소폭이 더 컸다. 연세대 단국대에 비해 소재지 측면에서 불리함을 안고 있어 수험생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광대 다음으로는 단국대의 경쟁률이 높았다. 단국대는 올해 70명 모집에 361명이 지원해 5.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했던 4.64대 1(70명/325명) 대비 경쟁률 상승세가 뚜렷했다. 2015학년의 5.01대 1(71명/356명)과 비교해도 경쟁률이 확연히 상승한 모습이다. 수시에서 선발을 실시하지 않고 정시에서만 선발하는 탓에 70명이라는 최대 모집인원을 보이고 있음에도 수험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수시에서도 치대를 선발하면서 정시 모집인원 축소가 예정돼있는 만큼 계속해서 경쟁률 상승 추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 다음가는 선호도를 보이는 연세대는 올해 4.52대 1(33명/149명)로 나군에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기록했던 4.5대 1(22명/99명)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소폭상승한 모양새다. 모집인원이 11명이나 늘어났음에도 지원자가 50명 늘면서 경쟁률이 오르는 결과를 낳았다. 

연세대의 모집인원이 11명 늘어난 것은 올해 치대 입시에서 유일하게 정원이 확대된 치전원/치대 병행대학인 데 더해 수시이월이 대량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학사편입학 종료시기에 맞춰 2017학년부터 학부선발 정원이 42명에서 60명으로 늘어난 연세대는 요강 상 모집인원이 지난해 12명에서 19명으로 늘어난 데 더해 수시이월도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14명으로 늘어 최종 33명을 모집하게 됐다. 모집인원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경쟁률을 유지한 선방한 모습이다. 서울대 치대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은 대학인데다 지난해 수시충원율이 소위 ‘1바퀴’라 불리는 100%를 기록한 것이 의대와 치대 중복지원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을 가능성이 높다. 

- 다군 유일 강릉원주대.. 10.16대 1 ‘하락’
다군에서 유일하게 치대 선발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강릉원주대는 올해 경쟁률이 소폭하락했다. 지난해 10.51대 1(37명/389명)이었던 정시 경쟁률은 올해 10.16대 1(37명/376명)로 내려앉았지만, 하락폭이 크진 않았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특별한 경쟁률 상승/하락 요인이 없다면, 동일한 모집인원을 유지한 대학은 경쟁률이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합격자 발표일정.. 12일 전남대부터 내달2일 강릉원주대까지>
전국 11개 치대는 정시에서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때문에 합격자 발표만이 원서접수 이후 남은 전형일정이다. 

조기발표 등의 사정이 발생할 수 있으나, 모집요강을 기준으로 봤을 때 올해 의대 정시에서 가장 빠른 합격자 발표를 선보일 대학은 전남대다. 전남대는 12일 오후4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뒤를 이어 전북대가 13일 오후2시, 경희대가 16일 오후5시, 경북대가 17일 오후5시, 단국대가 18일 오전10시, 원광대가 19일 오후2시 순으로 합격자 발표를 이어나간다. 

24일에는 서울대와 부산대가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울대는 24일 중, 부산대는 오후4시 각각 합격자를 발표한다. 25일 오후5시에는 연세대, 26일 오후3시에는 조선대의 합격자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강릉원주대가 내달2일 오후6시 이전 합격자를 발표하면 2017 치대 정시 합격자 발표 일정이 종료된다. 

내달3일부터 6일까지 최초합격자들이 등록을 마치고 나면 추가합격(미등록충원합격)이 진행될 예정이다. 추가합격 통보 종료시한은 16일 오후9시다. 아직 상세일정이 전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상세 추합 일정은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대호 기자  mydae@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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