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소양, 협력학습 활용 수업력 검증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대구교육청은 초중등교사 임용선발 시 인문정신소양평가를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는 대상 인문도서를 3권 지정, 10점을 배점을 시작으로 실시됐다. 올해 신규교사 임용 시험에는 대상 인문도서를 5권으로 확대하고, 배점도 초등 25점(중등 20점)으로 확대했다.

인문정신 소양평가 대상도서는 이미 지난해 1월에 사전 공개했으며, 2020년까지 대상도서를 20권까지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협력학습 수업능력 검증을 강화하기 위한 수업설계와 수업실연을 평가하기로 했다.

초등의 경우, 기존의 ‘교수학습과정안 작성’을 폐지하고, 각각 20분이던 수업설계와 실연시간을 5분씩 늘여 25분의 수업설계와 25분의 수업실연으로 협력학습을 진행한다. 수업실연 점수 배점을 유치원 및 특수교사는 40점에서 55점으로, 초등교사는 30점에서 45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한다. 중등의 경우, 제2차 시험 가운데 교수/학습지도안 작성, 수업실연 시 협력학습 수업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포함해 실시한다.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임용시험의 변화는 교원 양성 기관의 교육과정을 교육현장에서 실제 요구되는 역량 중심으로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며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행복수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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