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캠 상승 견인차.. 의대 11.98대 1, 치대 5.16대 1

[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4일 2017학년 정시 원서접수 마감결과 단국대는 정원내 기준 5.86대 1(모집 2235명/지원 1만310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5.59대 1(2568명/1만4350명)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상승한 모양새다. 

올해 정시의 경쟁률 상승은 죽전캠이 견인했다. 죽전캠의 경쟁률 상승이 천안캠의 경쟁률 하락을 상쇄시킨 모양새인 때문이다. 천안캠의 경쟁률은 지난해 5.08대 1(1502명/7624명)에서 올해 4.94대 1(1329명/6566명)로 하락한 반면, 죽전캠의 경쟁률은 지난해 6.31대 1(1066명/6726명)에서 올해 7.21대 1(906명/6535명)로 상승했다. 죽전캠은 모집인원이 100여 명 줄었음에도 비슷한 수준의 지원규모를 유지했다. 

2017학년 정시 원서접수 마감결과 단국대는 정원내 기준 5.86대 1(모집 2235명/지원 1만310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5.59대 1(2568명/1만4350명)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상승한 모양새다. /사진=단국대 제공

<모집군별 경쟁률.. 가군 경쟁률 최고>
모집군별로 보면, 가군의 경쟁률이 6.91대 1(380명/2626명)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다군 6.67대 1(860명/5737명), 나군 4.76대 1(995명/4738명) 순이었다. 통상 모집군 내 선발실시대학이 많지 않아 3개 모집군 중 가장 경쟁률이 높은 다군보다 가군의 경쟁률이 더 높게 형성된 이례적인 모습이다. 지난해에도 단국대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모집군은 다군(7대 1, 850명/5946명)이었다. 

올해 다군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하락했긴 하나 하락폭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가군에 대한 수험생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경쟁률 상승의 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수능의 변별력이 높아지며 가군에서 소신지원하는 경향이 올해 정시에서 만연하며 가군 경쟁률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수능 변별력에 따른 소신지원으로 인해 서울 최상위권 대학에서조차 경쟁률 상승이 빈번한 상황인 때문이다. 

<캠퍼스별/전형별 경쟁률>
단국대는 정시에서 죽전캠과 천안캠 모두 가/나/다군 선발을 실시한다. 군별로 수능위주전형(수능전형) 실기위주전형(실기전형)을 병행, 전형 수는 총 12개에 달한다. 

캠퍼스/전형별로 보면, 죽전캠에서는 가군 실기전형이 76.57대 1(7명/536명)로 가장 경쟁률이 높은 가운데 다군 실기전형 10.16대 1(81명/823명), 나군 실기전형 8.43대 1(92명/776명), 다군 수능전형 7.63대 1(287명/2190명), 가군 수능전형 5.25대 1(99명/520명), 나군 수능전형 4.97대 1(340명/1690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천안캠에서는 가군 실기전형 23.63대 1(16명/378명), 나군 실기전형 14.72대 1(18명/265명), 다군 실기전형 5.99대 1(86명/515명), 다군 수능전형 5.44대 1(406명/2209명), 가군 수능전형 4.62대 1(258명/1192명), 나군 수능전형 3.68대 1(545명/2007명) 순으로 경쟁률이 형성됐다. 

<가군 실기전형 생활음악(전자첼로) 끝내 미달>
마감직전인 4일 오후1시 기준 단국대 정시에서 유일한 미달 모집단위였던 생활음악과(전자첼로)는 끝내 미달로 남았다. 가군 실기전형에서 1명을 모집하는 천안캠 소재 생활음악과(전자첼로)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없었다. 전자첼로가 다소 생소한 악기이며, 지난해에는 선발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달이 될 가능성이 높은 모집단위였다. 

<수능전형 최고경쟁률.. 가군 영미인문, 나군 무역, 다군 건축공학>
예체능계열 모집단위가 중심이 되는 실기전형과 수능전형 내 예체능계열 모집단위들을 제외하고 보면 가군에서는 영미인문학과(5.86대 1, 14명/82명), 나군에서는 무역학과(5.96대 1, 25명/149명)의 경쟁률이 높았다. 모집군 전체를 통틀어 가장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는 13.94대 1(16명/223명)의 다군 건축공학과였다. 

군별로 보면, 가군에서는 죽전캠 기준 예체능계열 모집단위인 공연영화학부 영화(이론/연출/스탭)(8.8대 1, 5명/44명), 공연영화학부 연극(연출/스탭)(8.11대 1, 9명/73명)의 경쟁률이 가장 높은 가운데 영미인문학과(5.86대 1, 14명/82명), 국제경영학과(5.2대 1, 10명/52명), 상담학과(5.15대 1, 13명/67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가군 천안캠에서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는 원자력융합공학과(6.18대 1, 22명/136명), 분자생물학과(5.8대 1, 25명/145명), 몽골학과(5.76대 1, 17명/98명) 등이었다. 

나군에서는 죽전캠 기준 무역학과(5.96대 1, 25명/149명), 경제학과(5.93대 1, 27명/160명), 고분자공학과(5.4대 1, 20명/108명), 국어국문학과(5.3대 1, 20명/106명), 도시계획/부동산학부(5.21대 1, 28명/146명)의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다. 천안캠에서는 치의예과(5.16대 1, 70명/361명)를 필두로 공공관리학과(4.17대 1, 23명/96명), 일본어과(4.03대 1, 34명/137명)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군에서는 죽전캠 기준 건축공학과(13.94대 1, 16명/223명), 과학교육과(10.77대 1, 13명/140명), 체육교육과(여)(10대 1, 8명/80명), 파이버시스템공학과(9.38대 1, 13명/122명), 소프트웨어학과(8.72대 1, 25명/218명)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천안캠에서는 자연계열 최고 인기학과인 의예과(11.98대 1, 40명/479명)를 필두로 생활체육학과(남)(8.42대 1, 19명/160명), 생활체육학과(여)(7.75대 1, 8명/62명), 프랑스어과(7.36대 1, 11명/81명) 등의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다. 

치의예과는 나군에서 천안캠 최고 경쟁률, 의예과는 다군에서 천안캠 최고 경쟁률을 각각 기록하며,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모양새였다. . 

<추후 전형일정>
서류제출 마감기한은 죽전캠과 천안캠 모두 5일 오후5시까지다. 5일 우편 소인이 찍혀있는 경우에는 마감기일 이후 서류가 도착하더라도 제출한 것으로 인정한다. 

합격자 발표일정은 수능전형 18일 오전10시, 실기전형 내달2일 오전10시 순이다. 정원외모집인 해병대군사학과, 수능전형 모집인 체육교육과와 스포츠과학대학 등도 실기전형과 마찬가지로 내달2일 합격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최초합격자들이 3일부터 6일까지 등록을 마치고 나면, 발생한 결원에 대한 추가합격(미등록충원합격)이 16일까지 진행된다. 1차발표는 6일 오후10시, 2차발표는 8일 오후10시로 예정돼있다. 이후 16일 오후9시 마감까지는 개별 전화통보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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