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열 88.47대1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4일 2017정시접수를 마감한 UNIST의 최종경쟁률은 72.2대 1로 나타났다. 정시모집을 진행한 4개 이공계특성화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공계열은 15명 모집에 1327명이 지원하며 99.47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다만, 경쟁률은 과기원 전환 첫해였던 지난해 87.53대1 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2015학년까지 국립대법인으로 가군에서 모집을 실시했던 UNIST는 지난해 과기원 전환에 따라 군외 모집을 진행했다. 가/나/다 군 등 정시 모집군 제한에 구애받지 않아 상위권 이공계 학생이라면 보험 성격으로 원서를 넣을 수 있는 데 더해 이중등록 금지규정도 적용되지 않아 이미 수시에 합격한 학생도 지원할 수 있는 점 등이 맞물려 경쟁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왔다. 실제로 2015학년 4.86대 1에서 2016학년 87.53대 1로 20배 이상 폭등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소 낮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공계특성화대 대학 가운데 1위의 실적을 올렸다. UNIST의 경우, 수능 100%로 전형이 간결한 점, 시간대별 경쟁률을 공개해 수요자 중심의 원서접수 진행한 점이 경쟁률 상승의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4일 2017정시접수를 마감한 UNIST의 최종경쟁률은 72.2대 1로 나타났다. 정시모집을 실시한 이공계특성화 대학 가운데 1위의 실적이다. /사진=UNIST 제공

<2017 UNIST 정시 마감직전 경쟁률 현황>
UNIST는 올해 정시에서 이공계열 15명, 경영계열 15명 등 모두 30명을 모집한다. 과기원 체제전환이후 두번 째 정시 원서접수를 실시한 UNIST는 최종마감결과, 이공계열에서 정원 15명에 1327명이 지원해 88.47대 1, 경영계열에서 정원 15명에 839명이 지원해 55.9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합산한 경쟁률은 72.2대 1(30명/2166명)이다. 

UNIST는 과기원 전환 첫해인 지난해 87.53대 1의 경쟁률로 ‘화려한 신고식’을 선보인 바 있다. UNIST는 2016학년 정시에서 이공계열 15명, 경영계열 15명 등 모두 30명을 모집했다. 2016 UNIST의 이공계열은 정원 15명에 1668명이 지원해 111.2대 1, 경영계열은 정원 15명에 958명이 지원해 63.87대 1을 기록했다. 합산한 경쟁률은 87.53대 1(30명/2626명)로 경쟁률이 크게 급등했었다.

<UNIST 수능100%.. 경영계열선발>
UNIST는 30명 내외를 선발하지만 공학계열은 15명 내외만 선발하고 경영계열도 15명 내외를 선발한다. 수능 100% 반영이며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이공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한국사를 응시해야 한다. 과탐은 Ⅱ과목 선택시 취득 점수의 10%를 가산한다. 경영계열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과) 한국사로 인문계열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수학(가)에 가산점 10%를 부여하므로 자연계열 학생들이 유리하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이공계열이 국어15%+수학(가)35%+영어25%+과탐(2과목)25%+한국사(가산점)다. 경영계열은 국어20%+수학(가/나)35%+영어30+탐구(사/과,2과목)15%+한국사(가산점)의 비율이다. 한국사는 가산제다. 1~2등급 10점, 3등급 9.5점, 4등급 9점, 5등급 8점, 6등급 6점, 7등급 4점, 8등급 1점, 9등급 0점이다.

<추후일정>
UNIST는 최초합격자를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초합격자는 2월3일부터 6일 오후4시 사이에 등록을 마쳐야 하며, 이후 미등록충원을 위한 추가합격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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