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심국제고의 교육 스타일, 다른 국제고와 근본적으로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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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근수 교감 선생의 부임으로 청심국제고의 국내 주요대학 진학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란 소문이 있다. 국내대학 진학을 위한 구상이 있다면.
“앞으로 3년 이내에 SKY 100% 합격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중 60%는 서울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인별 맞춤형 진학관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해나갈 생각이다. 내신 특기(수상, 공인외국어 성적) 논술 수능 AP 비교과 등 개인의 주된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시켜 다른 고교 학생들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만 지도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계획이다. 특목고로서의 자율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방과후 수업을 특화해 개인에게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채워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히 지금의 시스템을 재정비하여 전 고교 과정을 체계화시켜 학업성취도 관리와 증진에 각별히 신경 쓸 생각이다.”
- 청심국제중·고를 6년 교육과정으로 보고 있는데, 청심국제중 출신이 아닌 학생들이 청심국제고 진학한다면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올해 청심국제중에서 청심국제고로 74명이 진학한 바 있다. 이는 청심국제중 학생들이 청심국제고에 대한 신뢰를 나타낸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중3 시절에 소모적인 고입 시험에서 해방돼 한 박자 빨리 대입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과 다른 고교로 진학했을 때의 적응기간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청심국제고 진학 선택의 큰 요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서 타 중학교 출신은 청심국제고의 문이 좁아 보일 수는 있다. 그러나 청심국제중 학생이 많이 합격한다 하더라도 실제 입시관리는 공정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청심국제중 졸업생에 대한 별도의 배려나 가산점은 없다. 적극 도전하는 진취적인 학생만이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 2010학년부터 모집단위를 제한하는데 이에 대한 학교의 대응은
“이는 정도(正道)를 걷는 것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즉, 좋은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갖추고 학생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보살피며 학부모·학생이 만족할 수 있는 진학결과를 낸다면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아도 청심국제고에 지원하길 원할 것이다. 요란한 홍보로 학교의 이미지와 생명을 길게 이어갈 수는 없다. 지금처럼 정직하게 가르치는 일에 충실하고, 좋은 교육으로 보답하려는 마음자세를 갖는 것만이 지역제한 경쟁관계에서 살아남는 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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