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형-영어 듣기는 기본, 구술면접으로 당락 결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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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 청심국제고 신입생 전형안을 살펴보면 우선 특별·일반 선발인원 수에 변동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특별전형은 80명에서 10명이 줄어든 70명을 (영어우수자 40명→35명, 외국어우수자·외국인은 각 5명→각 3명, 학교장추천(30명동일) 일반전형은 20명에서 10명이 는 30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 영어우수자 전형은 지난해보다 지원 자격 조건을 다소 완화하여 모든 교과에 적용하던 내신성적 기준에서 예체능 교과를 제외했다. 중학교 2, 3학년 과정 중 4학기 모두에서 영어교과 석차백분율 상위 5% 이내인 자, 외국 중학교(8~9학년) 모든 교과(예체능 제외)에서 A 이상 혹은 그에 상응하는 성적을 받은 자, 중학교 재학 중 외국학교 재학 경험이 있는 경우 국내외의 최근 4학기 성적에서 국내중학교 영어교과 석차백분율 상위 5% 이내, 외국 중학교 모든 교과(예체능 제외)에서 A 혹은 그에 상응하는 성적을 받은 자, 중학교 교육과정 3학기 이상에서 각 학기 3과목 이상 영어와 한국어를 병행하여 이수한 자를 지원 대상으로 한다. 학교장추천자 전형은 지원 자격 요건에 과학 교과가 새로이 포함됐다. 지난해까진 4교과(국·영·수·사) 7% 이내를 지원 자격을 했으나 올해는 5교과(국·영·수·사·과) 7%가 적용된다. 이 외에 국제분야에 특성화된 중학교 졸업예정자도 지원 대상으로 한다. 김효정 입학관리부장은 “청심국제중 졸업예정자가 청심국제고로 진학을 희망할 경우 별도의 가산점을 부여하진 않지만 영어우수자 전형과 학교장추천자 전형으로 청심중학생의 흡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전형방법에도 변화가 있다. 지난해 특별전형은 듣기·독해(60점) 영어에세이(60점) 구술면접(80점)을 치렀으나, 올해엔 영어듣기(100점) 영어에세이(70점) 구술면접(80점)을 치른다. 일반전형에선 영어독해와 영어에세이 등 지필평가가 제외된 대신 구술면접으로 학생의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게 된다. (교과 성적 50점/출석 5점/봉사활동 5점/가중치성적 60점/영어듣기 100점/구술면접80=300점) 일반전형 내신반영비율은 40%로 2학년 1학기 20%, 2학년 2학기 30%, 3학년 1학기 30%, 3학년 2학기(중간고사만) 20%가 반영된다. 다른 국제고에 비해 내신반영비율이 적은 편인데 김 부장은 “영어듣기와 구술면접을 잘 보면 내신이 다소 불리한 학생이더라도 만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청심국제고의 영어듣기 문제는 토플유형으로 출제된다. 지난해엔 20문항이 출제됐으나 올해엔 약 50문항이 출제될 예정이다. 지문 내용으론 lecture 이야기 뉴스기사 설명문 문학작품 등이 자주 소개됐다. 영어에세이는 중학 교과과정에서 다룰만한 시사이슈와 일반적인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50분 간 300~400자 이내로 작성하는 식이다. 구술면접에선 글로벌 리더로서 소양을 갖춘 학생이 창의적 사고를 통해 답변할 수 있는 언어 통합사회 중심의 문제들이 출제된다. 통합사회의 경우 중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심화된 자료해석, 분석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한국어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영어가 더 익숙한 학생이라면 영어로 답해도 무방하다. 구술면접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구술면접 연구팀의 문제연구가 끝난 이후 학교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올해 원서교부는 11월4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전형은 11월14일에 치르고, 합격자는 11월18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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