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악과(호른)7대1'최상'.. 의대 0.87대1`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4일 최종마감하는 2017 한양대 정시의 마감전날 경쟁률(일반전형 기준)은 3일 오후5시 기준 1.22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최종 경쟁률은 756명 모집에 4613명이 몰려 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감전날인 3일 오후5시 기준으로 가군은 268명 정원에 517명이 지원해 1.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달인 모집단위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0.93대 1(모집 14명/지원 13명), 정보시스템학과(상경) 0.80대 1(10명/8명), 관광학부 0.75대 1(16명/12명), 연극영화학과(영화전공) 0.44대 1(9명/4명)다. 

가군에서 경쟁률이 높은 5개 모집단위는 관현악과(트럼펫) 9대 1(1명/9명), 관현악과(테너트롬본) 7대 1(1명/7명), 관현악과(호른) 7대 1(1명/7명), 성악과(남자) 6.14대 1(7명/43명), 관현악과(클라리넷) 6대 1(1명/6명) 순이다. 예체능계를 제외하고 가장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생명공학과다. 6명 모집에 21명이 지원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중이다. 

미달인 학과를 제외하고 가장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는 파이낸스 경영학과(상경)다. 10명 모집에 13명이 지원해 1.3대 1을 기록중이다. 이어 미래자동차공학과 1.4대 1(모집 10명/지원 14명), 수학교육과 1.5대 1(6명/9명), 연극영화학과(연극연출) 1.5대 1(6명/9명) 순이다. 

나군은 542명 정원에 469명이 지원해 0.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중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물리학과다. 9명 모집에 26명이 지원해 2.89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어 건축학부(자연) 1.9대 1(모집 10명/지원 19명), 철학과 1.86대 1(7명/13명), 원자력공학과 1.5대 1(10명/15명), 건축공학부 1.36대 1(11명/15명) 순이다. 

나군은 미달인 모집단위가 20개다. 중어중문학과 영어교육과 영어영문학과 경영학부 국어교육과 정책학과 교육공학과 사회학과 화학과 산업공학과 전기/생체공학부 경제금융학부 스포츠산업학과 국어국문학과 체육학과(자연) 의예과 융합전자공학부 교육학과 체육학과(인문) 기계공학부가 정원보다 적은 지원자 수를 보이고 있다.

4일 최종마감하는 2017 한양대 정시의 마감전날 경쟁률(일반전형 기준)은 3일 오후5시 기준 1.22대 1로 집계됐다. /사진=한양대 제공

통상의 인문/자연계열 수험생들은 한양대 지원 시 인문계/상경계/자연계로 구분된다. 가군과 나군 분할모집까지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전형방법의 수는 총 6개가 된다. 인문계와 상경계는 전형방법/수능반영방법이 동일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동점자 발생 시 영어성적을 우선적으로 따진 후 인문계는 국어, 상경계는 수학(나) 성적을 먼저 따진다는 차이 정도만 있을 뿐이다. 

자연계열은 국어20%+수학(가)30%+영어20%+과탐30%의 반영비율이며, 인문/상경계는 국어/수학(나)/영어/사탐을 25%씩 반영한다. 인문/상경계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1과목으로 사탐 1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 

올해 한양대의 정시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국어가 통합출제되는 데 따라 전 계열에서 국어 영역이 지정되지 않는 점과 한국사가 감점제로 적용된다는 점 정도만 유의하면 된다. 올해부터 필수응시영역이 된 한국사는 인문/상경계열의 경우 3등급까지, 자연계열의 경우 4등급까지 만점으로 처리, 감점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후 1등급씩 내려갈 때마다 0.1점씩을 차감하는 방식이다. 

한양대는 인문계열과 상경계열의 경우 국어-수학(나)-영어-사탐(2과목),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수학(가)-영어-과탐(2과목)에 응시하도록 지정하고 있다. 자연계열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 자연계열 응시생이 과탐Ⅱ에 응시한 경우 취득한 변환표준점수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하지만, 과탐Ⅱ 응시가 강제돼 있는 것은 아니다. Ⅰ과목 Ⅱ과목에 관계없이 2과목에만 응시했으면 얼마든지 한양대 자연계열에 지원할 수 있다. 올해는 기존 공대(정보시스템 제외) 의예 간호(자연) 자과대 수학교육 생활과학대(자연계 모집단위 한정) 뿐만 아니라 체육학과(자연)에도 과탐Ⅱ 가산점 제도를 적용한다. 

한양대는 2017 정시에서 가군은 수능 100%, 나군은 수능90%+학생부교과10%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수능 반영방법도 지난해와 국어 통합출제를 제외하면 같다. 

나군의 학생부 반영방법도 지난해와 같다. 3학년2학기까지를 기준으로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인문/상경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의 4개교과에서 각각 상위 3개과목의 등급점수 합을 총 과목수로 나누는 방식의 학생부교과성적 정량평가가 이뤄진다. 과목별 상위 3개과목만을 평가대상으로 하는 데다 1등급은 100점, 2등급은 99.5점, 3등급은 99점, 4등급은 98.5점 등으로 변별력이 크다고 보긴 어렵지만, 1점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정시의 특성 상 나군 지원 시에는 학생부교과성적을 다시 한번 점검해 봐야 한다. 

원서접수는 4일 오후6시까지 실시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가군은 9일, 나군은 2월1일로 예정돼있다. 한양대가 지난해에도 마감 하루만에 가군 합격자를 발표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도 1월5일 내지 6일에 가군 조기합격자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가능한 합격자 발표를 앞당겨 수요자 배려 행보를 이어나가겠다는 한양대의 입시기조는 올해 수시에서도 빠른 합격자 발표로 이어져온 바 있기 때문이다. 2월3일부터 6일까지 등록을 받은 뒤 미등록으로 인한 충원 발표는 2월7일부터 16일 오후9시까지 진행된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