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를수록 소나기 가능성'.. 중앙대 한국외대 '유의'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대부분 대학이 4일 2017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가운데 현재 짤 수 있는 막판 전략은 무엇일까. 문닫고 들어가는 게 최선인 정시에선 불가피하게 원서접수 막판까지 카드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 막판 지원 전략의 최대 변수는 대학마다 조금씩 다른 최종 마감 시점과 직전 경쟁률 발표 시점을 미리 따지고 가늠하는 지혜다. 특히 직전경쟁률 발표는 수험생 입장에선 막판 원수접수를 위한 마지막 잣대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유념해야 할 변수다. 물론 마감직전 미달 학과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마감직전미달이 소나기지원으로 최고 경쟁률이 되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3일까지 마감하는 대학도 있어 최종 지원카드를 만드는 데 유념해야 한다. 

<상위12개대학.. 시립대 3일마감 '주의'>
각 대학은 최종 마감 직전 경쟁률을 각 달리 설정해두고 있다. 상위12개대학 기준, 최종마감시각은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연세대 등 4개 대학이 각 오후5시, 경희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7개 대학이 각 오후6시다. 서울시립대는 타 11개 대학이 4일 마감하는 반면, 혼자서만 3일 마감하며, 마감시각은 오후5시다.

각 최종마감시각 직전 가장 마지막에 경쟁률을 발표하는 시각이 마감직전이다. 마감직전은 실제 마감시각과 가까울수록 상황을 읽기에 편리하다. 마감직전이 너무 이르면, 실제 마감시각까지 긴 시간이 흘러 막판 상황이라 하기엔 난감한 측면이 있다. 마감직전 시각이 가장 이른 중앙대의 경우 무려 오전10시가 마감직전 시각이다. 실제 마감 오후6시까지 무려 여덟 시간의 차이가 있어 막판상황을 파악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한국외대 역시 마감직전이 정오인 탓에 실제 마감 6시까지 여섯 시간 동안의 막판추이를 읽기 어렵다.

중앙대와 한국외대의 2개 대학을 제외하곤 대부분 오후2~3시가 마감직전 시각이다.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의 5개 대학 마감직전 시각은 각 오후2시다. 고려대 서울대 한양대의 3개 대학 마감직전 시각은 오후3시다. 연세대는 오후3시30분이 마감직전 시각이다.

4일 마감하는 타 상위11개대학과 달리 3일 마감하는 서울시립대는 오후3시에 마감직전 경쟁률을 발표, 오후5시 마감한다.

중앙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시 직전경쟁률 발표를 오전10시에 실시, 실제 마감하는 오후6시까지 무려 여덟 시간을 '깜깜하게' 보내야 하는 대학으로 막판 지원에 유의해야 한다. 중앙대와 함께 한국외대 역시 마감직전 경쟁률을 정오에 발표, 실제 마감하는 오후6시까지 막판 지원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 실제로 마감직전 미달이었던 학과가 실제론 최고경쟁률을 기록하곤 한다. 사진은 중앙대 설경. /사진=베리타스알파DB

<이공계특성화대학.. UNIST만 마감직전 공개>
정시 선발을 실시하는 군외대학인 이공계특성화대학 가운데선 UNIST만 마감직전 경쟁률을 발표한다.

KAIST와 DGIST는 마감직전은 물론 마감전날 경쟁률 발표도 없이 최종경쟁률만 발표한다. 두 대학의 마감일은 4일로 동일하며, 마감시각은 KAIST가 오후5시, DGIST가 오후6시다.

GIST대학은 타 3개 이공계특성화대학이 4일 마감하는 것과 달리 3일 마감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GIST대학은 3일 오후6시 마감한다. 마감직전 경쟁률은 발표하지 않지만, 전날 오후6시 기준 경쟁률은 발표한다.

정시선발 이공계특성화 4개 대학 가운데 경쟁률 발표에 가장 충실한 대학은 UNIST다. 4일 오후6시 마감하는 UNIST는 마감 전날부터 두 시간 단위로 경쟁률을 공개, 최종마감 직전 경쟁률은 4일 오후2시까지 발표한다.

<교대, 15분단위 제주대 20분단위 대구교대 '눈길'>
전국 13개 교대(초등교육과 운영 포함) 가운데선 대구교대와 부산교대 제주대의 기민함이 두드러진다. 4일 오후5시 최종마감하는 부산교대는 최종마감시각까지 10분단위로 경쟁률을 공개한다. 4일 오후5시 최종마감하는 제주대는 마감전날부터 15분 단위로 경쟁률을 발표하다 마감당일 직전경쟁률을 오후3시까지 발표하는 기민함이다. 3일 접수마감하는 대학은 대구교대는 마감전날부터 최종마감하는 3일 오후6시까지 20분단위로 경쟁률을 발표한다. 경쟁률 추이를 파악하는 데 매우 투명한 대학들이라 할 수 있다.

13개 교대 가운데 11개 대학이 4일에, 2개 대학이 3일에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3일 마감하는 2개 대학에 유의해야 한다. 해당 대학은 3일 오후6시 마감하는 대구교대와 3일 오후5시 마감하는 청주교대다. 대구가 접수 직전까지 20분 단위로 경쟁률을 공개하고, 청주가 오후4시 마감직전 경쟁률을 공개한다. 청주교대는 마감전날 30분단위로 경쟁률을 공개, 역시 눈길을 끈다.

4일 마감하는 11개 대학의 최종마감시각은 경인 공주 광주 부산 전주 제주 진주 춘천의 8개 대학이 오후5시, 서울 한국교원의 2개 대학이 오후6시, 이화가 오후7시다. 공주(마감직전발표시각 오후4시) 광주(오후4시) 서울(오후5시) 전주(오후4시) 진주(오후4시) 한국교원(오후5시)의 경우 최종마감 한 시간 전에 마감직전 경쟁률을 공개, 막판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경인(오후3시) 이화(오후5시) 제주(오후3시)는 최종마감 두 시간 전에 마감직전 경쟁률을 공개한다. 춘천(오후2시)은 세 시간 전에 마감직전 경쟁률을 공개한다. 부산교대는 최종마감시각까지 10분단위로 경쟁률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다.

<여대, 덕성 동덕 서울 '기민함'>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의 6개 여대의 최종마감일은 모두 4일이다. 덕성 동덕 서울 성신이 오후6시에, 숙명 이화가 오후7시에 최종마감한다.

여대 가운데선 덕성 동덕 서울의 기민함이 두드러진다. 덕성과 동덕은 마감 전날부터 한 시간 단위로, 서울은 두 시간 단위로 경쟁률을 공개한다. 다만 동덕과 서울의 마감직전 시각은 당일 정오로, 실제 마감 오후6시까지 여섯 시간이 불투명해진다. 덕성의 경우 오후2시가 마감직전 발표시각으로 한 시간 단위 발표에 이어 가장 기민하다 할 수 있다.

성신의 경우도 오후1시가 마감직전으로, 실제 오후6시까지 다섯 시간이 빈다. 숙명은 오후4시, 이화는 오후5시가 마감직전 경쟁률 발표시각이다.

<1시간단위 10분단위에 실시간까지>
가톨릭대 가톨릭관동대 건국대(글로컬) 계명대 국민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세종대 숭실대 영남대 우송대 인하대 등은 마감전날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경쟁률 공개로 눈길을 끈다.

실시간 공개대학은 단국대다. 단국대는 4일 오후5시 마감, 오후1시 마감직전경쟁률을 공개하기까지 실시간으로 경쟁률을 공개한다.

10분단위로 공개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가톨릭관동대 건국대(글로컬)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세종대 우송대 한양대(에리카) 등이다. 가톨릭대는 4일 오후5시 마감, 오후1시에 마감직전경쟁률을 공개하기까지 10분단위로 경쟁률을 공개한다. 가톨릭관동대는 4일 오후7시 마감, 오후5시에 마감직전경쟁률을 공개하기까지 10분단위로 경쟁률을 공개한다. 건국대(글로컬)는 4일 오후6시 마감, 오후1시에 마감직전경쟁률을 공개하기까지 10분단위로 경쟁률을 공개한다. 계명대와 대구가톨릭대는 4일 오후6시 마감하기까지 마감전날부터 10분단위로 경쟁률을 공개한다. 세종대는 3일 오후5시 마감, 오후4시 마감직전경쟁률을 공개하기까지 10분단위로 경쟁률을 공개한다. 우송대는 4일 오후7시 마감, 오후3시 마감직전경쟁률을 공개하기까지 10분단위로 경쟁률을 공개한다. 한양대(에리카)는 4일 오후5시 마감, 오후1시 마감직전경쟁률을 공개하기까지 10분단위로 경쟁률을 공개한다.

한 시간 단위로 공개하는 대학은 국민대 숭실대 영남대 인하대 등이다. 국민대는 4일 오후5시 마감, 오전11시에 마감직전경쟁률을 공개하기까지 한 시간단위로 경쟁률을 공개한다. 국민대의 최종경쟁률 공개는 5일 오전10시로 예정돼 있다. 숭실대는 4일 오후5시 마감, 오후2시 마감직전경쟁률을 공개하기까지 한 시간 단위로 경쟁률을 공개한다. 영남대는 4일 오후6시 마감, 오후2시 마감직전경쟁률을 공개하기까지 한 시간 단위로 경쟁률을 공개한다. 인하대는 4일 오후6시 마감, 오후1시 마감직전경쟁률을 공개하기까지 한 시간 단위로 경쟁률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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