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캠상승요인.. 서울캠은 하락, 치의 한의예 하락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4일 오후6시 2017 정시원서접수를 막감하는 경희대의 지난해 정시경쟁률은 전년 대비 상승한 바 있다. 2016학년 경희대 정시경쟁률은 정원내 1986명 모집에 1만1902명이 지원, 5.99대 1을 기록했다. 2015학년에는 2092명 모집에 1만1329명이 지원, 5.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국제캠 지원자 증가.. 서울캠은 하락>
경희대의 지난해 경쟁률 상승은 국제캠퍼스의 지원자 증가가 경쟁률 원인으로 풀이된 바 있다. 국제캠퍼스는 2015학년 5.15대 1(1045명 모집/5380명 지원)에서 2016학년 6.55대 1(942/6168)로 모집인원이 103명 줄었음에도 지원자가 788명 늘며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서울캠퍼스는 2015학년 5.68대 1(1047명/5949명)에서 2016학년 5.49대 1(1044명/5734명)로 모집인원은 3명 줄었으나 지원인원은 215명이 줄며 경쟁률이 하락했다.

다만 서울캠 지원자 감소는 실기위주전형인 예체능 지원자의 감소로 인한 것이었다. 인문/자연계열은 상승했다. 가군 수능위주전형이 5.03대 1(805명/4097명)에서 5.19대 1(804명/4171명)로 지원자가 74명 늘었다. 경희대 서울/국제캠 중 유일하게 200명이 넘는 모집단위인 서울캠 경영학과는 가군 분할모집에서 40명 정원에 201명이 지원해 5.03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30명 정원에 227명이 지원했을 때보다 모집인원은 10명이 늘었으나 26명의 지원자가 줄어 경쟁률이 하락했다.

경희대의 지난해 정시경쟁률은 전년 대비 상승한 바 있다. 2016학년 경희대 정시경쟁률은 정원내 1986명 모집에 1만1902명이 지원, 5.99대 1을 기록했다. 2015학년에는 2092명 모집에 1만1329명이 지원, 5.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경희대 제공

국제캠퍼스는 나군 수능위주전형과 실기위주전형 모두 지원자가 늘었다. 수능위주전형은 2015학년 4.20대 1(885명/3721명)에서 2016학년 5.24대 1(789명/4132명)로 377명 늘었다. 실기위주전형은 2015학년 10.37대 1(160명/1659명)에서 2016학년 13.31대 1(153명/2036명)로 377명 늘었다.

2016학년 서울캠 가군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지리학과 인문계열로 10대 1(10명/100명)을 기록했다. 이어 한의예과 인문계열 8.67대 1(12명/104명), 철학과 7.21대 1(14명/101명), 화학과 6.70대 1(20명/134명), 지리학과 자연계열 6.25대 1(8명/50명) 순이었다.

2016학년 서울캠 최저 경쟁률 5개 모집단위는 3.75대 1(20명/75명)을 기록한 국어국문학과, 4.03대 1(60명/242명)의 Hospitality경영학부, 4.22대 1(32명/135명)의 한의예과 자연계열, 4.25대 1(28명/119명)의 치의예과, 4.32대 1(28명/121명)의 무역학과 순이었다.

국제캠을 선발하는 나군은 체육학과가 12.15대 1(27명/328명)로 경쟁률이 높았다. 이어 포스트모던음악학과 12대 1(3명/36명), 산업디자인학과 10.75대 1(4명/43명), 의류디자인학과 7대 1(10명/70명) 등 4개 모집단위가 예체능 관련 모집단위였다.

예체능 계열 모집단위를 제외하면 컴퓨터공학과가 6.80대 1(35명/238명), 건축공학과 6.59대 1(29명/191명), 한방재료공학과 6대 1(9명/54명), 응용물리학과 5.85대 1(13명/76명) 순이었다.

2016학년 국제캠 최저 경쟁률은 한국어학과로 3.33(9명/30명)이었다. 이어 국제학과 3.36대 1(42명/141명),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3.37대 1(27명/91명), 스페인어학과 3.75대 1(16명/60명), 중국어학과 3.80대 1(20명/76명) 순이었다.

선호도가 높은 의대 치대 한의대는 의예과를 제외하면 하락한 바 있다. 2016학년 의예과는 5.35대 1(31명/166명)로 2015학년 4.15대 1(33명/137명)보다 상승했다. 치의예과는 2016학년 4.25대 1(28명/119명)로 2015학년 4.26대 1(27명/115명)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한의대 자연계열은 2015학년 5.16대 1(31명/160명)에서 2016학년 4.22대 1(32명/135명)로 하락했다. 한의대 인문계열은 8.67대 1(12명/104명)로 높은 편이었지만 2015학년 9.67대 1(12명/116명)보다는 낮았다.

<2017 경희대 정시 1532명 모집.. 수시이월 126명>
경희대의 2017 정시 모집인원이 1532명으로 확정됐다. 모집요강상 정원내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1406명이었으나 수시에서 충원되지 못한 인원 126명이 이월되면서 전체 인원이 1532명으로 확대됐다. 캠퍼스별로 서울캠은 이월인원 80명이 발생해 모집인원이 696명에서 776명으로 늘었고, 국제캠은 46명이 이월돼 710명에서 756명으로 모집인원이 늘어났다.

지난해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은 192명이었다. 이월인원이 반영된 실제 선발인원은 수능중심전형 가군 804명과 나군 829명, 실기중심 가군 200명과 나군 153명 등 1986명이었다.

경희대는 수시규모 확대 속에서도 수시규모 감축의 결과를 이끌어내 눈길을 끈다. 올해 수시이월인원 126명(3.9%)은 지난해 192명(6.4%)보다 66명(2.5%p)이나 줄었다. 가장 많은 인원은 경영학과에서 발생했다. 요강상 75명 모집에서 14명의 이월인원으로 올해 정시에서 90명 모집으로 확정됐다. 경희대 경영학과는 올해 분할모집 금지로 인해 가군으로 고정된다. 모집군의 변화에 큰 폭의 인원증가 변화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귀추가 주목되는 학과다.

<2017 경희대 정시원서접수 4일 오후6시까지>
경희대는 2일부터 4일 오후6시까지 2017 정시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서류 제출 대상자는 1월2일 오전10시부터 6일 오후5시까지 지원한 캠퍼스 입학처로 서류제출을 완료해야 한다. 우편 접수시 1월5일 등기 소인분까지 유효한 제출로 보며 직접 방문시에는 오전10시부터 오후5시 사이에 방문제출을 끝마쳐야 한다.

가/나군 인문/사회/자연/예체능계열의 수능 100% 반영 전형은 별도의 대학별고사 없이 1월16일 오후5시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예체능계열 중 실기중심 전형에 지원한 학생은 가군 음대가 1월10일부터 13일 사이, 미술대학이 1월11일부터 12일 사이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나군 디자인/도예전공은 1월18일, 연극영화학과(영화연출/제작)은 1월19일, 체육학과는 1월20일 실기고사를 진행한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 전형은 2월2일 오후5시 발표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2월3일부터 6일 오후3시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최종 추가합격자 통보 마감은 2월16일 오후9시며, 최종 등록마감은 17일 12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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