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군의 핵, 중앙대.. 다군은 오히려 하락 의예과도 하락 3.78대1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4일 오후6시 2017 정시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중앙대의 지난해 정시경쟁률은 전년 대비 상승한 바 있다. 2016학년 중앙대 정시경쟁률은 정원내 1363명 모집에 1만7571명이 지원, 12.89대 1을 기록했다. 2015학년에는 7.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중앙대는 지난해 정시에서 단과대학 단위 광역모집 선발방법을 도입한 바 있다. 다군의 확대로 경쟁률 상승이 전망된 바 있지만, 오히려 다군은 경쟁률이 감소하고 가/나군은 경쟁률이 상승했다. 모집군별로 2015학년과 비교해보면, 가군은 2015학년 5.08대 1(667명 모집/3386명 지원)에서 2016학년 6.44대 1(642명/4135명)로 상승했고, 나군은 6.1대 1(604명/3684명)에서 7.26대 1(368명/2672명)로 경쟁률이 뛰었다. 2015학년 54.35대 1(68명/3696명)을 기록했던 다군은 모집인원을 늘리면서 2016학년 30.49대 1(353명/1만764명)로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수능일반전형이 2015학년 8.17대 1(1060명/8663명)에서 2016학년 15.34대 1(860명/1만3196명)로 경쟁률이 상승했으며, 실기전형도 6.25대 1(685명/4281명)에서 8.7대 1(503명/4375명)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2016 정시에서 단과대학 단위 광역모집 선발방법을 도입한 중앙대는 일반전형 기준 2016학년 최종 경쟁률 12.89대 1로 2015학년 7.42대 1 대비 경쟁률이 상승한 바 있다. 사진은 중앙대 100주년기념관. /사진=중앙대 제공

<수능일반전형 모집군별 2016 경쟁률>
가군 수능일반전형은 2016학년에 5.11대 1(344명/1757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캠 5.29대 1(251명/1329명), 안성캠 4.6대 1(93명/428명) 등이다. 지난해 서울캠 5.48대 1(509명/2715명), 안성캠 4.89대 1(135명/468명) 등으로 4.94대 1(644명/3183명)이었던 것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중앙대가 입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4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산학장학생 선발시 취업을 보장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 중인 산업보안학과(인문)으로 7.7대 1(10명/77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수의 대기업과 협력해 만들었으며 1,2학년 전액장학금을 지급하고 산업보안학과와 마찬가지로 산학장학생 선발시 삼성/LG전자로 취업을 보장하는 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이 7.46대 1(13명/97명)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으며, 산업보안학과(자연)은 6.3대 1(10명/63명)로 세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공연영상창작학부 사진 6.09대 1(22명/134명), 창의ICT공과대학 5.96대 1(46명/274명), 공과대학 5.49대 1(49명/269명), 사회과학대학 5.39대 1(44명/237명), 의학부 4.34대 1(32명/139명), 생명공학대학 4.16대 1(50명/208명), 공연영상창작학부 문예창작 4.1대 1(21명/86명), 교육학과 3.92대 1(12명/47명), 간호학과(자연) 3.6대 1(35명/126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나군 수능일반전형은 2016학년에 4.14대 1(163명/675명)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기록한 5.13대 1(348명/1784명) 대비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공연영상창작학부 영화가 5.33대 1(12명/64명)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인문대학 4.94대 1(17명/84명), 국제물류학과 4.31대 1(13명/56명), 경영경제대학 4.12대 1(66명/272명), 사회과학대학 3.82대 1(44명/168명), 영어교육과 2.82대 1(11명/31명) 순이었다.

다군 수능일반전형의 경우 중앙대는 2015학년까지 경영학부와 간호학과(인문)만을 다군에서 모집했으나, 2016학년 광역단위 선발을 도입하면서 다군 모집단위를 경영경제대학 간호학과(인문)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창의ICT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컴퓨터공학전공) 간호학과(자연) 생명공학대학 등으로 크게 늘렸다. 모집단위가 늘어나며 모집인원도 2015학년 68명(경영 42명/간호(인문) 26명)에서 353명(서울캠 299명/안성캠 54명)으로 늘어났다. 모집단위/인원이 증가하면서 경쟁률은 30.49대 1(353명/1만764명)로 2015학년 54.35대 1(68명/3696명)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다군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지 않은 구조 덕에 가/나 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특성인 다군의 2016학년 경쟁률은 서울캠 34.31대 1(299명/1만258명), 안성캠 9.37대 1(54명/506명) 등이다. 모집단위별로는 경영경제대학 42.05대 1(101명/4247명)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과대학 38.93대 1(40명/1557명), 자연과학대학 35.88대 1(41명/1471명), 창의ICT공과대학 34.39대 1(38명/1307명), 컴퓨터공학부 컴퓨터공학 33.22대 1(18명/598명), 간호학과(인문) 21.54대 1(26명/560명), 간호학과(자연) 14.8대 1(35명/518명) 순이었다. 본/분교 통합으로 모든 모집단위가 본교인 상황이긴 하나 캠퍼스 소재지 문제로 서울캠에 비해 다소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는 안성캠의 다군 수능일반전형 유일한 모집단위인 생명공학대학은 9.37대 1(54명/506명)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7 중앙대 정시모집 1377명.. 수시이월 95명>
중앙대는 2017 정시에서 1377명을 선발한다. 올해에는 수시이월자가 95명 발생했다. 모집군별로는 가군 378명, 나군 566명, 다군 433명이다. 단과대학 단위로 모집해 모집 규모가 큰 공과대학에서 가장 많은 15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했다. 수시만으로 선발하지만 이월이 발생해 정시선발하게된 모집단위는 연극(연기) 한 군데였다. 수시 이월이 단 한명도 생기지 않은 모집단위는 영어영문학과 심리학과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경영학부(글로벌금융) 광고홍보학과 국제물류학과 산업보안학과(인문) 생명과학과 컴공(소프트웨어) 간호학과(자연) 연극(연출) 사진 무용 한국화 서양화 조소 실내환경디자인 패션디자인 공예 산업디자인 시각디자인 작곡 성악 피아노 관현악 연희예술 등 26개였다.

지난해와 비교해선 총 이월인원이 41명 증가했다. 2016 정시에서 중앙대는 모집요강상 1389명에서 이월인원 54명이 추가돼 최종인원 1443명으로 확정된 바 있다. 모집군별로는 가군 15명, 나군 9명, 다군 28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했다.

<2017 중앙대 정시원서접수 4일 오후6시까지>
중앙대는 2일부터 4일 오후6시까지 2017 정시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실기를 치러야 하는 실기전형을 제외한 수능위주전형 중 일반전형의 합격자 발표는 가/나/다군 모두 1월11일 오후2시로 예정돼있다. 지원자격요건이 다소 상이한 동일계전형의 합격자발표 일정은 14일 오후2시다.

합격자들이 2월3일부터 6일까지 등록절차를 마치고 나면, 7일부터 16일까지 미등록충원 절차가 진행된다. 상세 발표차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타 대학과 동일하게 16일 오후9시까지 미등록 충원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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