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인원 많을수록 합격선 떨어질 가능성'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2017 정시변수는 무엇보다 '추합'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란 말도 있듯 정시는 최초합격자 발표보다 내년 2월16일까지 진행되는 미등록 충원 합격(추합) 통보까지 진행된다. 상위권 대학 중 추합이 많기로는 연세대가 1등이고, 다군에서 '폭풍 추합'을 자랑하는 중앙대 역시 최초보다는 추합에 수험생 관심이 더 쏠릴 수밖에 없다. 정시 추합에 앞선 변수는 수시 추합 이후 이월인원의 발생이다. 수시추합 통보가 28일 저녁9시까지 진행됐고, 수시추합 등록마감이 29일 오후4시다. 등록마감 이후에도 충원되지 못한 인원은 정시로 이월해 선발, 29일 저녁과 30일에 대다수 대학의 정시 최종모집인원이 발표된다. 정시규모가 축소세이긴 하지만,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으로 모집인원이 조금은 늘어나고 여기에 최초 이후 6~7차까지도 진행되는 정시추합을 통해 정시추합 통보를 마감하는 내년 2월16일 저녁9시까지 정시는 끝나지 않는다.

정시에서 수시이월인원은 충원율과 함께 매우 중요한 변수다.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는 정시문호가 수시에서 충원하지 못해 이월된 수시이월인원으로 정원이 증가, 조금은 숨통을 트일 여지가 있고 충원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예비번호 끝자락에 가까운 수험생들에 합격의 기회가 조금은 열려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시이월인원이 늘어나고 충원율이 높을수록 실제 합격선은 예상보다 떨어진다고 진단한다. 수시이월인원과 충원율은 종이배치표가 기준점이 될 수 없는, 정시지원의 변수 한 가운데인 셈이다.

다만 수험생과 학부모는 매년 초보일 수밖에 없다. 대성학원의 도움으로 대입 정시의 메커니즘을 소개함과 동시에 그간 대대적으론 공개되지 않았던 상위12개대학의 지난해 수시이월현황을 살펴 올해 대입을 조망해본다.

대학들은 29일 저녁 이후 2017학년 정시 모집인원을 최종 결정한다. 정시요강 상의 모집인원은 수시이월인원을 포함한 29일 저녁 이후에 대대적으로 변동되는 셈이다. 수시이월인원이 늘어나면 갈수록 좁아지는 정시문호를 조금은 더 틔울 수 있지만, 수시이월인원은 적을 수록 수시에서 충분히 충원, 입시를 안정적으로 가져간다고 볼 수 있다. 사진은 상위12개대학 중 지난해 불과 8명의 수시이월인원으로 가장 적은 이월률을 기록한 한양대. 한양대는 지난해 정시에서 접수마감 이튿날 최초합격자를 발표할 만큼 탄탄한 체계를 갖춘 입시정책으로 유명하다. /사진=한양대 제공

<2017 대입, 내년 2월16일까지.. 추합발표>
대입의 메커니즘은 일정을 통해 먼저 이해해야 한다. 대입은 수시와 정시로 구분한다. 수시는 9월에 원서를 접수하지만, 실제 합격자 발표는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2017학년의 경우 9월12일부터 21일 사이에 대학별로 사흘 이상 원서접수를 실시(학생부 작성 기준일 8월31일), 수험생들은 11월17일 수능을 치르고 대학들은 12월14일까지 전형을 진행하는 사이에 평가원이 12월7일 수능성적 발표, 각 대학이 12월16일 이전에 수능최저 충족여부까지 살펴 수시최초 합격자를 발표했다. 최초합격자들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등록을 마쳐야 한다. 수시는 6회까지 지원 가능하고, KAIST GIST대학 DGIST UNIST 등 이공계특성화대학 등의 군외모집 대학까지 지원 가능해 대학 및 학과별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중복합격의 경우 한 학교에만 등록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발생한 미등록 인원은 수시 추합을 통해 충원한다. 올해 수시 추합은 12월28일 저녁9시까지 통보된다. 추합 합격자들은 12월29일 오후4시까지 등록금 납부를 통해 등록을 마무리해야 한다. 추합이라 해도 수시에서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2017 정시 원서접수는 12월31일부터 내년 1월4일 사이에 사흘 이상 실시(학생부 작성 기준일 12월1일)한다. 가군 1월5일부터 14일까지, 나군 15일부터 21일까지, 다군 22일부터 2월1일까지 전형을 실시한 이후 최초합격자를 2월2일 이전에 발표한다. 대학에 따라 원서마감 직후 1월에 최초합격자를 발표하기도 한다. 특히 한양대의 경우 원서접수 마감 하루 만에 최초합격자를 앞당겨 발표하는 등 빠른 행보로 합격자들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와 2017 정시의 경우 '설 선물'이 기대된다.

2017 정시 최초합격자들은 2월3일부터 6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은행 운영시간을 넘긴 이후부터 2월16일 저녁9시까지 미등록된 인원을 충원하기 위한 정시 추합 발표 및 통보가 실시된다. 대학에 따라 6~7차까지 그 이상까지도 추합 발표를 실시하며 막판에는 빠른 업무진행을 위해 대부분 전화로 통보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미 추합 등록을 마무리했다 하더라도 이후 원했던 타 대학으로부터 추합 통보를 받았다면 등록선행한 대학에 등록포기를 빠르게 요청하고 원하는 대학에 등록할 수 있다. 추합통보는 16일 저녁9시까지 실시하지만, 등록금을 납부하는 등록마감은 2월17일까지 진행된다. 사실상 2017 정시는 정시 추합통보를 마무리하는 내년 2월16일까지 진행된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추합 이후에도 기회는 있다. 일부 대학은 추가모집을 실시하기도 한다. 2017 정시 추가모집기간은 2월18일부터 25일까지다. 26일 저녁9시 전까지 추가모집 합격자를 발표, 27일까지 등록을 마감하는 일정이다. 일부 대학에 한해 대입은 내년 2월26일까지 실시된다고 볼 수 있다.

<수시이월인원으로 정시규모 확대.. 합격선은 하락>
2017 정시는 12월29일 오후4시 이후 실제 모집인원이 결정된다. 수시추합 이후에도 미등록된 인원을 충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시에서 정원만큼 선발하지 못해 정시모집으로 이월하는 인원을 수시이월인원이라 한다. 따라서 각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은 수시이월인원이 합쳐져 요강상 모집인원보다 실제 모집인원이 늘어나게 된다. 간혹 학과에 따라 수시에서 더 선발하기도 한다. 이때는 정시 모집인원이 줄어든다.

물론 정시 모집인원은 매년 감소세다. 매년 수시규모가 확대, 수시모집 정원이 늘어나면서 정시모집 정원은 기본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7학년엔 정시모집을 통해 전국 4년제 대학에서 10만3145명을 선발, 전체 모집인원의 29.4%만을 정시로 선발한다. 지난해 11만6162명보다 감소했다. 전체 모집인원 중 정시 선발규모는 2015학년 34.8%, 2016학년 32.5%, 2017학년 29.4%로 감소세다. 여기에 수시모집에선 최초합격자뿐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고, 대학들은 수시모집에서 여러 차례 추합을 실시하면서 정시로 이월되는 수시이월인원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2015학년과 2016학년 수시이월인원은 고려대의 경우 각 144명으로 같고, 서울대(178명→154명) 성균관대(258명→162명) 숙명여대(47명→14명) 이화여대(37명→8명)로 대폭 감소했다.

다만 수시이월인원이 늘어난 대학도 있어 변수로 자리한다. 건국대가 72명에서 115명, 연세대가 155명에서 276명으로 대폭 증가했고 경희대(서울캠 74명→90명) 중앙대(서울캠 37명→43명) 한국외대(서울캠 12명→13명) 한양대(6명→8명)의 경우 수시이월인원이 소폭 증가했다. 대성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2016학년에 수시이월인원이 많이 늘어난 대학은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이 높았기 때문인데 올해도 일부 대학들은 수능최저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수능최저를 충족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시추합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정시 경쟁률과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지난해 수시이월인원이 많은 대학은 정시 합격선이 예상보다 내려가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 서울대 수시이월인원, 작년 154명
지난해 실시한 2016 정시에서 가군 단일모집한 서울대의 수시이월인원은 154명이었다. 애초 모집요강상 공고했던 인원보다 154명을 더 모집한 셈이다. 서울대의 지난해 수시이월률은 모집인원 2369명 대비 6.5%로 상위12개대학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이월률을 기록했다.

인문계 대비 자연계에서 파동이 컸다. 인문계 사회과학계열의 경우 오히려 수시에서 1명을 더 선발해 요강상 93명에서 실제 92명으로 줄었다. 모집단위별로 인문계에선 경영대학(78명 모집) 농경제사회학부(21명) 국어교육(10명) 사회교육(12명) 역사교육(12명) 지리교육(12명) 소비자아동학부(17명)는 수시이월인원 없이 요강상 모집인원으로 모집한 가운데 인문계열(46명→47명) 영어교육(10명→11명)의 2개 모집단위에서만 각 1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해 모집인원이 각 1명 늘었다.

자연계에서 수시이월인원이 없었던 모집단위는 컴퓨터공학부(14명 모집) 화학교육(15명) 생물교육(15명) 의예(25명) 수리과학부(7명) 물리천문학부(11명)의 6개 모집단위뿐이고, 건설환경공학부(14명 모집→20명 모집) 기계항공공학부(38명→43명) 재료공학부(22명→27명) 전기정보공학부(39명→51명) 화학생물공학부(22명→27명) 건축(10명→15명) 산업공(10명→11명) 조선해양공(11명→20명) 식품생산과학부(22명→30명) 산림과학부(13명→19명) 식품동물생명공학부(15명→19명) 간호대학(21명→35명) 응용생물화학부(12명→15명)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13명→18명)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10명→13명) 물리교육(15명→17명) 지구과학교육(15명→18명) 식품영양(10명→17명) 의류(10명→15명) 치의학(0명→3명) 화학부(8명→12명) 생명과학부(10명→19명)에서 수시이월인원이 대거 발생하면서 모집인원도 늘었다. 특히 전기정보공학부와 조선해양공 생명과학부의 수시이월인원이 많은 점이 눈에 띈다.

한편 의류학과와 간호대학은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의류는 수학(나)에 탐구(사/과)를, 간호는 수학(가/나)에 탐구(사/과)를 허용한다.

- 고려대 수시이월인원, 작년 144명
2016 정시에서 나군 단일모집한 고려대의 수시이월인원은 144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고려대의 2016 수시이월률은 수시모집인원 2740명 대비 5.3%로 상위12개대학 중 일곱 번째로 많았다. 인문계에선 경영 경제가, 자연계에선 기계공학 전기전자가 타 모집단위보다 많은 수시이월이 있었다.

인문계에서 수시이월인원이 없던 모집단위는 언어(7명 모집) 서어서문(10명) 지리교육(12명) 자유전공학부(22명) 국어국문(19명) 사학(16명) 심리(18명) 식품자원경제(19명) 통계(16명) 불어불문(8명) 한문(6명)의 11개나 된다. 미디어학부는 애초 17명 선발을 예정했으나 수시에서 1명 더 선발하면서 16명으로 확정됐다. 철학 역시 애초 16명 모집에서 15명으로, 사회도 애초 26명에서 25명으로 수시에서 각 1명 더 뽑았고 행정은 애초 18명에서 조정후 16명으로 수시에서 2명 더 뽑으면서 정시인원이 줄었다.

경영대학은 많은 이월인원이다. 애초 75명 모집에서 조정후 86명 모집으로 바뀌었다.  경제도 애초 29명에서 조정후 38명으로 모집인원 변화가 크다. 이외에는 대체로 한두 명의 인원증가다. 보건정책관리학부(요강상 40명→조정후 41명) 교육(18명→20명) 국어교육(15명→16명) 영어교육(14명→15명) 역사교육(11명→12명) 컴퓨터(10명→12명) 간호대학(10명→11명) 국제학부(5명→8명) 한국사(9명→10명) 정치외교(16명→19명) 영어영문(22명→26명) 독어독문(8명→9명) 중어중문(11명→12명) 노어노문(8명→9명) 일어일문(8명→10명)에선 적은 수의 수시이월인원이 나왔다.

자연계에서 수시이월인원이 없던 모집단위는 의과대학(13명 모집) 수학교육(5명) 사이버국방(10명)의 3개 모집단위뿐이다. 의대가 서울대와 함께 수시이월이 없는 점, 사이버국방의 수시이월이 없는 점이 돋보인다. 의대의 경우 연대는 단 1명(22명→23명)의 수시이월인원이 발생한 바 있다. 수시에서 더 선발해 정시인원이 오히려 줄어든 모집단위는 없었다.

자연계에서 많은 수시이월을 보인 모집단위는 화공생명공이 요강상 14명에서 조정후 31명으로 변화가 가장 컸다. 이외에 기계공학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바이오의공학부 신소재공학부 정도가 수시이월이 많은 편이었다. 생명과학부(17명→18명) 생명공학부(21명→23명) 산업경영공학부(8명→11명) 전기전자공학부(32명→41명) 가정교육(19명→21명) 컴퓨터(11명→12명) 간호대학(11명→12명) 바이오의공학부(34명→40명)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34명→37명) 보건환경융합과학부(62명→66명) 식품공(8명→9명) 환경생태공학부(13명→15명) 수학(8명→12명) 물리(8명→13명) 화학(8명→13명) 지구환경과학(5명→13명) 화공생명공(14명→31명) 신소재공학부(24명→29명) 건축사회환경공학부(16명→23명) 건축(8명→10명) 기계공학부(24명→36명)에서 수시이월인원이 다수 발생, 정시 모집인원이 늘었다.

한편 고려대는 가정교육과와 간호대학 컴퓨터과학과에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가정교육은 수학(가/나)에 탐구(사/과)를 허용한다. 간호와 컴퓨터는 수학(가)에 탐구(과), 수학(가)에 탐구(사), 수학(나)에 탐구(사/과) 중 하나의 조합을 허용한다.

- 연세대 수시이월인원, 작년 276명
2016 정시에서 나군 단일모집한 연세대의 수시이월인원은 276명이었다. 전년 155명에서 대폭 증가했고, 상위12개대학 가운데 모집인원 2390명 대비 11.5%라는 가장 높은 이월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문계 자연계 모두 수시이월 이후 조정인원이 출렁였다. 인문계에선 문화인류(6명 모집) 식품영양(인문)(5명) 응용통계(20명) 중어중문(11명)의 4개 학과가 수시이월인원 없이 수시에서 충원되면서 정시 모집인원도 요강상 인원 그대로 확정됐다. 심리는 요강상 11명에서 조정 후 10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볼 때 수시에서 애초 선발인원보다 1명 더 뽑았던 것으로 보인다. 언론홍보영상학부 역시 요강상 16명에서 조정후 14명으로 2명 줄어 수시에서 2명을 더 뽑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간호(인문)(요강상 11명 모집→조정후 15명 모집) 경영(94명→113명) 경제학부(69명→83명) 교육학부(17명→25명) 국어국문(15명→22명) 노어노문(11명→13명) 독어독문(11명→14명) 문헌정보(11명→13명) 불어불문(13명→18명) 사학(16명→18명) 사회(13명→14명) 사회복지(8명→12명) 생활디자인(인문)(6명→9명) 신학(15명→22명) 실내건축(인문)(5명→6명) 아동가족(인문)(7명→9명) 영어영문(24명→33명) 의류환경(인문)(5명→8명) 정치외교(27명→36명) 철학(14명→18명) 행정(25명→33명)에서 수시이월인원이 대거 발생, 모집인원이 늘었다. 경영 경제 교육 국어국문 영어영문 정치외교에 특히 많은 이월인원이 눈에 띈다.

자연계에서 수시이월인원이 없던 모집단위는 생활디자인(자연)(3명 모집) 실내건축(자연)(6명) 아동가족(자연)(2명)으로 비교적 적은 인원을 모집하는 3개 모집단위뿐이었다. 인문계에서 심리와 언론홍보의 2개 모집단위가 수시에서 더 선발해 오히려 정시인원이 줄었던 것과 달리 자연계에선 같은 사례는 없었다.

자연계는 간호(자연)(12명→16명) 건축공(26명→38명) 기계공학부(40명→66명) 대기과학(8명→9명) 도시공(11명→16명) 물리(10명→15명)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24명→31명) 생명공(18명→26명) 생화학(7명→12명) 수학(11명→22명) 시스템생물(8명→10명) 식품영양(자연)(6명→7명) 신소재공학부(34명→43명) 의류환경(자연)(6명→7명) 의예(22명→23명) 전기전자공학부(68명→79명) 정보산업공(13명→16명) 지구시스템과학(9명→14명) 천문우주(8명→9명) 치의예(12명→22명) 컴퓨터과학(21명→23명) 화공생명공학부(28명→45명) 화학(16명→20명)에서 수시이월인원이 대거 발생, 모집인원이 늘었다. 의예와 치의예 모두 수시이월인원이 발생한 가운데 화공생명공학부 기계공학부 건축공 신소재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의 모집인원 증가가 두드러진다.

- 서강대 수시이월인원, 작년 29명
2016 정시에서 가군 단일모집한 서강대의 수시이월인원은 29명뿐이었다. 수시 모집인원 1141명 대비 2.5%에 그쳐, 상위12개대학 중 네 번째로 낮은 이월률이었다.

인문계에선 중국문화전공(10명 모집) 사회과학부(23명)의 2개 모집단위가, 자연계에선 전자공(36명)의 1개 모집단위가 수시이월 없이 요강상 모집인원 그대로 모집했다. 인문/자연 통틀어 수시에서 더 선발해 정시인원이 줄어든 경우는 없었다.

총 29명뿐이었던 수시이월인원으로, 모집단위별로 큰 변화는 없었다. 가장 많은 수시이월인원은 4명으로, 수학 기계공 물리가 각 4명을 요강상 모집인원보다 더 모집했다.

인문계에선 영미문화계(15명→17명) 유럽문화전공(10명→11명) 경제학부(80명→82명) 경영학부(86명→87명) 커뮤니케이션학부(28명→30명) 인문계(36명→38명)가 요강상 인원보다 정시 선발규모를 키웠다.

자연계에선 수학(10명→14명) 생명과학(9명→12명) 컴퓨터공(36명→37명) 화공생명공(36명→37명) 기계공(25명→29명) 물리(9명→13명) 화학(10명→12명)이 요강상 인원보다 정시 선발규모를 키웠다.

- 성균관대 수시이월인원, 작년 162명
2016 정시에서 가/나군 분할모집한 성균관대의 수시이월인원은 162명으로 전년 258명보다 대폭 감소했다. 다만 감소한 인원에도 불구하고 이월율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수시모집인원 2532명의 6.4%에 해당하는 이월인원으로 상위12개대학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이월률이다.

가군에서 수시이월인원으로 인한 모집인원 변동이 없던 모집단위는 경영(45명 모집)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계열(40명) 공학계열(100명) 수학교육(5명)의 4개 모집단위다. 수시에서 더 선발에 정시규모가 줄어든 모집단위는 없었다. 글로벌경영(20명→27명) 인문과학계열(70명→72명) 사회과학계열(60명→70명) 자연과학계열(40명→48명) 반도체시스템공(10명→30명)이 수시이월인원으로 인해 정시규모가 커졌다.

나군에서 모집인원 변동이 없던 모집단위는 영상(5명) 사회과학계열(70명) 교육(5명) 의상(4명)의 4개 모집단위다. 수시에서 더 선발해 정시규모가 줄어든 경우는 없었고, 정시모집이 예정돼 있지 않던 건축이 1명의 수시이월인원으로 정시모집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의예의 경우 서울대 고려대가 이월인원이 없었고 연세대가 단 1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한 데 비해 애초 8명 모집의 비슷한 규모인 7명의 수시이월인원이 발생, 결과적으로 15명을 모집하며 정시규모가 두 배 커진 점이 눈길을 끈다. 공학계열도 애초 70명에서 수시이월 28명으로 인해 98명의 모집으로 확정, 수시이월규모가 큰 모집단위였다. 한문교육(5명→6명) 인문과학계열(60명→75명) 글로벌경제(15명→18명) 경영(35명→40명) 글로벌리더(15명→19명) 공학계열(70명→98명) 소프트웨어(5명→24명) 의예(8명→15명) 컴퓨터교육(5명→8명)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계열(40명→45명) 건축(0명→1켱)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5명→11명) 자연과학계열(40명→48명)이 수시이월인원으로 인해 정시규모가 더 커졌다.

- 한양대 수시이월인원, 작년 8명
2016 정시에서 가/나군 분할모집한 한양대의 수시이월인원은 단 8명뿐이다. 전년 6명에서 소폭 늘긴 했지만 상위12개대학 가운데 수시이월인원과 비율이 가장 높은 연세대의 275명(11.5%)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치다. 8명의 수시이월인원은 수시모집인원 2076명의 0.4%에 지나지 않아 12개대학 가운데 가장 낮은 이월률을 기록했다. 그만큼 수시에서 매우 충실한 충원을 실시한 결과라 볼 수 있다.

수시이월인원으로 인한 모집변동이 없는 모집단위가 대다수일 수밖에 없다. 이월인원이 발생한 모집단위를 찾는 게 더 빠르다. 가군에선 관광학부(요강상 16명→조정후 17명)만이 수시이월인원이 발생했다. 그것도 1명뿐이다. 이외에 경영학부(19명 모집) 미디어커뮤니케이션(14명) 연극영화(영화전공)(10명) 파이낸스경영(10명) 행정(10명) 화학공(15명) 미래자동차공(10명) 생명공(6명) 생명과학(15명) 수학(12명) 신소재공학부(19명) 에너지공(11명) 컴퓨터공학부(컴퓨터전공)(20명)는 수시이월인원 없이 요강상 모집인원 그대로 모집했다.

나군에선 국어교육(7명→9명) 사회(9명→10명) 기계공학부(40명→41명) 융합전자공학부(31명→32명) 건설환경공(12명→13명)의 5개 모집단위에서 1~2명의 수시이월인원이 있었다. 이외에 정치외교(11명 모집) 국어국문(10명) 중어중문(11명) 영어영문(12명) 사학(8명) 철학(7명) 영어교육(8명) 경제금융학부(30명) 정보시스템(10명) 경영학부(20명) 교육(7명) 교육공(7명) 정책(18명) 유기나노공(10명) 자원환경공(9명) 융합전자공학부(32명) 도시공(10명) 화학(14명) 물리(9명) 산업공(10명) 의예(50명) 원자력공(10명) 건축학부(10명) 건축공학부(11명) 소프트웨어(9명) 수학교육(7명) 전기생체공학부(29명)는 수시이월 없이 요강상 모집인원 그대로 모집했다. 의예가 서울대 고려대와 함께 수시이월이 없는 점이 돋보인다.

- 중앙대 수시이월인원, 작년 54명
2016 정시에서 가/나/다군 분할모집한 중앙대의 수시이월인원은 54명(통합캠 합산)이었다. 전년 37명에서 소폭 늘었다. 수시모집인원 2973명의 1.8%에 불과한 인원으로 비율은 한양대 0.4%(8명)에 이은 상위12개대학 두 번째로 낮은 이월률이다. 그만큼 수시에서 충실히 충원했다 하겠다. 특히 가군 의학부에 수시이월인원 없이 요강상 32명 그대로 모집한 점이 돋보인다.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와 함께 의대 수시이월 없는 대학으로 꼽힌다. 연세대는 단 1명의 수시이월인원이었고, 성균관대는 7명의 수시이월인원으로 애초 8명 모집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5명 모집을 정시에서 실시한 바 있다.

서울캠 기준, 가군에선 교육(요강상 11명→조정후 12명) 사회과학대학(40명→44명) 컴퓨터공학부(소프트웨어전공)(11명→13명) 공과대학(48명→49명) 생명공학대학(45명→50명)에서 모집인원 변화가 있었다. 산업보안(10명 모집) 간호(35명) 의학부(32명)는 요강상 모집인원 그대로 모집했다.

나군에선 경영경제대학(65명→66명) 사회과학대학(40명→44명) 인문대학(15명→17명)에서 인원변동이 있었고, 유럽문화학부(동일계특별전형)(15명) 아시아문화학부(동일계특별전형)(15명) 국제물류(13명) 영어교육(11명)은 모집인원 변동이 없었다.

수시이월은 다군에서 가장 많았다. 간호(25명→26명) 경영경제대학(100명→101명) 창의ICT공과대학(32명→38명) 컴퓨터공학부(컴퓨터전공)(16명→18명) 공과대학(26명→40명) 생명공학대학(52명→54명) 자연과학대학(39명→41명)가 수시이월인원으로 인원 정시모집인원 변동이 있었다. 간호(35명)는 요강상 모집인원 그대로 모집했다.

- 경희대 수시이월인원, 작년 192명
2016 정시에서 가/나군 분할모집한 경희대의 수시이월인원은 192명(통합캠 합산)이었다. 모집인원 3022명의 6.4%에 해당, 성균관대(6.4%)와 함께 상위12개대학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이월률이었다.

가군에선 경제(요강상 37명→조정후 41명) 무역(24명→28명) 언론정보(21명→28명) 경영(65명→74명) 회계세무(23명→26명) 아동가족(13명→14명) 지리(8명→10명) 국어국문(15명→20명) 사학(11명→13명) 철학(12명→14명) 영어학부(35명→40명) 자율전공(39명→41명) 정치외교(8명→9명) 행정(27명→29명) 사회(11명→13명) 식품영양(14명→15명) 수학(13명→15명) 물리(15명→21명) 화학(15명→20명) 생물(18명→22명) 정보디스플레이(22명→26명) 한약(15명→17명) 약과학(13명→16명) 간호(14명→16명) 의예(30명→31명) 한의예(31명→32명)가 수시이월로 인한 정시 모집인원 변화가 있었다.

Hospitality경영학부(60명 모집) 관광학부(22명) 주거환경(13명) 의상(15명) 한의예(12명) 간호(15명) 지리(8명) 치의예(28명)는 모집인원 변동이 없었다.

나군에선 국제(36명→42명) 프랑스어(13명→16명) 스페인어(14명→16명) 중국어(17명→20명) 일본어(14명→15명)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26명→27명) 경영(35명→40명) 원예생명공(7명→9명) 기계공(50명→61명) 산업경영공(24명→28명) 원자력공(18명→20명) 화학공(19명→29명) 정보전자신소재공(25명→31명) 사회기반시스템공(27명→28명) 건축공(27명→29명) 생체의공(15명→20명) 응용수학(11명→12명) 응용물리(12명→13명) 응용화학(17명→19명) 우주과학(9명→10명) 유전공(18명→22명) 환경학및환경공(12명→15명) 건축(6명→11명) 전자전파공(54명→66명) 컴퓨터공(27명→35명)이 수시이월로 인한 정시규모 확대가 있었다.

러시아어(15명) 한국어(9명) 건축(18명) 식물환경신소재공(8명) 식품생명공(18명) 한방재료공(9명)은 모집인원 변동이 없었다.

- 한국외대 수시이월인원, 작년 40명
2016 정시에서 가/나군 분할모집한 한국외대의 수시이월인원은 40명(통합캠 합산)이었다. 모집인원 1894명의 2.1%에 해당, 한양대(0.4%, 8명) 중앙대(1.8%, 54명)에 이어 상위12개대학 중 세 번째로 낮은 이월률이었다. 그만큼 수시충원이 충실했었다 볼 수 있다.

서울캠 기준, 가군에선 말레이인도네시아어(10명→11명) 영어교육(9명→11명) 중국언어문화학부(21명→22명)에서 수시이월로 인한 정시 모집인원 변화가 있었다. 베트남어(10명 모집) 이란어(10명) 아랍어(16명) 프랑스어교육(5명) 독일어교육(7명) 몽골어(7명) 태국어(11명) 인도어(10명) 일본언어문화학부(16명) 중국어교육(6명) 한국어교육(10명) 터키아제르바이잔어(10명)는 모집인원 변화가 없었다.

나군에선 행정(18명→19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20명→21명) 경제학부(30명→31명) 경영학부(49명→50명) 독일어(33명→34명) 노어(17명→18명) 영어(24명→25명) 네덜란드어(8명→9명) 프랑스어학부(25명→26명)가 수시이월로 인한 정시규모 확대가 이뤄졌다. LT학부(8명) 중국외교통상학부(20명) 융합일본지역학부(11명) 정치외교(18명) 국제통상(15명) 스페인어(32명) 이탈리아어(8명) 포르투갈어(8명) EICC(17명) 영미문학문화(23명) 스칸디나비아어(8명) 국제학부(11명) LD학부(12명)는 모집인원 변화가 없었다.

- 시립대 수시이월인원, 작년 59명
2016 정시에서 가/나군 분할모집한 서울시립대의 수시이월인원은 59명이었다. 워낙 모집인원이 적은 시립대는 59명에 불과한 이월인원임에도 이월률은 모집인원 747명의 7.9%로, 연세대(275명, 11.5%)에 이어 상위12개대학 중 두 번째로 높았다.

가군에선 행정(40명→42명) 국제관계(22명→25명) 경제학부(46명→54명) 사회복지(18명→19명) 세무(32명→33명) 경영학부(82명→83명) 영어영문(28명→29명) 국어국문(14명→15명) 중국어문화(13명→17명) 도시사회(18명→22명) 공간정보공(14명→15명)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72명→74명) 기계정보공(20명→21명) 신소재공(24명→25명) 토목공(18명→19명) 컴퓨터과학부(30명→39명) 수학(18명→19명) 통계(15명→19명) 물리(15명→19명) 생명과학(20명→23명) 환경원예(14명→16명) 건축학부(건축공전공)(18명→19명) 건축학부(건축전공)(19명→20명) 도시공(15명→16명)이 수시이월로 인한 정시확대를 보였다. 국사(15명) 철학(14명) 도시행정(17명) 화학공(25명) 교통공(13명) 조경(15명) 환경공학부(39명)는 모집인원 변화가 없었다.

나군에선 경영학부(50명)와 자유전공학부(44명)만 모집, 두 모집단위 모두 인원변동은 없었다.

- 건국대 수시이월인원, 작년 115명
2016 정시에서 가/나/다군 분할모집한 건국대의 수시이월인원은 115명으로 전년 72명에서 늘었다. 수시이월 115명은 모집인원 1489명의 7.7%에 해당, 연세대(275명, 11.5%) 서울시립대(59명, 7.9%)에 이어 상위12개대학 중 이월률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가군에선 일어교육(7명→8명) 글로벌비즈니스학부(8명→10명) 국제무역(29명→31명) 영어교육(8명→11명)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20명→23명) 기계설계(23명→24명) 물리(31명→38명) 건축(49명→52명) 화학공(20명→23명) 생물공(19명→21명) 전기공(31명→34명) 컴퓨터공(32명→36명) 전자공(50명→55명) 수학교육(17명→19명) 기계공(23명→28명) 시스템생명특성(12명→13명) 융합생명특성(11명→14명)의 모집단위가 수시이월로 인한 정시확대를 보였다. 수의예(50명) 인터넷미디어공(33명)은 모집인원 변화가 없었다.

나군에선 사학(11명→13명) 철학(10명→12명) 경영(60명→66명) 부동산(23명→24명) 융합인재학부(공공인재전공)(20명→21명) 경제(57명→59명) 정치외교(18명→19명) 행정(33명→41명) 응용통계(34명→35명) 국어국문(23명→24명) 중어중문(15명→17명) 교육공(16명→17명) 산업공(20명→24명) 화학(14명→16명) 동물자원과학(26명→28명) 유기나노시스템공(19명→21명) 환경공(20명→21명) 응용생물과학(28명→29명) 보건환경과학(5명→6명) 생명자원식품공(11명→12명) 융합신소재공(19명→22명) 수학(13명→14명) 융합인재학부(과학인재전공)(12명→13명) 줄기세포재생생물(25명→26명) 바이오산업공(14명→15명) 생명과학특성(16명→20명)이 정시확대를 보였다. 의상디자인(16명) 문화콘텐츠(15명) 기술경영(17명) 인프라시스템공(19명) 축산식품공(24명) 녹지환경계획(5명) 사회환경플랜트공(16명)은 모집인원 변화가 없었다.

다군에선 경영(53명)을 제외한 미디어커뮤니케이션(13명→16명) 지리(8명→9명) 영어영문(29명→36명)의 3개 모집단위가 정시확대 양상이다.

- 동국대 수시이월인원, 작년 67명
2016 정시에서 가/나군 분할모집한 동국대의 수시이월인원은 67명이었다. 수시모집인원 1459명의 4.6%에 해당, 한양대(0.4%, 8명) 중앙대(1.8%, 54명) 한국외대(2.1%, 29명) 서강대(2.5%, 29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낮은 이월률이다.

가군에선 불교학부(24명→26명) 영어영문학부(32명→36명) 법학(54명→55명) 정치행정학부(행정전공)(15명→18명) 국제통상학부(31명→33명) 경찰행정(31명→32명) 광고홍보(15명→16명) 기계로봇에너지공(26명→29명) 전자전기공학부(85명→88명)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컴퓨터공전공)(46명→52명) 화공생물공(31명→36명) 건축공학부(36명→40명)가 정시규모 확대를 보였다. 식품산업관리(13명) 불교사회복지(7명) 정치행정학부(북한전공)(7명) 경영학부(50명) 가정교육(20명) 생명과학(11명) 식품생명공(28명) 멀티미디어공(19명)은 모집인원 변화가 없었다.

나군에선 정치행정학부(정치외교전공)(13명→14명) 사회언론정보학부(미디어커뮤니케이션전공)(19명→20명) 경영학부(49명→50명) 국어교육(19명→22명) 지리교육(18명→22명) 교육(18명→22명) 철학(3명→4명) 바이오환경과학(17명→20명) 의생명공(7명→11명)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정보통신전공)(54명→56명) 건설환경공(29명→30명) 산업시스템공(45명→46명) 수학교육(18명→19명) 융합에너지신소재공(10명→12명) 물리반도체과학부(42명→43명)가 수시이월로 인한 정시확대를 보였다. 경제(49명) 사회언론정보학부(사회전공)(12명) 사학(9명)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11명) 일어일문(17명) 중어중문(23명) 역사교육(18명) 수학(10명) 화학(11명) 통계(15명)는 모집인원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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