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UNIST DGIST 서울대 연세대 순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미래부가 선발하는 ‘제3기 과학기술전문 사관후보생’에 KAIST 13명, 포스텍 5명, UNIST 3명, DGIST 2명, 서울대 1명, 연세대 1명이 각각 선발됐다. 4.3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5명의 과학기술전문 사관후보생들은 군 복무기간 동안 경력단절 없이 엘리트 과학기술 전문장교로 복무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제3기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합격증서 수여식’을 26일 오후3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었다. 수여식에는 1, 2기 후보생, 3기 합격자와 가족/친지, 미래인재정책국장, 국방부 전력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수여식은 선발된 후보생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명감을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부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소개, 재학 중 교육훈련, 후보생 장학제도에 대한 안내도 수여식을 통해 함께 진행했다.

과학기술전문사관은 이스라엘의 엘리트 과학기술 전문장교 프로그램인 탈피오트(Talpiot)를 벤치마킹한 제도다. 우수인재가 군복무 기간 동안 경력단절 없이 국방과학기술 분야에서 근무하도록 하기 위해 2014년 처음으로 시행됐다. 미래부와 국방부가 2014년 협업을 통해 국방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를 신설한 데 따른 것이다. 2014년 12월 1기 합격자 20명, 2015년 12월 2기 합격자 25명을 선발한 데 이어 올해 12월에는 3기 후보생 합격자 25명을 선발했다. 

3기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선발은 KAIST 포스텍 GIST대학 DGIST UNIST 등 이공계특성화대학과 전국 4년제대학 2학년 재적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경쟁률은 4.32대 1에 달했다. 미래부는 “올해 모집분야 중 전산/컴퓨터 계열이 신설돼 우수재원의 심층적 선발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3기 합격자의 출신대학을 보면 KAIST 13명, 포스텍 5명, UNIST 3명, DGIST 2명, 서울대 1명, 연세대 1명 순이었다. 모집계열별로는 전기/전자 11명, 기계/항공 8명, 전산/컴퓨터 4명, 순수과학 2명이었다. 

선발된 후보생들은 소속대학에서 2년 동안 일반전공, 국방과학, 창업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방학 중에는 국방과학기술 분야 종합 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ADD) 현장실습도 수행한다. 졸업 후에는 소정의 군사훈련을 거쳐 2019년 6월 소위로 임관,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연구 활동에 참여 할 예정이다. 제대 후에는 군 복무 중 익힌 과학기술을 이용해 창업하거나, 산업 현장에서 과학기술 인재로 활동할 수 있다. 국방과학기술의 경제적 파급력이 점점 커지면서 국방과학연구소의 책무/역할도 함께 커지는 상황에 비춰볼 때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미래부 강병삼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소신과 열정을 가지고 과학기술전문사관에 지원해 합격한 것을 축하한다. 뛰어난 역량을 갖춘 과학기술분야 전문장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와 국방부는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의 육성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우수과학기술 인재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발전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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