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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취업률, 전문대와 격차 3년연속 증가..유턴 입학 올해 1395명의약계열 최고, 인문계열 최저
  • 권수진 기자
  • 승인 2016.12.27 14:20
  • 호수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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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전문대와 4년제 대학 간 취업률 격차가 더 커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5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 DB연계 취업통계조사’를 26일 발표했다. 2014년 8월과 작년 2월에 졸업한 전국 전문대, 4년제 대학, 교대, 산업대, 각종학교, 기능대, 일반대학원 학생의 취업, 졸업 후 상황을 작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두 학제 간 취업률 격차는 3년 연속 증가했다. 2012년 2.1%p에 불과했던 전문대와 4년제대학 간 취업률 격차는 2013년 3.1%p, 2014년 3.3%p로 계속 벌어진 데 더해 2015년 5.1%p로 격차폭을 늘렸다. 2015년 전문대(69.5%)의 취업률은 전년 대비 1.7%p 상승하고 4년제 대학(64.4%)의 취업률은 0.1%p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속해서 심화돼가는 취업난으로 인해 4년제대학의 취업률이 전문대와 점점 벌어지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전문대와 4년제 간 취업률 격차는 '유턴입학'이라는 신조어를 낳기도 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전문대로 재입학하는 학생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9월 전재수(더민주) 의원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6년 4년제 일반대학 졸업 후 전문대학 유턴입학 현황’에 따르면 유턴입학자들은 2012년 1102명에서 2013년 1253명, 2014년 1283명, 2015년 1379명으로 꾸준히 늘어 올해 1395명을 기록했다. 유턴입학생의 학과선택 최우선 고려사항은 ‘취업 가능성’이었다. 4년제 대학의 취업 경쟁력이 약화된데 반해 전문대학이 취업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5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의 취업률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3년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 67.9%, 비수도권 67.3%로 0.6%p의 격차를 보였다. 2012년에는 격차가 1.4%p, 2013년 1.3%p, 2014년 0.6%p였다. 17개 시도 중에서 울산이 71.8%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였지만 전년대비 1.1%p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2014년 대비 취업률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구로 2.1%p 상승 폭을 보였다.  

성별 취업률 격차도 좁혀졌다. 남성 졸업자의 취업률은 전년과 같은 69.0%였으나 여성 졸업자의 취업률이 66.1%로 전년대비 0.9%p 상승했기 때문이다. 여성 졸업자의 취업률은 2년 연속 증가세다. 2013년 65.1%에서 2014년 65.2%, 2015년 66.1%를 기록했다. 반면 남성의 취업률은 4년간 하락세였다. 연도별로는 2011년 70.7%, 2012년 70.6%, 2013년 69.9%, 2014년 69.0%였다. 

계열별 취업률은 의약계열이 82.2%로 가장 높았다. 의약계열은 2011년 이후 5년 연속 계열별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인문계열은 57.6%로 계열 중 가장 낮았다. 2012년까지 가장 낮은 취업률을 기록했던 예체능계열 아래로 2013년 떨어진 이후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인문계열은 전체 해외취업자의 23%의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취업률은 2012년부터 하락세를 보이다가 2015년 반등했다. 2012년 68.1%, 2013년 67.4%, 2014년 67.0%로 꾸준히 하락하다가 2015년 67.5%를 기록해 전년 대비 0.5%p 상승한 것이다. 이 중 건강보험직장가입자는 전년 대비 0.5%p 감소했지만 1인 창업자, 프리랜서, 해외취업자는 각각 0.2%p, 0.1%p, 0.1%p 증가했다. 

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취업률 감소 추세가 증가세로 돌아선 점과 작년에 이어 여성 졸업자의 취업률이 증가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취업률 격차가 감소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권수진 기자  ksj@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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