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대입 대입뉴스
장시호사태 파장, '정시 차질 불가피'.. 체육특기자 101개 대학 사안조사100명 이상 재적 17개 대학 현장조사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에서 비롯한 '연세대 사태'가 전국 101개 대학으로 확대, 체육특기자전형 운영 대학에 비상이 걸렸다. 수시 추가합격자 발표에 정시모집까지 입시일정이 한창인 가운데 대학들은 압박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체육특기자전형을 모집하는 전국 101개 대학에 체육특기생 사안 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100명 이상 재적의 17개 대학에 대해선 현장조사를 벌인다.

100명 이상의 체육특기자 재적으로 현장조사를 받게 되는 대학은 한국체육대(재적 939명) 용인대(782명) 경희대(607명) 조선대(437명) 고려대(안암, 201명) 단국대(천안, 240명) 중앙대(305명) 연세대(225명) 원광대(267명) 동아대(141명) 명지대(214명) 성균관대(164명) 계명대(172명) 경남대(121명) 한양대(123명) 동의대(131명) 영남대(106명)의 17개교다.

나머지 84개 대학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실태점검을 실시, 사실상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에서 비롯한 '연세대 사태'가 체육특기자전형을 운영하는 전국 101개 대학으로 확대, 비상이 걸렸다. 100명 이상 재적의 17개 대학에는 현장조사, 이외 84개 대학에는 서면으로 실태점검을 실시, 사진 전수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연세대 제공

이날 교육부는 장시호씨의 연세대 졸업취소가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학칙위반은 적발했으나 학위취소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연세대 학사관련 현장점검 및 특정사안 조사 결과 장씨를 포함해 연대 체육특기자 685명(1996년부터 2012년까지) 가운데 학칙을 위반하고도 졸업한 자가 115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학칙 및 학사에 대한 내규에 의하면, 매 학기 성적의 평량 평균이 1.75 미만인 경우에는 학사경고를 받게 되고 학사경고를 총 3회 받을 경우 성적불량으로 제적된다. 2013년 이후에는 체육특기자 제적 면제 조항을 신설했다.

적발된 115명의 체육특기자는 재학 중 3회 이상의 학사경고를 받았음에도 연세대는 제적처리를 하지 않았다. 1998년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한 장시호(유연)씨는 재학 중 3회 학사경고(1999년 2학기, 2001년 2학기, 2003년 1학기)로 당시 학칙 상 제적 대상자이나 2003년도 8월에 졸업했다. 경영학과 ○○학번 박○○씨는 10회나 학사경고를 받고도 졸업을 하는 등 8회 이상 경고자가 11명이나 되고, 7회 4명, 6회 11명, 5회 21명, 4회 27명, 3회 41명이다.

학과별로는 사회체육교육과 29명, 체육교육과 27명, 경영학과 24명, 국어국문학과 8명, 법학과 7명, 행정학과 스포츠레저학과 각 6명, 신문방송학과 3명, 사회복지학과 2명, 문헌정보학과 심리학과 정치외교학과 각 1명이다.

체육 종목별로는 럭비풋볼 29명, 야구 축구 각 24명, 아이스하키 22명, 농구 15명, 승마 1명이다.

다만 교육부는 이들 155명에 대한 학위취소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연세대 학사부실관리로 인한 행정제재의 수위는 내년 2월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모집정지까지 갈 수 있다.

장시호씨가 연세대 입학 당시 특혜를 받고 들어갔다는 송기석 의원(국민의당)의 제기에 대해선 교육부가 경찰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송 의원은 장씨가 입학할 1998년 당시 체육특기자전형에 갑자기 개인종목 정원이 신설됐고, 장씨의 부친인 석칠씨가 1997년 말 연세대 교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두 차례 이상 접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체육특기자전형과 관련한 전국 전수조사는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장씨의 연대 특기자전형 입학 특혜 의혹이 일었던 10월, 이화여대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혜의혹이 일었던 당시부터다. 교육부는 10월28일 이대 특별감사에 착수하면서 부실한 관리실태가 드러날 경우 체육특기자 선발이 많은 대학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학에 대한 감사가 시작될 경우 체육특기자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을 대상으로 학사관리 운영의 적절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체육특기자 입학비리에도 감사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의 체육특기자 입학생을 모집요강에 따라 적절하게 선발했는지 여부가 감사대상이다. 이대의 경우 정유라씨의 학사관리 운영과 입학 특혜에 따른 조치로 대학 자체적으로 정유라씨를 퇴학조치, 재입학을 불허하고 전 입학처장 등 5명 중징계를 포함 총 15명에 대한 징계와 함께 체육특기자전형 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다만 대학가는 한창 정시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시기상의 문제로 난감해하고 있다. 입시가 한창인 시기에 감사가 이뤄지면 행정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당장 21일까지 수시모집 합격등록 절차를 진행한 이후 미등록 충원 통보를 28일 밤9시까지 마쳐야 하며, 3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는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되고, 합격자 발표 이후 2월16일까지 추가모집 일정으로 숨가쁜 시기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김경 기자  inca@veritas-a.com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