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년 대전과고 돌풍, 과고 실적상승.. 일반고실적 분산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2017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 조사 결과, 톱100은 합격자 배출 5명으로 끊겼다. 올해 톱100은 100개교 1210명이다. 지난해 102개교 1253명과 톱100의 실적은 비슷하다. 지난해에도 5명으로 끊긴 톱100은 올해의 경우 상위 한국영재와 국악고의 실적 50명 가량이 빠진 수치다. 한국영재는 현재 취합중이고, 국악고는 정보공개를 거부했다. 한국영재의 경우 지난해 34명, 국악고의 경우 지난해 25명의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실적을 낸 바 있다. 두 학교만 해도 59명의 실적으로, 올해 톱100의 1205명은 지난해 톱100의 1253명과 비슷하다 볼 수 있다.

올해 톱100 내 일반고는 42개교 266명으로 지난해 49개교 324명보다 줄었다. 실적상승으로 돋보이는 일반고도 있지만 대개 지난해보다 실적이 떨어지면서 '분산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 가운데 일반고(자공고 포함) 출신은 1276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52%다. 지난해 1334명(54%)보다 58명(2%p) 줄어든 데 그쳤지만, 톱100 내 일반고의 실적은 63명 줄면서 전체적으로 실적이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 배출실적은 800개교(2434명)로, 지난해 778개교(2450명)보다 고교 수는 22개교 늘었고 실적은 16명 줄었다.

올해 서울대 실적변수는 원년을 맞은 과학영재학교로부터 시작했다. 과고에서 영재학교로 전환하며 올해 원년을 맞은 대전과고와 광주과고가 변수의 중심에 섰다. 특히 대전과고는 지난해 졸업생이 없어 0명이었던 실적이 올해 47명으로 훌쩍 뛰면서 지형을 재편했다. 대전과고는 전체 고교유형에서 5위의 실적으로 톱5에 들었다.

지난해 조기졸업제한의 족쇄가 채워졌던 과고가 올해 제한이 해제되면서 실적상승이 예고된 바 있다. 지난해 톱100 내 10개 과고가 85명의 실적으로 '급감'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톱100 내 10개 과고가 120명의 실적으로 실적을 서서히 회복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조기졸업을 통해 최상위 학생들이 이미 진학했음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과다. 특히 세종과고가 지난해 8명에서 올해 26명으로, 한성과고가 지난해 13명에서 올해 23명으로 실적을 회복했다.

더욱 확대된 의대입시도 서울대 실적에 변수로 자리했다. 영재학교 과고 대비 의대입시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자사고의 경우 특히 의대열풍이 강하게 분 것으로 보인다. 이과 학생이 늘면서 올해 서울대 실적상승을 기대했던 외대부고가 지난해 44명에서 5명 감소에 불과하지만 39명의 수시최초 실적을 내면서 하나고(51명)와 격차가 벌어졌다. 최상위 이과생이 모이는 것으로 유명한 상산고는 올해 13명의 수시최초 합격실적으로 지난해 9명보다는 4명 늘었지만 위상에 못 미치는 결과다. 현대청운고 역시 지난해 6명에서 올해 7명으로 1명 늘어난 수준, 휘문고도 지난해 4명에서 올해 7명으로 3명 늘어난 수준, 경신고(대구)는 지난해 4명에서 올해 3명으로 1명 줄어든 수준으로 학교위상에는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다. 타 학교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이과실적 중심의 학교들이 합격 이후 등록까지 실적을 이어가지 못할 상황 역시 변수다.

올해 개교 3년 차로 원년을 맞은 충남삼성고와 한민고는 각 9명 5명의 실적으로 톱100 내에 안착,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충남삼성고는 광역모집의 한계를, 한민고 역시 광역모집에 전국에 퍼져있는 군 자녀 모집으로 상대적으로 불리한 전국모집의 한계를 딛고 일어섰다. 내년에 더욱 기대되는 학교다.

일반고 판도에서도 변화가 있다. 일반고 1위를 고수해온 한일고(공주고)를 제치고 서울고가 15명의 실적으로 일반고 1위에 등극했다. 과고 톱3인 경남과고와 동일한 실적이다. 서울서초라는 교육특구에 자리하고 과학중점학교로서의 운영의 묘를 잘 살린 덕으로 보인다. 한일고(공주)가 상대적으로 정보약세에 있는 상황에서 일군 실적으로 보인다.

학령인구의 감소에 문과기피 현상까지 겹치며 난항이 우려됐던 외고의 경우, 대원외고가 41명의 최초합격실적으로 톱6에 랭크되면서 여전한 위상을 과시했고, 국제고 가운데선 특히 고양국제고가 지난해 3명에서 올해 8명으로 실적상승을 보이며 수시체제를 과시했다. 정시체제의 한계가 있었던 교육특구에서도 단대부고가 지난해 5명에서 올해 9명으로 실적상승을 일구며 발빠른 체제개편을 입증했다.

2017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실적에서 돌풍은 대전과고가 일으켰다. 올해 영재학교 원년으로 무려 4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톱5에 등극, 판도를 재편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톱100, 100개교 1210명.. 전체 합격자의 50%>
2017학년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수 조사에서 톱100은 5명 배출로 끊기며 100개교의 1210명 실적이다. 1위는 서울예고다. 지난해 74명보다 6명이나 늘어난 80명의 수시합격자를 냈다. 이어 2위 서울과고 65명, 3위 경기과고 58명, 4위 하나고 51명, 5위 대전과고 47명, 6위 대원외고 41명, 7위 외대부고 39명, 8위 대구과고 31명, 9위 민사고 30명, 공동10위 대일외고 선화예고 각 27명으로 톱10이다. 지난해 톱10에 들었던 한국영재의 경우 실적 취합중으로 기사에 반영되지 못했다.

이후 12위 세종과고 26명, 13위 한영외고 25명, 14위 한성과고 23명, 15위 포항제철고 22명, 16위 안산동산고 17명, 공동17위 경남과고 서울고 각 15명, 공동19위 광주과고 명덕외고 각 14명, 공동21위 대전외고 부산과고 상산고 각 13명, 24위 경기외고 12명, 25위 한일고(공주) 11명, 공동26위 과천외고 북일고 안양외고 울산과고 한영고 각 10명으로 톱30이다.

이후 공동31위 단대부고 반포고 상문고 수원외고 충남삼성고 각 31명, 공동36위 경기북과고 고양국제고 고양외고 서울국제고 수지고 인천국제고 각 8명, 공동42위 경기고 경기여고 광양제철고 대구일과고 대전동신과고 부산장안고 송도고 예일여고 인천하늘고 현대고 현대청운고 휘문고 각 7명으로 톱50이다.

이후 공동54위 계원예고 고려고 김천고 낙생고 대원여고 미추홀외고 보인고 부산국제고 서초고 성남외고 세광고(충북) 세화고(서울) 숙명여고 은광여고 이화여고 진선여고 진주동명고 창원과고 창현고 각 6명, 공동73위 공주사대부고 광주숭일고 김포고 대구여고 대일고 대진고(서울) 동아고 동탄국제고 마포고 배재고 부산외고 세종국제고 양산제일고 양재고 우신고(울산) 이대부고 이매고 이화외고 일산대진고 정신여고 주엽고(경기일산) 중대부고 중동고 중산고(서울) 청원고(서울) 청원고(충북) 충남과고 한민고 각 5명으로 톱100이다.

톱100의 1200명 실적은 2017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 총 2434명의 49%에 해당한다. 상위 98개교가 전국의 서울대 실적 절반을 낸 셈이다. 톱100 가운데 일반고 40개교가 256명, 영재학교 5개교가 215명,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가 192명, 외고 14개교가 191명, 과고 10개교가 120명, 광역단위 자사고 10개교가 73명, 국제고 6개교가 40명의 실적을 냈다. '다른 무대'인 예고는 예고 3개교 113명의 실적이다. 이중 80명을 서울예고가 내 부동의 1위다.

<일반고 42개교 266명.. 서울고 1위>
톱100에 오른 100개교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은 일반고가 냈다. 42개교의 266명 실적이다. 합격실적의 분산효과로 실적하락이 대세인 가운데서도 서울고는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15명으로 실적을 올리며 일반고 1위에 등극, 판도를 재편했다. 전국에선 17위의 실적이다. 과고 경험이 풍부한 심중섭 교감을 중심으로 한 과학중점학교 진학지도의 결과로 보인다. 일반고 1위를 고수해온 한일고(공주)는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11명으로 실적이 1명 줄어든 가운데 서울고의 돌풍으로 2위에 자리했다. 타 학교 대비 의대열풍이 강한 데서 서울대 실적이 상대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고 톱3는 한영고다. 톱인 서울고가 서울서초 과학중점학교라는 이점이 있는 반면 서울강동 소재의 일반고인 한영고가 자체경쟁력으로 선순환하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일반고 공동4위는 단대부고 반포고 상문고가 각 9명의 실적으로 랭크됐다. 세 학교 모두 서울강남 서울서초의 교육특구 소재 일반고인 가운데 지난해보다 실적을 상승시키며 수시체제 전환을 입증한 측면이다. 단대부고는 지난해 5명에서 올해 9명, 반포고는 지난해 7명에서 올해 9명, 상문고가 지난해 8명에서 올해 9명으로 실적이 올랐다.

일반고 7위 수지고는 지난해 8명과 동일한 8명의 실적을 냈다. 많은 고교들이 분산효과로 인한 실적하락을 겪고 있는 가운데 눈길을 끈다.

공동8위 경기고 경기여고 부산장안고 송도고 예일여고는 각 7명의 실적이다. 송도고(인천)와 예일여고(서울)가 지난해 각 3명에서 올해 각 7명으로 크게 올린 실적이 돋보인다. 부산장안고도 지난해 4명에서 올해 7명으로 실적을 키웠다.

공동13위 고려고 낙생고 대원여고 서초고 세광고(충북) 숙명여고 은광여고 진선여고 진주동명고 창현고는 각 6명의 실적이다. 특히 서초고(서울서포)가 지난해 2명에서 올해 6명으로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고려고 낙생고 대원여고 숙명여고 은광여고 진선여고도 실적을 올려 눈길을 끈다.

공동23위 공주사대부고 광주숭일고 김포고 대구여고 대일고 대진고(서울) 동아고 마포고 양산제일고 양재고 우신고(울산) 이매고 일산대진고 정신여고 주엽고(경기일산) 중대부고 중산고(서울) 청원고(서울) 청원고(충북) 한민고는 각 5명의 실적이다. 올해 졸업생을 첫 배출한 한민고가 첫해부터 5명의 실적을 내며 톱100에 들어 눈길을 끈다. 김포고 이매고 주엽고가 지난해 2명, 동아고 양산제일고 일산대진고 정신여고가 지난해 3명, 대구여고 대진고(서울) 우신고(울산) 청원고(서울)가 지난해 4명에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5명 실적을 냈던 압구정고는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영재학교 5개교 215명.. 서울과고 1위>
영재학교는 톱100 내에 단 5개교가 215명이나 되는 실적이다. 영재학교 효시인 한국영재가 실적 취합중으로 미포함되어 실제로는 실적이 더 높다.

서울과고가 65명의 실적으로 무대가 다른 서울예고(80명)에 이어 전국2위에 올랐고,  경기과고(58명) 대전과고(47명) 대구과고(31명) 광주과고(14명)의 실적이다. 올해 영재학교 원년을 맞은 대전과고와 광주과고의 선전이 눈에 띄는 가운데 특히 대전과고가 판도를 재편, 눈길을 끈다.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 192명.. 하나고 1위>
전국단위 자사고는 10개교 모두 톱100에 들었다. 총 192명의 수시최초 합격실적이다. 하나고가 51명으로 가장 많은 실적을 내며 전국 톱4에 자리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자사고 1위를 고수했다. 외대부고(39명) 민사고(30명) 포항제철고(22명) 상산고(13명) 북일고(10명) 광양제철고 인천하늘고 현대청운고(각 7명) 김천고(6명)의 실적이다.

지난해보다 실적이 상승한 학교는 포항제철고 상산고 북일고 현대청운고의 4개교다. 포철고는 18명에서 22명, 상산고는 9명에서 13명, 북일고는 7명에서 10명, 현대청운고는 6명에서 7명으로 실적이 상승했다. 다만 이들 학교는 명성에 비하면 약간은 아쉬운 실적이다. 특히 지방소재 학교를 중심으로 과도한 의대열풍이 불고 있어 이마저도 등록실적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외고 14개교 191명.. 대원 1위>
외고는 14개교가 191명의 실적을 냈다. 대원외고가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 40명보다 늘어난 올해 41명의 실적이다. 대일외고(27명) 한영외고(25명) 명덕외고(14명) 대전외고(13명) 경기외고(12명) 과천외고 안양외고(각 10명) 수원외고(9명) 미추홀외고 성남외고(각 6명) 부산외고 이화외고(각 5명)의 실적이다.

올해 학령인구감소와 함께 문과기피 현상으로 경쟁률이 하락한 외고의 경우 상위권 외고들이 건재함을 과시한 특징이다. 대원외고는 영재학교의 돌풍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늘어난 실적으로 전국6위에 랭크되며 위용을 과시했다. 한영 대전 과천 안양 수원 미추홀 부산 이화가 실적상승인 가운데 특히 과천외고가 지난해 6명에서 올해 10명으로 실적이 가장 많이 늘어 눈길을 끈다. 과천외고는 현 이충실 교장 체제 이후 올해가 원년으로, 이 교장 부임 이후 학교변화가 큰 상황이다.

<과고 10개교 120명.. 세종 1위>
과고는 10개교가 120명의 실적을 냈다. 올해 조기졸업제한에서 벗어나며 크게 상승하리라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과고 상위권 조기졸업생들이 빠져나간 이후의 실적이고 보면, 괜찮은 수준이다.

1위는 세종과고다. 지난해 8명에서 크게 늘어난 26명의 실적이다. 한성과고(23명) 경남과고(15명) 부산과고(13명) 울산과고(10명) 경기북과고(8명) 대구일과고 대전동신과고(각 7명) 창원과고(6명) 충남과고(5명)의 실적이다. 지난해 조기졸업제한의 족쇄에도 불구하고 예년만큼의 실적을 낸 경기북과고를 제외하곤 9개교 모두 실적이 상승했다.

다만 실적상위로 예상되는 인천과고가 올해 실적을 비공개한 점은 아쉽다. 인천과고는 지난해의 경우 7명의 실적을 냈고, 올해 조기졸업제한 해제와 함께 실적이 상승했을 가능성도 있다.

<예고 3개교 113명.. 서울예고 1위>
무대가 다르긴 하지만, 예고 위용도 대단하다. 특히 예고1위 서울예고는 전국 모든 고교유형에서도 독보적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막강한 실적이다. 올해 80명으로 지난해 74명보다도 늘었다.

서울예고의 선전 속에서 예고는 단 3개교가 무려 113명의 실적이다. 선화예고가 27명, 계원예고가 6명이다. 예고 가운데 실적공개를 거부한 학교도 있어 실제로는 더 있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 25명의 수시최초합격실적을 냈던 국악고가 올해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광역단위 자사고 10개교 73명, 안산동산 1위>
광역단위 자사고는 10개교가 73명의 실적을 냈다. 안산동산고(경기) 실적이 가장 높다. 17명이다. 지난해 16명보다 늘었다. 2위는 올해 원년을 맞은 충남삼성고다. 9명의 실적으로, 판도재편을 넘보고 있다. 이어 현대고(서울) 휘문고(각 7명) 보인고 세화고 이화여고(각 6명) 배재고 이대부고 중동고(각 5명)의 실적이다.

안산동산과 충남삼성을 제외하곤 8개 모두 서울소재 광역자사고다. 안산동산 휘문 보인 배재 이대부고가 실적을 상승시킨 가운데 특히 배재고가 지난해 2명에서 올해 5명으로 실적을 불렸다.

톱100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 일반고 전환 이후 주석훈 교장이 부임한 미림여고에 대한 관심도 높다. 현 고3이 광역단위 자사고 시절 입학한 터라 대입 유형은 광역 자사고로 분류한다. 지난해 서울대 수시합격 실적이 없던 미림여고는 올해 3명의 수시최초 합격자다. 주 교장 부임 1년도 안 되어 실적상승이 돋보이며 내년 실적이 기대된다.

지난해 5명 실적을 냈던 세화여고는 올해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국제고 6개교 40명.. 고양 서울 인천 공동1위>
국제고는 6개교가 40명의 실적이다. 고양 서울 인천이 각 8명, 부산 6명, 동탄 국제 각 5명의 실적이다.

1위 고양국제고는 지난해 3명에서 올해 8명으로 실적을 크게 상승시켜 눈길을 끈다. 세종국제고가 지난해 1명에서 올해 5명, 동탄국제고가 지난해 2명에서 올해 5명으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톱100 이후, 449개교 1916명 '합격자의 79% 조사'>
베리타스알파의 '2017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 배출고교 톱100'은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졌던 15일 합격자 발표 이후 조사된 470개교 가운데 5명 이상 배출고교로 정돈된 자료다. 조사에 응하지 않았거나 합격자가 없는 경우, 취합중으로 조사가 어려웠던 학교는 뺀 수치다. 2017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 총 2434명 중 1916명이 확인됐다. 합격자의 79%가 조사된 셈이다. 서울대 수시 합격자 수 조사는 고입체제 개편 이후 학교별 경쟁력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잣대로 의미가 있다. 서울대 수시규모는 전체모집 대비 2015학년 75%, 2016학년 76%, 2017학년 77%에 이어 2018학년 79%까지 확대된다. 정시보다는 수시비중이 크며, 수시는 100% 학생부종합 체제다. 수시실적은 정시에 활용되는 수능이라는 정량평가나 우수한 개인들의 실적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 시스템이 만드는 실적이라는 점, 재학생 중심의 실적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

물론 베리타스알파의 '톱100' 조사는 일부 시민단체 등의 '고교서열화' 걱정이 있고, 전수조사가 아닌 상황에서 미처 조사되지 못한 학교도 있는데다, 일부 학교는 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학교별로 재수생 실적이 추가될 수 있어 유동적이긴 하다. 다만 고교선택제가 시행되는 와중에 교육소비자 입장에서 학교선택권과 '알 권리'를 충족시킨다는 데 의미를 둔다. 수능위주의 정량평가보다 정성평가 위주의 학생부종합이 대세가 된 추세에 발맞춰 고교현장에 학생부종합의 경쟁력 강화를 촉구하고 수요자들에게 경쟁력 강한 학교의 면면을 알리는 것이 서울대 합격자 수 조사를 시행해온 배경이다. 실적이 하락한 고교도 있고 한두 명에 불과한 실적을 낸 고교도 있지만 각 고교의 실적이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사실은 독자 모두가 기억하고 박수를 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민감한 내용을 공개한 모든 고교와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

#4명 배출고교=개포고(서울) 거창대성고(경남) 경주고(경북) 광남고(서울) 광덕고(광주) 광주석산고(광주) 남성고(전북) 대구고(대구) 대기고(제주) 대영고(경북) 대전예고(대전) 대진여고(서울) 동래고(부산) 동화고(경기) 명지고(서울) 배화여고(서울) 보문고(대전) 부산일과고(부산) 수성고(경기) 신목고(서울) 신성여고(제주) 양일고(경기) 오금고(서울) 용산고(서울) 인창고(서울) 제주대사대부고(제주) 창평고(전남) 한국교원대부고(충북) 해운대고(부산) 홍대사대부고(서울) 홍대사대부속여고(서울)

#3명 배출고교=건대부고(서울) 경기예고(경기) 경북예고(대구) 경산여고(경북) 경신고(대구) 광명북고(경기) 광주동신여고(광주) 광주서석고(광주) 김포외고(경기) 김해외고(경남) 남녕고(제주) 남해해성고(경남) 논산대건고(충남) 능인고(대구) 능주고(전남) 대구외고(대구) 대성고(서울) 대전여고(대전) 덕성여고(서울) 동덕여고(서울) 명덕고(서울) 명일여고(서울) 문일여고(인천) 미림여고(서울) 배명고(서울) 복자여고(충남) 부산국제외고(부산) 분당영덕여고(경기) 불곡고(경기) 불암고(서울) 상일여고(광주) 서강고(광주) 서대전고(대전) 서라벌고(서울) 서문여고(서울) 서울사대부고(서울) 선덕고(서울) 성신고(울산) 수내고(경기) 수원고(경기) 순천여고(전남) 숭덕여고(인천) 양천고(서울) 영동고(서울) 영훈고(서울) 오현고(제주) 유신고(경기) 인천고(인천) 인천남동고(인천) 인천대건고(인천) 잠실여고(서울) 재현고(서울) 전북과고(전북) 전통예고(서울) 중경고(서울) 진주고(경남) 창문여고(서울) 청석고(충북) 청심국제고(경기) 충남고(대전) 포산고(대구) 포항영신고(경북) 한가람고(서울) 해룡고(전남) 혜원여고(서울) 환일고(서울)

#2명 배출고교=가림고(인천) 강북고(대구) 강화고(인천) 거제고(경남) 경남외고(경남) 경북과고(경북) 경북여고(대구) 경북외고(경북) 경산과고(경북) 경상여고(대구) 경원고(대구) 광성고(서울) 광주경신여고(광주) 광주동성고(광주) 광주동신고(광주) 구로고(서울) 구암고(서울) 금옥여고(서울) 김천예고(경북) 다사고(대구) 대구남산고(대구) 대구혜화여고(대구) 대덕고(대전) 대성여고(광주) 대아고(경남) 대원고(대구) 대원고(서울) 대전구봉고(대전) 대전노은고(대전) 대전만년고(대전) 대전전민고(대전) 대전중앙고(대전) 덕원고(대구) 동두천외고(경기) 동북고(서울) 마산중앙고(경남) 목포홍일고(전남) 문일고(서울) 문화고(경북) 부개여고(인천) 부일외고(부산) 북일여고(충남) 분당고(경기) 서운고(인천) 서울외고(서울) 선화여고(경북) 성광고(대구) 성남고(서울) 성보고(서울) 성주고(경북) 세일고(인천) 세종고(세종) 수도여고(서울) 수명고(서울) 순천고(전남) 순천매산여고(전남) 숭실고(서울) 숭의여고(서울) 신송고(인천) 심석고(경기) 안동고(경북) 양서고(경기) 양정고(서울) 여수고(전남) 연수고(인천) 영남고(대구) 영동고(충북) 영동일고(서울) 영신여고(서울) 영천여고(경북) 영파여고(서울) 영흥고(전남) 오상고(경북) 오송고(충북) 와부고(경기) 우신고(서울) 운호고(충북) 유성여고(대전) 이리고(전북) 익산고(전북) 인명여고(인천) 인일여고(인천) 인제고(인천) 인천여고(인천) 인천원당고(인천) 인천진산과고(인천) 인항고(인천) 인헌고(서울) 저동고(경기) 전주고(전북) 정광고(광주) 정화여고(대구) 제주중앙여고(제주) 제천고(충북) 조대부고(광주) 중앙여고(서울) 창동고(서울) 창원문성고(경남) 천안고(충남) 청주고(충북) 청주대성고(충북) 춘천여고(강원) 충북과고(충북) 충북여고(충북) 충주중산고(충북) 퇴계원고(경기) 포항고(경북) 포항중앙고(경북) 포항중앙여고(경북) 풍문여고(서울) 하남고(경기) 한영고(전남) 홍일고(전남) 휘경여고(서울)

#1명 배출고교=강동고(서울) 강릉고(강원) 강릉명륜고(강원) 강릉여고(강원) 강릉제일고(강원) 강원고(강원) 강원과고(강원) 강원외고(강원) 경복고(서울) 경북고(대구) 경일여고(대구) 경화여고(대구) 계성고(서울) 계양고(인천) 고성고(강원) 공주고(충남) 광성고(인천) 광양고(전남) 광영고(전남) 광주수피아여고(광주) 광주제일고(광주) 광혜원고(충북) 국제고(광주) 군위고(경북) 금호고(광주) 금호중앙여고(광주) 남강고(서울) 남악고(전남) 남주고(제주) 논산고(충남) 늘푸른고(경기) 담양고(전남) 대가대부속무학고(경북) 대가야고(경북) 대광고(서울) 대광여고(광주) 대구상원고(대구) 대동고(부산) 대륜고(대구) 대성고(대전) 대소금왕고(충북) 대전고(대전) 대전대신고(대전) 대전동산고(대전) 대전둔원고(대전) 대전용산고(대전) 덕수고(서울) 덕신고(인천) 도림고(인천) 도원고(대구) 도초고(전남) 동대부여고(서울) 동명여고(서울) 동방고(대전) 동양고(서울) 면목고(서울) 목동고(서울) 목포고(전남) 목포덕인고(전남) 목포정명여고(전남) 문경여고(경북) 백령고(인천) 백석고(인천) 백암고(서울) 벌교고(전남) 보문고(광주) 부산예고(부산) 부영여고(전남) 빛고을고(광주) 산남고(충북) 상당고(충북) 서귀포여고(제주) 서울문영여고(서울) 서현고(경기) 선인고(인천) 설월여고(광주) 세마고(경기) 세화고(제주) 송현여고(대구) 순천강남여고(전남) 순천금당고(전남) 순천매산고(전남) 순천복성고(전남) 순천팔마고(전남) 순천효천고(전남) 신정고(울산) 안남고(인천) 양양고(강원) 양청고(충북) 여수중앙여고(전남) 영신여고(경기) 영암고(전북) 영일고(경북) 영종고(인천) 예문여고(부산) 오성고(대구) 옥천고(충북) 우송고(대전) 울산외고(울산) 원주고(강원) 원주삼육고(강원) 원주여고(강원) 유봉여고(강원) 유성고(대전) 인제고(강원) 인천신현고(인천) 인천영선고(인천) 인천예고(인천) 인화여고(인천) 장성고(전남) 장충고(서울) 전남과고(전남) 전남대사대부고(광주) 전남외고(전남) 전북외고(전북) 중일고(대전) 진도고(전남) 진도국악고(전남) 진성고(경기) 진천고(충북) 청량고(서울) 청원여고(서울) 춘천고(강원) 충남외고(충남) 충북고(충북) 충주고(충북) 충주여고(충북) 칠원고(경남) 학다리고(전남) 한대부고(서울) 한성고(서울) 한솔고(세종) 함평여고(전남) 현일고(경북) 형석고(충북) 혜성여고(서울) 호수돈여고(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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