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대 수시합격자, 하루 앞당겨 15일 오후6시 발표예정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서울대가 2017 수시 최초합격자 발표일정을 하루 앞당겨 15일 오후6시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변수는 광주과고 대전과고의 2개 과학영재학교가 원년을 맞아 영재1기를 배출하는데다 지난해 조기졸업제한에 묶였던 과고들이 3학년생을 확보하면서 얼마나 큰 실적상승을 끌어내는지다. 2016 실적은 2개 영재학교와 20개 과고의 졸업생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실적 역시 크게 하락한 돌출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 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수시체제, 특히 학생부종합체제가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입 선발효과로 인해 일반고 대비 특수한 배경이 있기는 하지만, 올해 고입 선발을 실시하는 고교가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 광역단위 자사고 36개교, 외고 31개교, 국제고 7개교 외에 이미 2017 선발을 마친 과학영재학교 8개교와 전형을 실시 중인 과고 20개교에 후기 자율학교까지 고려하면 선발효과만으론 대입실적을 온전히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국단위 자사고 중엔 대세로 자리잡은 수시보다 아직까지도 정시 실적에 기댄 학교들이 있다. 영어내신 위주의 자기주도학습 실시로 과고 대비 운신의 폭이 좁은 선발을 실시하는 특목고인 외고 역시 상당수 학교들이 아직 수시 체제로 돌아서지 못한 상황이다. 아직 합격발표는 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1단계 합격자 수가 그만큼 많다는 것은 해당 고교의 수시 체제를 입증하는 당위로 의미 있다. 고입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입잣대로서 의미가 강하다는 얘기다.

특히 서울대 실적은 대학 위상에 더해 수시 중심의 입시를 운영하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서울대는 매년 80%에 육박하는 인원을 수시에서 선발하고 있다. 수시 선발은 100% 학생부종합으로 운영한다. 1단계 서류심사 이후 2단계 면접을 통한다. 서울대 수시는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지균)으로 구분된다. 일반전형은 면접을 모집단위별 구술 및 면접고사 형태로 실시해 선발, 지균은 지원을 고교당 계열구분 없이 재학생 2명의 학교장추천을 받아 면접은 서류확인 및 인성면접의 형태로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하는 차이다. 지균은 세간의 오해와 달리 지원자 풀을 좁힘으로써 특목/자사고 대비 일반고에 좀더 많은 합격 가능성을 열어둔 배려 전형이다. 서울대는 정량평가 중심의 정시선발보다 정성평가 중심의 수시선발에 무게를 실어옴으로써 대입에 학생부종합 바람을 일으킨 것은 물론 고교교육의 정상화까지 기하는 두 마리 토끼 효과를 입시를 통해 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전국의 모든 고교가 실적을 내기 위해 온힘을 다하고 있으며, 서울대가 단연 최고의 대학이라 말할 수도 없다. 누군가의 치열한 노력의 결과를 함부로 잣대 삼아 논할 수 없으며, 학생의 진로와 처지에 맞게 진학하거나 취업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진학지도의 결과일 것이다. 다만 베리타스알파는 고교서열화보다는 수요자 중심의 고입 잣대 차원에서 수시 합격자 수를 기초로 막강한 수시체제 고교를 소개하고자 한다. 각 고교의 실적이 그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는 사실은 독자 모두가 기억하고 박수를 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대가 2017 수시 최초합격자 발표 일정을 하루 앞당긴 15일 오후6시로 예정한 가운데, 지난해 70명 배출로 톱을 기록한 서울예고에 이어 서울과고(사진) 70명, 경기과고 57명, 하나고 54명, 대구과고 외대부고 각 44명, 대원외고 40명, 민사고 35명, 한국영재 34명, 대일외고 28명의 실적과 함께 올해 1단계 합격자의 실적도 관심이다. 실제 수시최초 합격자 수를 가늠할 잣대이기 때문이다. 올해 1단계 합격자 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예고 제외, 지난해 수시최초 합격자 20명 이상 배출고교 기준 서울과고로 76명이었고, 이어 하나고 69명, 경기과고 68명, 외대부고 67명, 대원외고 52명, 대구과고 49명, 대일외고 43명, 민사고 39명, 한영외고 35명, 한국영재 31명, 명덕외고 27명 순이었다. 올해 원년을 맞은 영재학교인 대전과고가 54명의 실적을 내 눈길을 끌고, 세종과고 33명 한성과고 26명 등의 1단계 실적으로 영재학교 과고 돌풍이 예고돼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6 톱100, 102개교 1253명.. 전체 합격자의 51%>
2016학년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수 조사에서 톱100은 5명 배출로 끊기며 102개교의 1253명 실적이다. 1위는 서울예고다. 74명의 수시합격자를 냈다. 이어 2위 서울과고 70명, 3위 경기과고 57명, 4위 하나고 54명, 공동5위 대구과고 외대부고 각 44명, 7위 대원외고 40명, 8위 민사고 35명, 9위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한국영재) 34명, 10위 대일외고 28명으로 톱10이다.

이후 11위 선화예고 27명, 12위 국악고 25명, 공동13위 명덕외고 한영외고 각 24명, 15위 포항제철고 18명, 공동16위 경기외고 안산동산고 각 16명, 공동18위 경기북과고 광양제철고 한성과고 각 13명, 공동21위 경남과고 한일고(공주) 현대고 각 12명, 공동24위 경기여고 고양외고 공주사대부고 대전외고 서울고 서울국제고 양재고 각 11명으로 톱30이다.

이후 공동31위 계원예고 부산과고 인천하늘고 각 10명, 공동34위 경기고 김천고 남성고 대성고(서울) 상산고 인천국제고 중동고 각 9명, 공동41위 대아고 상문고 세광고 세종과고 세화고(서울) 수지고 안양외고 중대부고 진주동명고 창현고 청심국제고 청원고(충북) 한영고 각 8명으로 톱50이다.

이후 공동54위 반포고 부산국제고 북일고 서라벌고 수성고(경기) 영동일고 울산과고 인천과고 중산고 각 7명, 공동63위 거창대성고 과천외고 마포고 보성고 서문여고 수원외고 숭덕고 신목고 충남고 현대청운고 휘경여고 각 6명, 공동74위 개포고 거창고 광주숭일고 교원대부고 낙생고 논산대건고 늘푸른고 단대부고 대기고 대덕고 대일고(서울) 대전동신과고 동화고 복자여고 부산예고 세화여고 숙명여고 영동고 영파여고 용산고 은광여고 이화외고 인천진산과고 장안제일고 재현고 진선여고 창원과고 충주고 해운대고 각 5명으로 톱100이다.

톱100의 1253명 실적은 2016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 총 2450명의 51%에 해당한다. 상위 102개교가 전국의 서울대 실적 절반을 낸 셈이다. 톱100 가운데 영재학교 4개교가 205명,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가 205명, 외고 11개교가 179명, 과고 10개교가 85명, 광역단위 자사고 9개교가 79명, 국제고 4개교가 35명의 실적이다. 일반고는 49개교가 324명의 실적을 냈다. '다른 무대'인 예고는 5개교 141명의 실적이다.

- 영재학교 4개교 205명.. 서울과고 70명 톱
2016 톱100에 오른 102개교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은 여전히 영재학교가 낸 바 있다. 불과 4개교의 205명 실적이었다. 서울과고 70명, 경기과고 57명, 대구과고 44명, 한국영재 34명의 2016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수다.

4개교의 2013~2015학년 수시실적(이하 3년간 실적은 모두 등록기준)은 서울과고 216명(2013학년 80명+2014학년 83명+2015학년 53명), 경기과고 174명(56명+64명+54명), 한국영재 86명(28명+33명+25명), 대구과고 50명(0명+28명+22명)의 순이다.

과학영재학교는 전국에 6개교다. 지난해 톱10에 오르지 못한 광주과고와 대전과고는 영재학교 전환하면서 조기졸업 자체가 불가능해 당연히 올해 대입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대전과고는 올해 1단계 합격자수가 무려 54명이나 되면서 톱10 내에서 급부상할 것이란 기대다.

한편 KAIST 부설 과학영재학교로 서울대 진학보다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공계 중심 KIAST로 진학하는 학풍의 특징이다. KAIST 총장장학생 15명과 포스텍 총장장학생 1명 등 최상위권 16명이 제외된 재학생 34명의 성과라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 205명.. 하나고 54명 톱
지난해 전국단위 자사고는 10개교 모두가 205명의 실적을 내며 톱100에 든 바 있다. 하나고 54명, 외대부고 44명, 민사고 35명, 포항제철고 18명, 광양제철고 13명, 인천하늘고 10명, 김천고 상산고 각 9명, 북일고 7명, 현대청운고 6명의 실적이었다.

10개교의 2013~2015학년 수시실적은 하나고 140명(42명+52명+46명), 민사고 123명(40명+49명+34명), 외대부고 113명(25명+58명+30명), 포항제철고 67명(23명+25명+19명), 상산고 64명(24명+25명+15명), 현대청운고 46명(18명+17명+11명), 광양제철고 24명(6명+8명+10명), 김천고 16명(1명+9명+6명), 인천하늘고 14명(2014대입에 1기배출, 2014학년 7명+2015학년 7명), 북일고 10명(1명+4명+5명)의 순이다.

지난해 정시에서 기염을 토했던 상산고가 올해 의치한 열풍을 잠재우고 얼마나 많은 실적을 낼지 관심사항이다. 상산고는 2016 서울대 정시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무려 45명의 정시 최초합격 실적을 낸 바 있다. 마찬가지로 의치한 열풍이 강한 현대청운고 역시 강력한 수시체제를 복구하고 올해 선전할지 관심이다.

- 외고, 11개교 179명.. 대원외고 40명 '압도'
지난해 외고는 전국 31개교 가운데 11개교가 179명의 실적을 내며 톱100에 들었던 바 있다. 대원외고가 40명으로 압도적 실적이었다. 이어 대일외고 28명, 명덕외고 한영외고 각 24명, 경기외고 16명, 고양외고 대전외고 각 11명, 안양외고 8명에 이어 과천외고 수원외고 각 6명, 이화외고 5명의 실적이었다.

11개교의 2013~2015학년 수시실적은 대원외고 150명(39명+63명+48명), 대일외고 86명(31명+27명+28명), 명덕외고 63명(17명+24명+22명), 한영외고 62명(15명+25명+22명), 경기외고 33명(4명+14명+15명), 고양외고 33명(13명+12명+8명) 대전외고 26명(5명+11명+10명), 수원외고 19명(7명+6명+6명), 안양외고 19명(4명+11명+4명), 과천외고 15명(2명+7명+6명), 이화외고 12명(3명+6명+3명)의 순이다.

- 예고 5개교 141명.. 서울예고 74명 톱
타 학교유형과는 '무대'가 다른 예고에선 지난해 5개교가 141명의 실적을 냈다. 서울예고가 74명으로 독보적 실적이다. 서울예고의 74명은 예고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학교유형에서 톱이었다. 서울예고에 이어 선화예고 27명, 국악고 25명, 계원예고 10명, 부산예고 5명의 실적이었다.

5개교의 2013~2015학년 수시실적은 서울예고 241명(79명+70명+92명), 선화예고 92명(33명+33명+26명), 국악고 69명(26명+22명+21명), 계원예고 37명(13명+11명+13명), 부산예고 10명(5명+2명+3명)의 순이다.

- 일반고, 49개교 324명.. 특구 일반고 '약진' 경기여고 서울고 양재고 '부상'
예고 영재학교 전국단위자사고 외고 과고 등 쟁쟁한 학교유형 가운데서 톱100에 오른 101개교 가운데 지난해 서울대 수시최초 실적에서 일반고 49개교가 든 점이 사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톱30 이후 일반고가 대거 등장했었다. 한일고(공주) 12명, 경기여고(서울) 공주사대부고(공주) 서울고(서울) 양재고(서울) 각 11명의 톱30에 이어 톱50에선 경기고(서울) 9명, 대아고(경남) 상문고(서울) 세광고(충북) 수지고(경기) 중대부고(서울) 진주동명고(경남) 창현고(경남) 청원고(충북) 한영고(서울) 각 8명으로 일반고 실적을 보탰다. 톱70에선 반포고(서울) 서라벌고(서울) 수성고(경기) 영동일고(서울) 중산고(서울) 각 7명, 거창대성고(경남) 마포고(서울) 보성고(서울) 서문여고(서울) 신목고(서울) 충남고(대전) 휘경여고(서울) 각 6명, 개포고(서울) 거창고(경남) 광주숭일고(광주) 교원대부고(충북) 논산대선고(충남) 낙생고(경기) 늘푸른고(경기) 단대부고(서울) 대기고(제주) 대일고(서울) 대덕고(대전) 동화고(경기) 복자여고(충남) 숙명여고(서울) 영동고(서울) 영파여고(서울) 용산고(서울) 은광여고(서울) 장안제일고(부산) 재현고(서울) 진선여고(서울) 충주고(충북) 각 5명의 실적이었다.

한일고가 전년 대비 오른 12명의 실적이었고, 공주사대부고는 전년 5명에서 부쩍 늘린 11명의 실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국단위 선발의 자율학교인 한일고와 공주사대부고 이후 톱100에 든 48개교 가운데 26개교가 서울소재 일반고였다. 26개교의 실적은 174명이었고, 서울 일반고 26개교 가운데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와 양천 노원 등 교육특구 내 학교가 22개교로 이들의 실적은 148명이었다. . 서울 강남소재 학교와 광역단위 자사고를 중심으로 학교경쟁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정성평가 수시보다는 아직도 수능위주 정량평가의 정시에 매몰돼 있는 상황과 달리 일반고들이 오히려 실적을 낸 것이다. 특히 교육특구 내 일반고들은 변화에 재빨리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경기여고 서울고 양재고의 실적이 각 11명으로 가장 좋다. 이어 경기고 9명, 상문고 중대부고 한영고 각 8명, 반포고 서라벌고 수성고(경기) 영동일고 중산고 각 7명, 보성고 서문여고 신목고 각 6명, 개포고 단대부고 대일고 숙명여고 영동고 영파여고 은광여고 재현고 진선여고 각 5명 등 서울 교육특구 내 일반고의 수시체제 전환과 안착이 돋보였다.

경기지역에선 수지고(경기용인)와 창현고(경기수원)가 각 8명의 실적으로 두각이었고, 경남진주 소재의 대아고와 진주동명고는 평준화지역 일반고인데다 지방의 한계를 뛰어넘은 실적으로 의미 깊었다. 특히 실적상승이 돋보였다. 대아고는 2013학년 6명, 2014학년 2명, 2015학년 2명의 수시실적에서 2016학년 수시최초만 해도 8명이나 됐다. 진주동명고는 2013학년 8명, 2014학년 5명, 2015학년 4명에 이어 2016학년 수시최초만 해도 8명이었다. 충북청주 소재의 세광고 청원고도 화제가 될만했다. 각 8명의 실적으로 톱100은 물론 톱50에 든 일반고다. 세광고가 평준화지역의 과학중점학교, 청원고가 비평준화지역의 자공고인 특징이다. 대전에선 충남고 6명, 대덕고 5명으로 2개교가 톱100에 들었고, 충남(비평준화)에선 논산대건고와 복자여고가 각 5명의 수시최초합격 실적이었다. 지역별 단 1개교의 일반고도 있었다. 광주(평준화)에선 광주숭일고가 5명, 제주(평준화)에선 대기고가 5명의 실적으로 유일하게 톱100에 들었던 바 있다. 부산에선 광역단위 자율학교로 일반고로 분류되는 장안제일고가 5명의 실적으로 부산유일의 톱100이었다.

- 광역단위 자사고, 9개교 79명.. 수시체제 마련 시급
광역단위 자사고는 수시체제 마련이 시급해 보였다. 전국 39개의 광역단위 자사고(현 고3 입학당시 학교유형) 가운데 2016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실적 톱30(11명 이상)에 든 학교는 안산동산고(경기)와 현대고(서울) 2개교에 불과했다.

톱50(8명 이상)에 든 학교는 남성고(전북) 대성고(서울) 중동고(서울) 세화고(서울)가 추가되며 총 6개교에 불과했다. 톱100(5명 이상)에 숭덕고(광주) 세화여고(서울) 해운대고(부산)가 추가되며 총 9개교 79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톱100에 든 광역단위 자사고 9개교의 2013~2015학년 수시실적은 안산동산고 65명(25명+24명+16명), 현대고 27명(5명+10명+12명), 세화고 22명(8명+10명+4명), 대성고(서울) 19명(7명+5명+7명), 숭덕고 19명(10명+5명+4명) 중동고 19명(5명+9명+5명), 세화여고 15명(5명+6명+4명), 해운대고 15명(4명+7명+4명), 남성고 8명(2명+2명+5명)이다. 현대고와 남성고가 해가 갈수록 수시체제에 안착하는 모습이었다.

- 과고, 10개교 85명.. 실적 급감 '서울대 실적, 조기졸업제한 영향 '논외'
지난해 조기졸업 제한으로 타격이 예상됐던 과고에서도 실적이 났다. 전국 과고 22개교(현 고3 입학당시 학교유형) 가운데 경기북과고 한성과고가 각 13명, 경남과고 12명, 부산과고 10명으로 4개교가 톱30, 세종과고 8명의 실적으로 5개교가 톱50, 울산과고 인천과고 각 7명, 대전동신과고 인천진산과고 창원과고 각 5명으로 10개교만이 톱70에 올랐던 바 있다.
톱100에 든 과고 10개교의 2013~2015학년 수시실적은 세종과고 93명(30명+41명+22명), 한성과고 78명(30명+30명+18명), 경남과고 51명(20명+20명+11명), 경기북과고 42명(17명+10명+15명), 부산과고 42명(15명+16명+11명), 인천과고 41명(17명+12명+12명), 울산과고 26명(8명+12명+6명), 인천진산과고 11명(3명+0명+8명), 창원과고 6명(1명+4명+1명) 순이다. 3년간 93명으로 가장 많은 수시실적을 내온 세종과고가 2016에선 톱50으로 밀린 상황이다.

다만 지난해 조기졸업제한의 '변수'는 올해 과고 실적상승의 '변수'로 자리하고 있다. 완성연도를 맞은 영재학교인 광주과고 대전과고와 함께, 올해 전국 과고의 실적상승은 당연한 귀결로 예고되고 있다.

- 국제고, 4개교 35명.. 공립중심 국제고, 수시체제 시급
지난해 서울대 수시최초 톱100에 든 국제고는 서울국제고 인천국제고 청심국제고 부산국제고의 4개교였다. 서울국제고 11명, 인천국제고 9명, 청심국제고 8명, 부산국제고 7명의 실적이었다. 크게 나쁜 실적은 아니지만, 명성 대비 아쉬운 실적임은 사실이다.

현재 전국의 국제고는 7개교다. 동탄이 실적공개를 거부한 상황에서 나온 톱100 실적이었다.

4개교의 2013~2015학년 수시실적은 서울국제고 32명(9명+11명+12명), 청심국제고 27명(8명+10명+9명), 인천국제고 18명(3명+8명+7명), 부산국제고 15명(3명+6명+6명) 순이다.

<2017 서울대 1단계 합격, 서울과고 76명 '최다'>
15일 발표를 예정하고 있는 2017 서울대 수시최초 합격자는 지원자 수부터 관심을 모았다. 특히 1단계 합격자 수는 합격에 더 가까워지면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가장 많은 1단계 합격자를 낸 학교는 (예고 제외) 서울과고였다. 서울과고는 76명의 1단계 합격자 수다.

서울과고에 이어 지난해 수시최초 합격자 20명 이상 배출 고교 기준, 하나고 69명, 경기과고 68명, 외대부고 67명, 대원외고 52명가 톱5를 끊었다. 이어 대구과고 49명, 대일외고 43명, 민사고 39명, 한영외고 35명, 한국영재 31명, 명덕외고 27명이다. 다만 지난해 수시최초 합격자 20명 이상 배출 고교 기준이라는 데서, 올해 영재학교와 과고의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대전과고의 경우 무려 54명의 1단계 합격자를 냈고 세종과고가 33명, 한성과고가 26명의 1단계 합격자를 내면서 영재학교 과고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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