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1월4일 오후6시까지.. 영어 비중 감소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15일 시작된 대교협의 2017 정시박람회에 경희대도 참여, 입학처 직원들이 1대1 정시상담에 나서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EBS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135개 대학이 참가하는 ‘2017학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운영한다. 올해 정시박람회는 135개 대학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다. 입장료는 1000원으로, 대교협 홈페이지에서 고교단체관람을 사전 신청한 경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각 대학 입학처 담당자들이 직접 정시상담을 해주는 ‘1대1 상담’은 매년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상담에 앞서, 수험생과 학부모는 수능성적표는 물론 학생부도 지참할 필요가 있다. 박람회를 통해 사전에 지원희망대학과 전공의 범위를 좁히고, 입시용어도 미리 숙지하면 더욱 실질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다.

경희대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정시박람회에 참여, 입학처 직원들이 나와 1대 1 상담을 실시한다. /사진=신승희 기자 pablo@veritas-a.com

경희대는 2017 정시에서 정원내 기준 가군 696명, 나군 710명 등 총 1406명을 모집한다. 아직 수시 합격자 등록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 모집인원은 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수시이월 비율을 올해 수시모집인원에 적용시 200여 명 가량의 수시이월이 발생할 전망이다. 수시이월이 적용되면 올해 경희대 정시 모집인원은 1600명 내외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다소 차이점이 존재한다. 올해부터 수능에서 필수응시영역이 된 한국사의 가산점이 인문/사회/자연계열 모두 5%로 다소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사의 변별력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사를 제외하고 국어 수학 영어 탐구를 기준으로 반영비율을 따져보면 지난해 정시와는 영역별 반영비율이 달라졌다. 한국사에 5%의 반영비율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영어 반영비율의 5%가 차감돼 영어의 반영비율이 줄어들게 됐다. 

수능반영비율은 지난해와 차이가 큰 편이다. 올해부터 수능에서 필수응시영역으로 자리잡은 한국사에 200점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영어의 반영비율을 낮췄기 때문이다. 인문/사회/자연계열에서 5%의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사를 제외하고 반영비율을 산정해보면, 지난해 국어(B)30%+수학(A)25%+영어30%+사탐15%였던 인문계열은 올해 국어31.6%+수학(나)26.3%+영어26.3%+사탐15.8%가 된다. 여타 계열들의 경우 올해 정시 기준 사회계열은 국어21.1%+수학(나)36.8%+영어26.3%+사탐15.8%며, 자연계열은 국어21.1%+수학(가)36.8%+영어21.1%+과탐21.1%, 예체능계열은 국어40%+영어40%+사/과탐20%의 수능반영비율이다. 인문계열과 사회계열에 지원한 경우 사탐 1과목을 제2외국어/한문으로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은 지난해와 같다. 

올해부터 수능에서 필수응시영역이 된 한국사는 비중이 여타 서울상위 12개대학에 비해 큰 편이다. 1% 미만의 반영비율을 보이는 일이 일반적인 여타 대학과 달리 경희대는 한국사에 5% 규모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다만, 기본점수가 큰 데다 만점부여 범위가 넓기 때문에 실제 변별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017 경희대 정시 원서접수기간은 내년 1월2일부터 4일 오후6시까지다. 인문/사회/자연계열은 11일 오후2시, 예체능계열 중 수능100%는 16일 오후5시, 실기를 치러야 하는 예체능계열은 2월2일 오후5시에 각각 합격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15일 개장한 2017 정시박람회의 경희대 부스가 개장 당일 아침 일찍부터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1대1 상담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신승희 기자 pablo@veritas-a.com
15일 개장한 2017 정시박람회의 경희대 부스에 개장 당일 아침 일찍부터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몰려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사진=신승희 기자 pablo@veritas-a.com
15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정시박람회 경희대 부스에서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신승희 기자 pablo@veritas-a.com
경희대는 화면을 통해 대기인수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침 일찍부터 대기자가 있었다. /사진=신승희 기자 pablo@veritas-a.com
15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정시박람회 경희대 부스에서 홍보대사들이 다양한 홍보 책자들을 나눠주고 있다./사진=신승희 기자 pablo@veritas-a.com
경희대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정시박람회에 참여, 입학처 직원들이 직접 나와 1대 1 상담을 가진다. /사진=신승희 기자 pablo@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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