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3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2017 정시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대학에 따라 3일 마감하기도 한다. 원서접수를 앞두고 메가스터디가 정시모집 원서접수 전 필수 점검사항 세 가지를 정리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하기 전에 반드시 참고해야 할 정보들이다.

<지원 원칙을 정하고 끝까지 지켜라>
원칙이 분명해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 지원에 앞서 대학과 학과 중 어느 것을 우선 순위에 놓고 판단할 것인지 부모님과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정시모집은 가, 나, 다군 군별로 1번씩, 총 3회의 지원 기회가 있는 만큼 적정지원, 안정지원, 소신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리한 상향지원은 실패의 가능성이 높고, 지나친 안전 하향지원은 합격하더라도 성취감이 떨어져 성실한 대학생활을 하기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현재 본인의 성적, 본인의 희망, 현 위치와 조건 등을 두루 감안해서 적절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재수생이라면 무리한 전략보다는 합격의 가능성을 좀 더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와 함께, 원서 접수일자 및 시간은 물론, 최종 의사결정권자까지도 꼼꼼하게 미리 계획해 두고, 그에 따라 원서접수 절차를 밟는 것이 좋다. 입시에는 경쟁률 등 상황변수가 많으므로 이런 원칙을 미리 세워 놓지 않으면 마지막 순간에 의도하지 않은 결정을 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목표 대학의 최근 지원 동향을 면밀히 살펴보라>
입시요강 정보를 잘 분석하는 것은 물론, 최근 지원 동향까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의외로 많은 상황변수가 존재하고, 그것들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최근 입시결과를 보면, 수능 반영 영역수가 적은 대학, 수능 영역을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대학 등은 예외 없이 경쟁률이 높았다. 각 대학의 전형 방식에 따라 수험생들이 지원을 기피하거나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므로, 각 대학별 전형 요강과 모집 군별 특징을 정확히 고려하여 올해 지원자들의 동향을 예측하는 것이 좋다. 또, 경쟁률 정보뿐 아니라 각 대학 모집단위별 추가합격자 비율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복수지원 구조에서는 1차 합격자 중 복수 합격자들이 발생, 다른 대학으로 빠져 나가는 사례가 많으므로 이 역시 고려해야 할 정보다.

한편, 많은 입시기관들에서 종이 배치표를 배포하고 있지만 이를 맹신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올해 수험생들의 지원 동향, 경쟁률 등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므로 이를 감안하지 않고 지원전략을 세우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고 본인이 직접 분석한 성적 자료를 기초로 최종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영역별 반영비율, 등급별 환산점수 등은 대학별/모집단위별로 다르기 때문에 종이 배치표는 사실상 최종 지원의 기준이 될 수 없다. 대학별 입시요강을 상세히 반영하여 설계한 ‘온라인 합격예측 서비스’ 등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원서접수 마감일 등 일정을 꼼꼼히 챙겨라>
정시모집 관련 입시 일정도 잘 챙겨야 한다. 수험생들이 체크해야 하는 기본사항은 원서접수 일정, 대학별고사일, 합격자 발표일 등이다. 특히, 원서접수의 경우 3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대학별로 일정을 달리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대학별 마감일과 마감 시간 등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 가령 서강대와 고려대 홍익대의 원서 접수 마감일은 모두 1월4일로 동일하지만 원서 접수 마감 시간은 서강대 홍익대가 오후6시, 고려대가 오후5시로 다르다. 이처럼 대학별로 원서 접수 마감일,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할 대학의 원서 접수 마감일과 시간을 확인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너무 임박하지 않게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전에 반드시 지원할 대학의 전형 일정 등을 꼼꼼히 정리해두고 바뀐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번 대학 홈페이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 외에 구술면접, 교직 적인성검사 등 대학별고사 일정도 반드시 체크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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