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한양입학플래너' 2017 정시오픈.. 24일 정시상담카페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한양대 입학처의 공력이 이번 정시에도 발휘된다. 7일 수능성적 발표 이후 주말 사이 대규모 사설기관 설명회가 진행된 가운데, 한양대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합격가능한 학과를 안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양대 합격가능 여부, 손 안의 앱으로 해결>
수험생에게 전형정보 못지않게 중요한 게 바로 학과선택이며, 자신의 성적으로 선택한 학과에 합격 가능한지 여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로 이 고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양대가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한양입학플래너'다. 앱 '한양입학플래너'는 안드로이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iOS는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앱 '한양입학플래너'는 전공적성테스트를 통해 본인에게 적절한 학과를 찾아준다. 2017학년 수능점수를 입력하면 2017학년 한양대 정시전형에 대한 합격여부 및 지원가능한 학과도 추측해볼 수 있게 한다. 정시지원에 가장 필요한 최근 3년간 학과별 합격자 수능점수와 충원율, 학생부성적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입시요강 행사공지 등 2017학년 입학과 관련한 주요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한양대 관계자는 "수시입시정보 공개에 이어 정시입시정보 최근 3년간 학과별 합격자의 수능점수 충원율 학생부성적 등을 완전 공개했다"며 "이는 한양대 입시의 기본방향인 '수요자 중심'과 '정보공개' 원칙을 이행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한양대의 투명한 입시정보 공개는 정시전형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고 수험생 학부모의 사교육 경감 및 정보 격차 없는 공정한 전형의 실시라는 세 가지 목표로 진행된다.

한양대 입시정보는 모바일 앱 '한양입학플래너' 외에도 한양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7 정시 가군 수능100%, 나군 수능90%+학생부교과10%로 선발하는 한양대는 수험생 편의를 위해 3년간 입결을 완전히 공개, '착한입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입결은 입학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한양입학플래너'를 통해 공개, 수험생이 희망학과의 합격여부를 가늠할 수 있게 했으며, 24일 정시상담카페를 통해 일대일 상담도 실시한다. 한양대는 올해 자연계열 학생에게도 파이낸스경영 문호를 처음 열고, 의예과는 상위권 대학 중 가장 많은 71명을 선발하는 특징이다. /사진=한양대 제공

<일대일 상담으로 해결하는 2017 한양대 정시>
한양대의 설명회는 기존의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입시설명회와 차별화된다. 일대일 맞춤형 상담 위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한양대는 '스마트 정시상담카페'를 열고, 전국 고3 수험생 및 학부모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가장 알고 싶어하는 학과별 합격가능 수능점수를 상담해준다. 행사는 24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한양대 서울캠퍼스 내 HIT건물 6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연계열에서도 파이낸스경영 선발, 의예과 71명 상위권 '최다'>
한양대는 2017 정시에서 분할모집을 통해 정원내 기준 가군 263명, 나군 530명으로 총 793명을 선발한다. 다만 현재의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으로 수험생들은 수시이월인원 확인이 필요하다. 대학들은 수시에 충원하지 못한 인원을 정시로 이월해 선발하는데, 이때 정시 모집인원이 예상보다 늘어나는 게 대부분이다. 다만 한양대는 지난해 수시이월인원이 8명에 불과, 충실한 수시충원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올해 수시이월인원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한양대는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된 최종모집인원을 30일 공지할 예정이다.

한양대의 2017 정시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계열에서도 파이낸스경영학과를 선발한다는 사실이다. 상경계열에서 선발하는 것과는 별도로 자연계열에서 모집한다. 이러한 시도는 올해 처음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 나군에서 의예과를 71명 선발한다는 점 역시 주목할만하다. 서울 상위권 대학 의대 입시 중 가장 많은 선발인원이기 때문이다.

가/나군 분할모집하는 한양대는 가군에서는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100%로, 나군에서는 수능90%+학생부교과10%로 선발한다. 학생부 비중은 낮은 편이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작년과 동일하다. 자연계열은 국어20%+수학(가)30%+영어20%+과탐30%(과탐II 3% 가산점 부여), 인문/상경계열은 국어25%+수학(나)25%+영어25%+사탐25%를 반영한다.

<화려하게 빛나는 장학금.. 다이아몬드7 전액>
한양대는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자연/인문/상경계 최고 학과들로 구성된 다이아몬드7학과에 파격적 장학금을 제공한다.

다이아몬드7학과는 자연계열의 경우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학과, 인문계열의 경우 파이낸스경영학과 정책학과 행정학과의 총 7학과다. 합격자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정시 가군 최초합격자 전원(예체능 및 특별전형 제외)을 대상으로 4년 반액장학금을 지급한다.

한양대 오성근 입학처장은 "자연계열에서는 미래자동차공학과, 인문계열에서는 정책학과의 인기가 높다"며 이 두 학과를 소개했다. "자연계열에서는 미래자동차공학과의 인기가 높다. 기존의 전통기계자동차 분야만을 다루던 자동차공학 관련학과와는 다르게 전자, 전기, 정보통신이 결합된 차세대 그린카·스마트카 등의 (고부가가치 산업인)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육성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현장 연계 프로그램, 맞춤형 학습 지도, 해외 우수 석학으로 이루어진 차세대 공학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문지식은 물론 실무능력도 겸비한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인문계열에서는 정책학과의 인기가 높다.  한양 법대의 역량에 다양한 국가운영·행정 교육과정이 융합되어 만들어진 학과로서, 법조인, 관료 및 오피니언리더와 같은 융‧복합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로스쿨 및 각종 국가고시에 최적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법학, 인문학, 사회과학, 어학 등의 다양한 학문분야를 접목시켜 배우고, 현대사회를 움직이는 지식, 경제, 권력을 상호 연계하여 이해하며 나아가 미래사회와 국제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미래형 리더로서 성장한다. 국내 대학 최초로 옥스퍼드 대학의 자랑인 PPE과정(철학, 정치학, 경제학)에 법학을 융복합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두 학과 모두 다이아몬드7학과이기에 전액 장학금 지급은 물론 다양한 혜택이 있다."

오 처장은 한양대 강점에 대해선 "국내외 대학평가의 눈부신 성과"를 거론했다.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100위권 대에 진입(2006년 400위권→2016년 100위권)했는데, 이는 상위권 대학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로이터에서 진행한 세계혁신대학평가에서도 세계 68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평가에서도 두드러졌다. '벤처 CEO 배출' 학생창업자수 배출 부문에서 1위를 했다. 사법시험이 폐지될 예정이어서 국가인재 최고의 등용문으로 통하는 행정고시(5급 공채 행정직)에서 네 번째로 많은 합격생인 21명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2017 정시 원서접수 1월4일까지>
한양대는 2017 원서접수를 내년 1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실시한다. 제출서류는 5일까지 접수한다.

9일 가군 일반전형의 최종합격자를, 2월1일 가군 예체능계열과 특별전형, 나군 전 전형의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2월3일부터 6일까지 합격자등록 이후 7일부터 16일 저녁9시까지 미등록 충원을 실시한다. 관계자는 "17일은 합격자를 발표할 수 없다"며 "미등록 충원 등록을 17일 오후4시까지 실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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