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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학업성취도]과고 보통이상 100% 14개교학교향상도 전체 마이너스.. '높은 기대수준 탓'
  • 김민철 기자
  • 승인 2016.12.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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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2016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전국 19개(제주 제외) 과고 중 14개교가 100% 보통이상의 학력을 기록했다. 19개 과고 모두 기초미달 수준의 학생은 없었다. 19개과고의 국어 수학 영어 평균 기준 보통학력 이상비율은 99.9%, 기초학력은 0.1%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학력미달은 0%다. 부산일 한성 세종 창원은 국어교과에서 기초학력 수준의 학생이 있었다. 충남은 수학교과에서 기초학력수준의 학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과에서는 모든 과고가 보통이상의 학력을 달성했다.

과고 성취도평가의 특징은 국어 수학 영어 평균 학교향상도에서 대부분 마이너스(-) 향상도를 기록한 점이다. 19개 과고의 국어교과 향상도는 -8.8%, 수학 -2.2%, 영어 -6.8%다. 전남, 인천, 한성 3개교에서 수학교과 양(+)의 향상도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모두 마이너스(-) 향상도다. 기대수준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향상도는 올해 고2가 치른 성취도평가결과에서 중3때 치른 성취도평가 결과와 학생수준 종단자료에 기반한 기대점수의 차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공식으로 산출한다. 기대점수가 높을수록 향상도가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2016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전국 20개 과고 중 14개교가 100% 보통이상의 학력을 기록했다. 사진은 과고 중 향상도 하락이 가장 낮은 전남과고. /사진=베리타스알파DB

과학고 학업성취도 평가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국어 수학 영어 3개교과 모두 기초학력미달자가 없으며, 영어교과에서 모두 보통이상의 학력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전국 19개 과고 중 부산일 한성 세종 창원 충남 등 5개교를 제외하면 모든 과고가 국어 수학 영어에서 보통학력이상이다. 기초학력자가 있는 과고는 국어교과의 경우  한성이 0.7%, 부산일 0.8%, 세종과 창원이 각 1.2%였다. 충남은 1.4%의 수학 기초학력수준의 학생이 있었다.

국어 수학 영어 교과의 학교향상도 평균도 마이너스(-)로 모두 ‘하락’인 점이 공통점이다. 전남 인천 한성이 수학교과에서 학교 향상도가 양수(+)인 것을 제외하면 모두 마이너스 향상도다. 수학에서 전남이 1.7%, 한성 0.2%, 인천 0.1%의 향상도를 기록했다.

한편, 제주는 올해 수2미이수학교로 평가에서 제외됐다. 청심국제고와 마찬가지로 수2를 이수하지 않으면 고2 때 실시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 참여할 수 없다.

-학업성취도 평가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에 학생들이 얼마나 따라오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평가다. 학생 개인별 성취수준 파악은 물론 기초학력보정과 교육과정 개선 등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 표집(샘플) 조사 방식이었다가 2008년부터 전수 조사로 바뀌었다. 2013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던 성취평가가 폐지됐으며, 중3학생의 경우 사회 과학을 빼고 국어 수학 영어만 평가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올해는 중3, 고2(일반계) 학생 9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교과별로 ‘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 ‘기초학력미달’등 4단계의 성취수준에도 변화를 줬다.  학교알리미에서는 ‘보통학력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미달’ 3단계로 정보를 공시한다. ‘기초학력미달’은 진급하면 수업을 따라갈 수 없는 학력수준으로 교육당국은 판단하지만 실제로 유급시키지는 않는다. 성취수준을 구분하는 대신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에 비율만을 공개하고 있다.

-학교향상도
 고교가 학생을 얼마나 잘 가르쳤나를 보여주기 위해 교과부가 개발한 지표다. 단순히 지난해 성적과 올해 성적을 단순하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올해 고2 학생들이 치른 학업성취도결과와 올해 고2가 중3 당시 치른 성취도 평가를 비교해 산출한다. 중3 성취도와 단순 비교하지 않고 중3 수준에서 학생수준 종단자료를 통해 산출된 기대점수와 비교한다. 출발선이 동일한 학교끼리 비교해 학교의 학력 향상을 위한 노력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성적이 좋은 학생을 뽑은 학교가 유리한 게 선발효과라면 향상도는 학교의 교육 효과를 보여주는 지표인 셈이다.

학교향상도는 올해 고2가 치른 성취도 점수에 입학당시 성적을 고려해 산출한 기대 점수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산출한다.  실제 성취도 점수와 기대되는 성취도 점수의 차이를 기대되는 성취도 점수로 나눠 산출한 값이기 때문에 0을 기준으로 기대 점수보다 더 높게 성취한 학교의 경우 양의 향상도로, 기대점수보다 낮게 성취한 학교는 음의 향상도로 나타낸다. 즉 양의 향상도는 학교향상도의 상승, 음의 향상도는 하락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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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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