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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번째 만점자 강남대성 재수생.. '올해 만점자 3명 가능성'인문 외대부고/울산 학성고 재학생, 자연 강남대성 재수생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6.12.07 14:02
  • 호수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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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올해 3번째 수능만점자가 확인됐다.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7일, 전날 실채점결과 만점자로 확정된 외대부고 인문계열 재학생 김00 학생과 7일 또다른 인문계열 만점자로 확인된 울산 학성고의 재학생인 이영래 군에 이어 강남대성의 자연계열 재수생 김△△ 학생의 만점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거주지 이전 문제로 출신고교에 수능을 접수하지 않아 확인과정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지만 김△△ 학생의 수능만점 여부는 이미 가채점단계에서부터 확실시되던 상황이다.  

베리타스알파는 수능 직후 취재를 통해 외대부고의 재학생과 강남대성의 재수생 김△△ 학생의 가채점 만점사실을 보도했다. <[단독] '불수능 아니다'.. 가채점 만점자 2명 최초확인, 클릭 시 확인가능> 이후 외대부고 재학생의 경우 성적표 배부 전인 6일 오후2시부터 성적표 출력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실채점에서도 만점자임이 확인됐으며, 김△△ 학생은 7일 오전 교육청을 방문해 성적표를 수령하는 과정으로 만점자 확인이 다소 늦어졌다. 김△△ 학생의 성적확인이 다소 늦어지는 가운데 울산 학성고 이영래 군의 성적이 만점으로 확인되고, 이후 김△△ 학생 역시 올해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음이 확인되면서 올해 세 번째 수능 만점자가 됐다.  

김△△ 학생의 수능만점이 확정되면서 올해 수능 만점자는 3명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독학 재수생 등 추가 만점자의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전국 시도 교육청과 진학지도교사들 입시기관을 확인한 결과 7일 2시 현재 2017 수능만점자는 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도 “만점자를 수소문해 봤으나 찾기 어렵다. 외대부고 재학생과 울산 학성고 재학생, 강남대성 재수생의 3명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노량진종로학원에서 가채점결과 만점이라고 홍보되던 최0혁 학생은 실채점 확인 결과 만점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2017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의 고른 변별력과 2012 수능 이후 찾아보기 어려웠던 난이도 때문에 ‘6년만의 불수능’이란 평을 듣고 있긴 하지만, 인문계열에서 2명, 자연계열에서 1명 등 계열별로 고르게 3명의 만점자가 등장하면서 2017 수능이 ‘쉬운 수능’의 기조를 지킨 ‘변별력 있는 수능’의 실질을 지녔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유일한 아쉬움은 만점자의 신상이 공개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다. 평가원의 수능등급 공개방침 변경으로 ‘수시납치’에 대한 괴담이 사그라들었다고는 하나, 수시 합격자 발표가 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만점 여부를 대학이 확인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물론 서울대의 입학사정이 종료된 시점이라고는 하나, 입학사정이 아직 종료되지 않은 대학들이 있는 상황에서 만점자의 신상공개가 바람직한 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최소한 수시 합격자 발표가 난 이후 이름을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올해 수능만점자 3명의 성적이 모두 확인됐다.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7일, 전날 실채점결과 만점자로 확정된 외대부고 인문계열 재학생 김00 학생과 7일 또다른 인문계열 만점자로 확인된 울산 학성고의 재학생인 이영래 군에 이어 강남대성의 자연계열 재수생 김△△ 학생의 만점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7일 만점자 강남대성 재수생.. 자연계열 >
7일 수능성적표가 배부되면서 베리타스알파가 취재한 결과 전날 확인된 외대부고 재학생과 7일 만점 여부가 알려진 울산 학성고 이영래 군까지 2명의 인문계열 만점자에 이어 자연계열에서도 만점자가 나왔음이 확인됐다. 

최상위권 재수생들의 집결지로 알려진 강남대성의 재수생인 김△△ 학생이 올해 자연계열에서 만점을 받은 주인공이다. 수능 직후 가채점부터 만점으로 알려졌던 김△△ 학생은 국어 139점, 수학(가) 130점, 영어 139점, 지구과학Ⅰ 69점, 물리Ⅰ 72점으로 표점합 549점을 취득해 실채점에서도 만점을 받았음이 확인됐다. 대성 자체 모의고사에서 여러 차례 만점을 획득하며, 최상위권 재수생들이 모인 강남대성에서도 뛰어난 학업능력을 보여왔던 탓에 수능에서의 만점이 이례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김△△ 학생의 만점여부 확인이 늦어진 것은 수능 접수/성적확인 체계 때문이다. 김△△ 학생은 거주지 이전 문제로 6일 채점결과가 확인되지 않았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김△△ 학생의 경우 거주지를 옮긴 탓에 교육청을 통해 수능을 접수했다. 고교에 수능을 접수한 경우라면 수능채점결과 발표 하루 전에 만점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교육청 접수자의 경우 7일 오전에 성적표를 받아야만 만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소 늦어지긴 했으나 실제 만점이 찍힌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김△△ 학생은 당당히 만점자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 학생은 사실상 연세대 의대 진학이 확정돼있는 상황이다. 과탐에서 지구과학Ⅰ과 물리Ⅰ을 선택, Ⅰ+Ⅰ조합이기 때문에 서울대 정시 지원은 불가능하다. 서울대는 과탐을 선택한 수험생이 서로 다른 Ⅰ+Ⅱ조합 또는 Ⅱ+Ⅱ조합을 선택하는 경우에만 지원을 허용한다. 김△△ 학생이 택한 Ⅰ+Ⅰ조합은 서울대 정시에 지원할 수 없는 조합이다. 결국 차선책인 연세대 의대로 자연스레 진학하는 수순을 밟게 됐다. 이 소장은 “김△△ 학생은 과탐 선택 문제로 서울대에는 원서를 낼 수 없는 상태지만, 서울대 다음가는 선호도를 보이는 연세대 의대로 무난하게 진학할 것으로 보인다”고 가채점 직후부터 설명해 왔다. 

만점자가 서울대에 원서조차 낼 수 없는 사례가 나온 것은 2년 만의 일이다. 총 29명의 만점자가 배출된 2015 수능에서 21명의 자연계 만점자 중 7명이 과탐 Ⅰ+Ⅰ조합을 선택해 서울대 진학이 무산된 전례가 되풀이 되는 모습이다. 2016 수능에서는 만점자 전원이 전년도 사례로부터 습득한 ‘학습효과’를 발휘해 과탐 Ⅰ+Ⅱ조합을 선택, 전원 서울대 의대로 진학하면서 만점자가 서울대에 원서조차 내지 못하는 사례를 원천 차단했다. 올해 다시금 서울대 지원이 불가능한 만점자 사례가 발생하며, 만점자 전원 서울대 진학은 재현될 수 없게 됐다. 

<7일 만점자 확인, 울산 학성고 재학생 이영래 군, 인문계열 만점>
울산 학성고에 재학 중인 이영래 군은 수능성적표 배부일인 7일, 울산교육청을 통해 만점을 받았음이 확인됐다. 김△△ 학생의 만점여부가 확인보다 약간 이른 시간이었다. <[2017 수능] 수능만점자 2명째 확인.. 울산 학성고 재학생 이영래 군, 클릭 시 확인가능> 울산교육청은 7일 “울산 학성고에 재학 중인 이영래 군이 인문계열에서 만점을 받았다”며, “지역 내에서 제2외국어/한문을 제외한 국어/영어/수학/탐구 전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것은 이군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확인 결과 이영래 군은 국어 139점, 수학(나) 137점, 영어 139점, 생활과윤리 65점, 사회문화 66점으로 표점합 546점을 취득, 전날 확인된 외대부고 김00 학생에 이어 두 번째 만점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군이 유일하게 틀린 과목은 제2외국어/한문영역인 아랍어다. 울산 학성고 관계자는 “이군의 경우 아랍어를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다. 서울대 지원의 자격요건인 제2외국어/한문 응시를 충족하기 위해 시험을 치른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만점자는 국어 영어 수학 탐구만을 기준으로 한다.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해외유학, 외고재학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이상 만점을 받기 어려운 데다 실제 대입에서 활용도도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인문계열만 제2외국어/한문을 치르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제2외국어/만점까지를 만점의 기준으로 삼으면 인문계열 수험생들은 자연계열에 비해 불리함을 감내해야 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점도 제2외국어/한문을 만점기준으로 삼지 않는 이유다. 

이군은 ‘학교생활 충실’이 만점의 비결이라며, “학교 수업, 야간자율학습, 토요자율학습 등을 열심히 했고, 하루에 6시간 30분 가량 충분히 잤다. 사설 문제보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했다”고 전했다. 

이군은 현재 서울대 경제학부 수시에 지원한 상태며, 경찰대 1차시험에도 합격한 상태로 알려졌다. 서울대 경제학부 수시는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지원했다. 2등급 3개인 지균 수능최저를 충족했기 때문에 수시합격에는 아무런 걸림돌도 없는 상황. 추후 수시 결과와 경찰대 합격 여부에 따라 정시 지원 여부가 판가름날 예정이다. 

<6일 확인된 만점자 외대부고 재학생.. 인문계열 만점>
베리타스알파 취재결과 가채점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던 2명의 만점자 중 외대부고 재학생인 3학년 김00 학생은 하루 앞선 6일 성적표를 통해 만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었다. <[단독] 수능만점자 1명 최초확인.. 외대부고 재학생 인문계열, 클릭 시 확인가능외대부고 관계자는 “성적 확인 결과 가채점과 같은 만점임이 확인됐다. 국어 수학(나) 영어는 물론이고 법과정치와 사회문화까지 전부 만점”이라고 전했다. 

김00 학생은 표준점수를 확인한 결과 만점자임이 분명했다. 영역별로 국어 139점, 수학(나) 137점, 영어 139점에 사회탐구영역인 법과정치에서 68점, 사회문화에서 66점을 받아 표점합은 549점이었다. 

김00 학생이 유일하게 틀린 과목은 제2외국어/한문인 중국어였다. 외대부고 관계자는 “중국어에서 1문제를 틀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만, 만점자는 통상 국어 영어 수학 탐구만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외고생도 아닌 김00 학생이 중국어에서 단 1문제만 틀렸다는 점이 놀라운 대목이란 평이다. 

김00 학생의 만점은 가채점 당시부터 일찍이 예견된 결과였다는 평을 받았었다. 수능 직후 외대부고 관계자는 “지난 6월모평과 9월모평에서 만점을 기록한 전례가 있어 수능에서도 긴장하지만 않는다면 만점의 기대를 모았던 학생”이라며, “침착하게 수능에 임한 결과 다시금 만점을 받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본다”고 증언한 바 있다.

김00 학생은 올해 입시에서 서울대에 무난히 진학할 전망이다. 제2외국어/한문에도 응시해 서울대 진학에 어떠한 걸림돌도 없는 상황인 때문이다. 현재 김 양은 수시전형에 응시해놓은 상황. 추후 수시결과에 따라 정시지원 여부가 판가름될 예정이다. 

<외대부고 재학생, 대성학원 재수생 이름 왜 가명처리하나.. 수시일정 남아있어 공개 부적절, 개인정보 보호>
현재 김00 학생은 수시에 지원한 상태다. 아직 남은 수시전형 일정이 있기 때문에 이름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만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수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00 학생의 이름과 수시 지원대학 등의 정보를 이미 가채점 단계에서부터 취재를 통해 확보했으나, 보도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같은 이유로 울산교육청이 이영래 군의 이름을 밝힌 것도 부적절했다는 평이 줄을 잇고 있다. 대성학원의 재수생 김△△ 양은 수시지원을 하지 않았고, 정시지원을 앞둔 상황이기 때문에 이름을 밝히더라도 입시 관련 문제는 없는 상황이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요구해 이름을 가렸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영래 군이 정시에만 지원할 요량이었다면 이름을 밝혀도 상관없다고 본다. 어차피 점수로 줄세워지는 정시에서는 신상공개여부가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시는 다르다. 특히, 서울대가 그렇다. 단순 교과성적 줄세우기 형태인 학생부교과전형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으나, 서울대에는 학생부교과전형이 없다. 서울대는 수시 전체를 정성평가 체제인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운영한다. 평가가 전부 끝나 합격자가 발표되기도 전에 만점자가 밝혀지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마치 교육청이 이 학생은 뽑아야 한다고 압박하는 것처럼 비춰질 소지까지 있다”며, “그간 대학가에서는 ‘수능성적’을 보고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존재한다는 ‘수시납치’에 대한 괴담이 무성했었다. 지난해 이전까지는 평가원으로부터 수능성적을 넘겨받을 때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을 전부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수시전형의 평가요소들만 놓고 봤을 때는 합격권이 아니지만, 수능점수가 높다는 이유로 선발하는 것이 가능했던 구조였다. 지난해부터 수능최저 확인 목적의 성적요청에는 등급만을 제공하도록 평가원 방침이 바뀌면서 수시납치에 대한 괴담은 사라지게 됐지만, 수시평가가 아직 종료되지 않은 대학들이 있는 상황에서 만점자의 신상공개가 바람직한 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최소한 수시 합격자 발표가 난 이후 이름을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라고 조언했다. 

물론 수시 만점 여부가 밝혀진다 해서 서울대 입학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다고 봐야 한다. 한 서울대 입학관계자는 “사실상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 모두 평가는 종료됐다. 지균의 경우 수능등급을 평가원으로부터 넘겨받아 수능최저 여부를 측정하는 과정만 남았다. 입학전형관리위원회 등의 일정이 남고 12월 초에 실기를 치른 음대/미대 등의 일정까지 고려하느라 합격자발표일이 16일인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애당초 지원자들의 수능 만점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고 있다. 그간 서울대 입시에서는 만점자가 탈락하는 일도 허다했다. 물론 이 역시 나중에 돼서야 알게 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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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호 기자  mydae@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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