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모 총장 임기 내년 2월22일까지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KAIST는 이사회가 2일 총장후보선임위원회를 열고 경종민(63)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신성철(64) 물리학과 교수, 이용훈(61)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등 3인(가나다순)을 KAIST 제16대 신임총장 최종후보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총장후보 3인 모두 KAIST 내부인물로, 총장이 내부에서 선출되는 건 12년만이다.

KAIST는 (사진 좌부터) 경종민 신성철 이용훈 교수 등 3인을 신임총장 최종후보로 선임했다. 현 강성모 총장 임기는 내년 2월22일까지다. /사진=KAIST 제공

경종민 교수는 경기고,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벨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1983년 KAIST 교수에 임용됐다. 전기및전자공학과 학과장, KAIST-IT연구소장, 반도체설계교육센터 소장, 고성능집적시스템연구센터 소장, SoCium연구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재)스마트IT융합시스템연구단 단장을 맡고 있다. 한국 최초로 386/387 마이크로프로세서 칩을 개발했으며, 대한전자공학회 학술상, 국제컴퓨터설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KAIST 연구대상, 국민훈장 석류장 등을 수상했다.

신성철 교수는 경기고,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고체물리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재료물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스트만 코닥연구소 수석연구원을 거쳐 1989년에 KAIST 교수에 임용되었으며, KAIST 학생부처장, 국제협력실장, 기획처장, 고등과학원설립추진단장, 나노과학기술연구소 소장, 부총장, 대덕클럽 회장, 한국자기학회장, 한국물리학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을 역임하고 있다.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대한민국 학술원상,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등을 수상했다.

이용훈 교수는 서울고, 서울대 전기공학과에서 학, 석사를 졸업했으며,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욕주립대 버펄로캠퍼스 조교수를 거쳐 1989년에 KAIST 교수로 부임했으며, KAIST 신기술창업지원단장, 전기전자학과장, 공과대학장, 정보과학기술대학장, ICC부총장,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통신정보합동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KAIST 연구발전상, 대한전자공학회 공로상,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KAIST가 내부인사로 총장을 선임하는 건 12년 만이다. 2004년 러플린에 이어 서남표 강성모 총장 등 외부 인사가 총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러플린 전 총장은 교수들과의 불화로 중도하차했고, 서남표 전 총장도 강도 높은 개혁의지가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자진사퇴하는 등 굴곡이 있었다.

KAIST 총장후보선임위원회는 이들 3인의 총장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게 되며, KAIST 이사회는 내년 1월 중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4년 임기의 제16대  총장을 선출하게 된다. 현 강성모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2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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