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쟁률 1.66대1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전국단위 자사고 김천고가 1일 2017 신입학전형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비소집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소집에서는 통상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소개와 교육과정 등의 안내가 진행된다.

올해 김천고는 교육청 권고에 따라 전년대비 8명 줄어든 남학생 256명을 선발했다. 학생부 교과성적 배점도 변경됐다. 영어 수학 배점이 각 80에서 60으로 줄고, 학기별 성적 반영비율에서 3학년1학기 비율도 50%에서 30%로 작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과목별 반영 비율 및 성적 반영 비율이 작년에 비해 균등해졌고 동점자 처리기준은 더욱 강화됐다. 자소서 제출은 지원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1단계 합격 이후로 변경됐다.

김천고의 학생 선발은 자기주도학습전형의 2단계를 통한다. 사회통합 기회균등 대상자에 한해 1단계 성적만으로 우선선발을 실시했다. 그 외 모집단위는 1단계에서는 내신과 출결로 250점 만점의 평가를 실시해 2배수를 선발한 뒤 면접을 거쳤다. 면접은 1단계 성적에 따라 일반면접 대상자와 심층면접 대상자로 구분돼 진행됐다.

전국단위 자사고 김천고가 1일 2017 신입학전형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올해 경쟁률은 1.66대 1(256명/426명)을 기록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김천고의 2017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 정원내 기준 1.66대 1(256명/42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했던 2.42대 1(264명/640명) 보다 다소 하락한 수치다. 전체 지원자가 감소하면서 전형별 경쟁률도 모두 하락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더불어 같은 광역단위 내 전국단위 자사고 포항제철고의 지원자 증가가 김천고의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전형 전국모집은 2.4대 1(102명/245명)을 기록했다. 일반전형 경북모집은 1.42대 1(100명/142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회통합전형은 올해 미달을 면치 못했다. 51명 모집에 39명이 지원하며 0.76대 1을 기록했다.

김천고는 겨울방학 중 계절학기를 실시 3학기제를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계절학기는 학생선택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교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진로심화 교육을 위해 대학과 연계해 실시하는 AP과정을 운영하며, 경북대와 MOU를 체결해 과학실험과 과학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 4명 이상이면 어떤 과목이든 개설하는 '맞춤형 특강'도 김천고의 교육력을 키우는데 큰 요인이다. 야간이나 주말에 개설되는 ‘맞춤형 특강’은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의 학습욕구를 충족시킨다는 데서 사교육 없는 학교 운영체제를 구축했다. '맞춤형 특강’으로 현재 주당 50여 개 강좌가 운영 중이다.

김천고는 2016 학년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10명(수시9명/정시1명)을 배출했다. 전국순위로는 58위의 기록이지만, 수시가 확대되는 현 대입 흐름에서 수시 강세의 모습을 보이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서울대 등록자 10명은 경북지역 내에서 포철고(30명)에 이어 지역순위 2위의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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