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쟁률 1.77대 1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청심국제고가 30일 2017 신입학전형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생은 내달 8일 진행되는 합격자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야 한다. 청심국제고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합격생 소집에서는 교육과정과 전체일정 등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안내가 진행된다.

청심국제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의 2단계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1단계에서는 영어내신과 출결(감점)으로 160점 만점의 평가를 매긴다. 1단계에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2017 청심국제고는 일반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전형에서 경쟁률이 2대 1 미만으로 형성돼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는 경우 지원자 전원이 2단계 대상자가 됐다.

2단계 면접은 40점 만점으로 구성된다.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토대로 지원자의 자기주도학습능력과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점수와 2단계 점수를 합산해 선발했다.

청심국제고가 30일 2017 신입학전형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올해 대부분의 국제고 경쟁률이 하락한 가운데 청심국제고의 상승은 눈길을 끌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청심국제고의 2017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다수 전기고의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는 올해 상황에서 거둔 상승세여서 눈길을 끌었다. 올해 경쟁률은 정원내 1.77대 1(100명/177명)로 기록됐다. 지난해 기록했던 1.46대 1(100명/146명) 보다 다소 상승한 수치다. 전체 경쟁률이 상승하면서 전형별 경쟁률 역시 모두 상승했다. 2017 경쟁률이 상승하면서 청심국제고 경쟁률은 3년 연속 상승을 기록하게 됐다.

청심국제고는 7개 국제고 가운데 유일한 사립이다. 국제중부터 이어지는 6년 과정의 교육체제를 바탕으로 개교 이전부터 해외대학 진학체제를 완비한 점이 해외진학을 목표로 하는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학교가 학생에게 투자하는 교육비 역시 7개 국제고 가운데 최고치를 자랑한다. 2016 학교알리미 기준 청심국제고의 1인당 교육비는 2929만원을 기록했다. 학비 역시 1784만원으로 6개 공립 국제고 평균인 691만원 보다 2배 이상 높지만, 교육비-학비 차액 1145만원으로 7개 국제고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2016학년 대입에서 서울대는 9명의 등록자를 배출하며 국제고 순위 4위에 그쳤으나, 9명 전원을 수시로 합격시키며 수시체제 구축을 자랑했다. 해외대학의 경우 37명의 학생이 146건의 진학 실적을 냈다. 아이비리그 합격 역시 8건으로 높았으며 아이비리그플러스 스탠포드대학에도 2명이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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