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쟁률 1.59대 1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청주외고가 30일 2017 신입학전형 최종합격자 197명 발표했다. 합격생은 내달 9일 진행되는 예비소집에 참가해야 한다. 소집에서는 합격증 배부 등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외고의 전형 방식은 자기주도학습전형의 2단계를 통한다. 1단계에서 영어 내신성적과 출결점수로 모집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총점 160점과 2단계 총점 40점을 합산해 선발했다. 면접은 40점 만점이며 자소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실시했다.

청주외고가 30일 2017 신입학전형 최종합격자 197명 발표했다.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한 1.59대 1을 기록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전반적으로 외고 경쟁률이 하락세인 가운데 청주외고의 상승이 눈길을 끈다. 청주외고의 2017 경쟁률은 전년 대비 다소 상승했다. 올해 청주외고의 경쟁률은 정원내 1.59대 1(200명/318명)로 기록됐다. 지난해 동일정원 모집으로 기록했던 1.39대 1(200명/278명)보다 다소 상승한 수치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늘었다. 일반전형 경쟁률은 지난해 1.52대 1(160명/243명)에서 올해 1.72대 1(160명/275명)로 상승했고,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은 지난해 0.88대 1(40명/35명)로 미달을 기록했던 데서 올해 1.08대 1(40명/43명)로 경쟁률이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청주외고는 2016학년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학생 선발권을 지닌 점과 지난해 31개 외고 가운데 29개 외고가 서울대 등록 실적을 냈던 점을 감안하면 대입실적은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다만, 청주외고가 학생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는 상당한 수준이다. 학생이 납입하는 학비는 1인당 234만원 수준으로 31개 외고 가운데 가장 저렴하고, 학교가 투자하는 교육비는 371만원으로 학비보다 137만원이 높았다. 청주외고의 교육비-학비 차액 137만원은 외고 순위 18위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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