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쟁률 3.48대 1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제주과고가 30일 2017 신입학전형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와 학부모는 내달 16일 진행되는 합격생 소집에 참가해야 한다. 소집에서는 건강검진과 자기주도학습법 강연, 동아리 탐방 등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과고는 1단계 선발배수를 지난해 1.5배수에서 올해 2배수로 확대했다. 더 많은 지원자에게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측면이다. 면접대상자 확대 외 변경사항은 없었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와 방문면담을 실시하고 2단계에서 소집면접을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구조로 진행됐다.

제주과고 올해 자기주도학습역량과 탐구역량 핵심인성 등을 평가했다. 평가는 자소서 학생부 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실시됐으며, 교과성적은 1단계에서 자유학기를 제외한 최근 4개학기의 수학 과학 성취도를 살폈다. 3학년2학기 성적은 2단계 면접평가시 추가로 반영했다.

제주과고가 30일 2017 신입학전형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올해 입시에서 정원내 3.48대 1(40명/139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제주과고 제공

제주과고는 2017 입시에서 정원내 3.48대 1(40명/139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했던 3.93대 1(40명/157명) 보다는 다소 하락한 수치다. 제주과고는 일반전형에서 32명, 사회통합전형에서 8명을 구분해 모집하지만 전형별 경쟁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는 일반전형에서 4.22대 1(32명/135명)을 사회통합전형에서 2.75대 1(8명/22명)을 기록한 바 있다.

과고에서 대학진학실적으로 대표적인 '설카포' 등록실적은 KAIST에서 두드러진다. 지난해 과고조기졸업제한에 의해 진학환경이 여의치 않았던 상황임에도 KAIST 11명의 실적을 냈다. 재적인원이 워낙 적은 상황과 과고 조기졸업제한 상황을 감안하면 나름 훌륭한 성적표다. 2015학년에도 서울대 1명, KAIST 18명, 포스텍 3명의 등록실적을 올려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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