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3회 교육ODA 국제콘퍼런스'(이하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작년 9월 유엔 개발정상회의는 2030년까지의 지속가능개발 목표로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평생학습을 장려'한다는 인천선언 내용을 확정한 바 있다. 콘퍼런스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시대 한국 교육 ODA의 역할과 실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준비됐으며, 국제사회 교육 ODA를 선도하는 노르웨이, 유네스코, 아시아개발은행, 세계은행 전문가가 참석해 SDG시대 교육 ODA의 동향과 한국과의 협력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3회 교육ODA 국제콘퍼런스'를 열었다. 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1세션 기조연설자로 나선 노르웨이 교육부 베델러 부국장은 양성평등(SDG5), 양질의 일자리 증진(SDG8), 기후변화(SDG13) 등과 같은 SDG의 다른 목표의 달성을 위해서 교육이 관여해야 한다는 범분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교육전문가 라로케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중등 및 고등교육, 직업기술훈련에 중점을 두고 민관 협력, ICT/SNS 교육, 권역별 협력을 제안했고, 유네스코 교육전문위원 콘헤 수브라엔은 아프리카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유네스코의 아프리카 중점 실천전략을 소개했다. 세계은행의 패트리노스 위원은 교육 ODA는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정에 집중해야 하며, 한국사례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벤치마킹 대상으로 저개발국과의 협력강화를 주문했다. 오후에는 숙명여대 최동주 교수가 '교육부 ODA의 과제와 실천전략'에 대해 발표, 시공미디어 곽덕훈 부회장, 홍승목 제주국제개발협력센터장, 이재완 외교부 개발협력심의관, 김선 굿네이버스 본부장, 경희대 곽재성 교수의 토론이 이어진다.

이영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이 인재양성을 통해 국가발전을 이룩한 모범사례로 알려지면서 지난 3년간 전 세계 90여 개국 교육부 고위급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하며 "이번 콘퍼런스가 한국 교육의 발전경험 공유를 희망하는 세계 각국의 요청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우리나라 교육분야 개발협력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열흘간의 짧은 접수 기간에도 400여 명이 참석을 희망하는 등 교육 ODA에 대한 우리사회의 관심이 무척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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