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요리 료지 교수. /사진=포스텍 제공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200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일본 나고야대 노요리 료지 일본 석좌교수가 포스텍에서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포스텍은 내달 2일 개교 30주년을 맞아 노요리 교수에게 명예이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스텍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노요리 교수는 뛰어난 연구 성과와 후학 양성으로 인류의 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과학계의 글로벌 리더로서 시대를 선도하는 기초과학 연구에 앞장 선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1938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난 노요리 교수는 교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나고야대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광학활성 촉매를 이용하는 비대칭 합성법을 개발해 유기합성 화학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항생제․소염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약물질의 상용화에 이바지 했다. 성과를 인정받아 2001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부터 12년 간 일본 과학분야 노벨상의 산실로 불리는 이화학연구소(RIKEN)를 이끌어 왔다.

김도연 총장은 “노요리 교수는 기초화학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으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선보임과 동시에 인류 삶에 직접 기여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며, “포스텍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있어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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