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홍승표 기자] 부산대 생명과학과는 개교 7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올해 1월부터 진행해 온 ‘낙동강 생태 시민대학’의 제5회 행사를 30일에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낙동강 생태 시민대학'은 제5회 행사를 끝으로 올해 강연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다시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제5회 행사는 부산시 사하구 아미산 전망대와 강서구 명지갯벌 등에서 사전모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선발한 3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개최된다.

'낙동강 생태 시민대학'은 부산대 생명과학과가 지난 1월부터 낙동강 생태계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이해를 넓히고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시민강좌로 진행해 온 것이다. 강연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 논의와 관련해 과거 기수역 생태계와 1987년 하굿둑 건설 이후 밝혀진 생태학적 사실 등을 내용으로 했다.

제5회 행사에서는 ‘낙동강 하구 철새 관찰’을 주제로 부산대 생명과학과 소속의 생태학 전문가들과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함께해 체험을 안내하고 다양한 낙동강 생태계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탐사팀은 오전10시경 사하구 아미산에 집결한다. 이후 전망대에 올라 낙동강 하구 생태의 특성을 직접 알아보고, 낙동강 하구의 주요 도서별 철새 도래/이용에 관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참가자들은 강서구 명지갯벌로 이동해 철새의 먹이원을 살펴보고, 명지갯벌의 주요 철새 탐조(조류관찰) 체험의 시간을 갖는다.

행사를 총괄 진행해온 부산대 생명과학과 주기재 교수는 “10년 이상 생태 연구 분야에 종사해 온 20여 명의 강사진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총 15개의 낙동강 하구 지형/생태/문화/생태관광 등에 관한 강좌로 시민들의 낙동강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며 “뜨거운 호응과 관심에 힘입어 내년에도 2~3차례의 시민대학을 더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대 생명과학과는 개교 7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올해 1월부터 진행해 온 '낙동강 생태 시민대학'의 제5회 행사를 30일에 개최한다. /사진=부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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